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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이세돌! 여러분은 누구에게 베팅할 것인가?!
이세돌 3단 패기와 냉정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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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vs 이세돌! 세기의 대결!! 바둑팬 여러분은 누구에게 베팅할 것인가?!! 이창호와 이세돌의 대결에 대해 바둑계에서는 젊은 프로들을 중심으로 베팅을 많이 한다고 한다. 일종의 점심내기쯤 되는 액수로 대국결과를 맞추는 것인데 다른사람에게 쉽사리 속내를 비추지는 않는다. 오전 대국이 진행중인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는 흐린 날씨 때문인지 아직 많은 프로기사들이 운집하지 않았고 문용직 5단, 노영하 9단, 윤기현 9단, 루이 9단 등 중견이상의 프로들이 아침 일찍부터 검토에 열중하고 있다. '누구에게 베팅할 것인가?'라는 다소 낯선 질문에 문용직 5단은 "사이버오로 인터넷 대국실의 베팅제도 50수까지는 기회를 볼 수 있지 않은가"라며 웃는다. 다만 '이세돌 3단의 손 맵시에서 배여나오는 강한 자신감'이 느껴 진다는 것이 문용직 5단의 특유의 감상. 초반 30수  25일 오전 10시, 1:1의 팽팽한 상황에서 맞이한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국이, 입회인 노영하 9단의 조용한 개시 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사진 기자들이 터뜨리는 플래쉬와 함께 흑번인 이세돌 3단의 첫 수순이 놓이고, 15수까지 빠른 속도로 대국이 전개됐다. 17수가 검토실을 감동시킨 이세돌 3단의 패기 넘치는 한 수, 완전한 신수인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공식대국에서는 잘 쓰지 않는 신수에 가까운 수법이라는 것이 사이버오로 해설자 윤기현 9단의 견해이다. 이창호 9단의 대응은 좌상귀 백18의 즉각적인 침입. 22의 수가 적절했으며 23은 이세돌 3단의 냉정함을 엿볼 수 있는 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좌상귀가 정리되고 35수까지 초반 포석이 일단락 된 결과, 흑이 약간이나마 활발하지 않은가 하는 진단이 검토실에서 내려지고 있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일까. 11시 54분 현재, 이창호 9단이 36의 수로 중앙을 선착해 새로운 전환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조훈현 9단) 어렸을때랑 똑같애~똑같애 조훈현 9단을 어린시절부터 쭉 봐왔다는 윤기현 9단, 이세돌 3단의 눈빛, 대국습관, 기풍, 번뜩이는 감각 등 모든 것이 조훈현 9단의 어린 시절과 신기할 정도로 똑 닮았다며. 심지어 외모도 닮은 것 같다는 것이 윤 9단의 조훈현-이세돌 비교론이다. 이창호 vs 이세돌!!바둑팬 여러분은 누구에게 베팅을 걸고 싶은신지? 지금 인터넷 중계를 보고 선택하시기 바란다. 인터넷 중계는 LG배 기왕전 홈페이지(http://baduk.lg.co.kr)와 사이버오로(http://www.cyberoro.com)에서 관전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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