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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창호 출격! 농심배 5연패의 향방은 과연?
초반부터 기세의 충돌! '대마킬러'의 대마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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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소방수' 이창호 9단이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로 출격, 농심배 5연패 사냥에 나섰다. 2월 13일 오후2시(중국 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왕바오허 호텔 3층 특별대국실에서 입회인 천쭈더 9단(중국기원 주석)의 대회개시에 따라 제5회 농심신라면배 제13국, 이창호 9단 대 가토 마사오 9단의 대결이 시작됐다. 돌을 가린 결과, 이창호 9단이 백. 흑을 쥔 가토 9단은 미니 중국식 포석을 들고 나왔다. 가토 9단은 어제 구리 7단과의 대국 승리에 고무된 듯, 초반부터 흑13의 신수를 들고 나와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대국 전, "구리가 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소감을 밝힌 가토 9단은 이번 만큼은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일본에 농심배를 안기겠다며 투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대는 세계최강 이창호 9단. '특급 소방수'인 이창호 9단은 제1회부터 4회 대회까지 한국의 우승을 견인해 온 '철의 수문장'. 5명이 연승전 방식으로 겨루는 이 대회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 단 한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었다. 농심배에서만의 성적은 7연승 중. 한편, 두 대국자의 상대전적은 3승2패로 이창호 9단이 앞서있다. 이창호 9단은 지난 2001년 제2회 농심신라면배 최종국에서 가토 9단을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중국 현지시간 2시50분 현재, 46수까지 진행된 바둑은 백을 쥔 이창호 9단이 '대마킬러' 가토 마사오 9단에 맞서 좌변 흑 대마를 공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창호 9단과 가토 9단의 기세의 충돌! 농심배 13국은 사이버오로와 농심홈페이지를 통해 대국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검토실에는 일본의 마지막 보루 린하이펑 9단을 비롯해 한국의 원성진 5단과 중국의 구리 7단, 그리고 화쉐밍 7단 등이 모여 열띤 검토를 벌이고 있다. ◈ 이창호 9단 대 가토 마사오 9단의 상대전적(3승2패, 이창호 기준) 1994년 4월. 제7회 후지쯔배 본선 (가토 승) 1997년 1월. 제8회 동양증권배 본선 (이창호 승) 1999년 4월. 제12회 후지쯔배 본선 (가토 승) 1999년 6월. 제4회 LG배 본선 (이창호 승) 2001년 3월. 제2회 농심신라면배 최종국 (이창호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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