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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변상일, 결승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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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ㆍ변상일 9단이 제4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에서 대결한다. 12일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펼친 제4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 4강에서 신진서ㆍ변상일 9단이 각각 이지현ㆍ신민준 9단을 꺾었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는 7위 이지현을 맞아 중반까지 팽팽했는데, 하 중앙 자신의 돌을 안정시키는 한편 오른쪽 흑 진영을 부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빈틈없는 운영으로 17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이 승리로 신진서는 이지현과의 상대전적을 16승 5패로 벌렸다. 한국 4위 변상일과 3위 신민준의 대국은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으나, 중앙 방면 단 한 수(백130)가 패착이 됐다. 흑의 절단에 곤란해진 백은 패로 버텼지만 큰 손해를 보며 199수 만에 백기를 들었다. 변상일은 이번 승리로 신민준과의 상대전적을 21승 13패로 벌리며 첫 난가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4강전] 이지현-신진서(승).
![]() ▲ 신진서.
![]() ▲ 이지현.
![]() [4강전] 변상일(승)-신민준.
![]() ▲ 변상일.
![]() ▲ 신민준.
신진서는 이번 승리로 난가배 창설 이후 4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3년 초대 대회에서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져서 준우승 했던 신진서는 2024년 제2회 대회에서 구쯔하오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제3회 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중국 당이페이 9단에게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변상일이 이번 대회에서 펼친 활약은 인상 깊다. 48강에서 중국 왕스이 8단을 꺾으며 출발한 변상일은 32강전에서 쉬자양 9단을 꺾었고, 16강전에서 중국 딩하오 9단을 상대로 321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8강에서는 중국 랴오위안허 9단을 제압했고, 이날 신민준까지 꺾으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8강에서 중국 기사들을 모두 제압한 데 이어 4강 네 자리를 독식하면서 일찌감치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신진서와 변상일이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서 한국은 2024년 제2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난가배 우승컵을 되찾게 됐다. 신진서와 변상일의 결승 3번기는 13일 1국을 시작으로 15일 2국, 16일 3국이 차례로 열리며, 먼저 2승을 거두는 선수가 네 번째 난가배 정상에 오른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41승 9패로 앞서 있다. 제4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6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000만 원)이다.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며,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시간에 초읽기 60초 5회를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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