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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불도저를 막아선 지석
김지석, 백홍석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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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던 돌아온 불도저 백홍석 9단을 막아선 사람은 김지석 9단이었다. 백홍석은 올해 박정환 9단, 강동윤 9단, 최철한 9단, 조한승 9단 등 강자들을 누르며 기세가 한껏 올라있었다. 2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GS칼텍스배 16강전에서 김지석 9단이 백홍석 9단을 274수 만에 불계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국후 김지석은 "초반은 잘 풀렸는데 좌상 쪽 행마에서 좀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갔다. 이쪽에서 아주 나빠지진 않았고 이후 다시 형세가 좋아졌다."고 했다.  ▲ 김지석(승)-백홍석.
 ▲ 국후 소감을 말하고 있는 김지석.
김지석의 8강 상대는 최철한 9단이다. 최철한은 김지석이 이 대회에서 두번째 우승할 때 결승상대였 고 3-0으로 이겼다. 최철한은 지난번 국후 소감에서 "김지석 9단과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4강전에 대해 김지석은 "최철한 9단은 공격력이 좋고 속기에도 능해서 재미있는 바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6강전 마지막 한판은 22일 오후 2시 벌어진다. 조한승 9단과 윤준상 9단의 대결이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을 웹중계한다. GS칼텍스배에선 다섯 번으로 대회 통산 최다우승을 기록한 이창호 9단과 세 번 우승한 이세돌 9단, 각각 두 번씩 우승한 박영훈, 김지석 9단 등 15명 만이 왕좌에 오른 바 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종합전적 3-2로 승리하며 GS 칼텍스배 첫 우승을 해냄과 동시에 통산 6번째 우승을 거뒀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4기 GS칼텍스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 백홍석.
 ▲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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