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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원 박영훈, 가벼운 '첫 승 행마'!!
중국천원 황이종에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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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원 박영훈 3단이 한중천원전에서 가볍게 첫 승을 올렸다. 8월 21일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6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3번기 제1국에서 박영훈 3단은 중국 천원 황이종(黃奕中) 6단을 상대로 19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사진 왼쪽이 박영훈 3단> 이날 대국은 쌍방 견실한 포석으로 시작돼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중반들어 우중앙에서 백이 58로 흑의 두점머리를 두드린 것이 주효해 두터움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 이후 우변과 하변의 바꿔치기에서도 백이 이득을 보며 바둑은 백의 페이스로 흘렀다. 이어 백은 94의 결정타를 날리며 흑의 엷음을 치열하게 추궁한 끝에 완승을 손에 넣었다. 한중 천원간의 맞대결을 통해 매년 ‘천원 중의 천원’을 가리는 이 대회는 그동안 다섯 차례를 치러 한국이 4승 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박영훈 3단의 기선제압으로 한국의 다섯 번째 우승이 유력해진 가운데, 제2국은 8월 23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될 예정. 한편 이날 대국은 바둑TV와 사이버오로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만달러, 준승상금은 5,000달러이다. □중국천원 황이종 6단은? 1981년 중국 호남성 장사(長沙) 출신 1988년 바둑을 배우다 1994년 중국 국가소년팀에 들어가다 1995년 세계청소년대회 우승 1999년 중국 제1회 지역리그에서 종신(中信)팀 소속으로 참가. 승률1위 기록 2000년~ 2002년 중국 개인전 6위권 진입 2002년 제16회 중국천원전에서 창하오(常昊) 9단의 천원 6연패를 좌절시키고 천원에 등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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