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세계 인터넷바둑의 허브
  • 겜임&채널
Home > 뉴스 > 집중조명
넘버포 강동윤의 '돌풍' 다루기
넘버포 강동윤의 '돌풍' 다루기
바람의검심 7단★의 하이라이트 해설
[LG배] 오로IN  2015-06-11 오후 09:04   [프린트스크랩]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페이스북
▲ 아마추어로서 LG배 16강까지 올랐던 안정기(왼쪽)와 강동윤의 대국.


세계대회 8강 입성과 입단이라는 두 마리 토끼는 눈앞에서 사라졌다.

아마추어 안정기의 입장에서는 그렇다. LG배 조선일보기왕전 16강전에서, '넘버포' 강동윤에게 막혔다.

반대로, 강동윤으로선 완승이었다. 날렵했다. 안정기를 집부족 상황으로 몰아 넣었다. 강동윤의 운영은 노련하기 그지 없었다.

안정기로선 아쉽게 됐지만 그의 바둑 인생은 아직 창창하다. 가깝게는 제2회 몽백합배 본선64강전(7월7일)이 기다린다. 앞으로 입단에 필요한 포인트는 겨우 5점.

이번이든 그 다음번이든 가까운 미래에 입단할 것 같다.

한편 제대한 지 얼마 안된 원성진은 빠른 속도로 군대 가기 전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제대 이후 국내기전에서 보인 그의 행마는 사실 좀 불안한 면을 보여 우려했으나 멋지게 불식시켰다. 생애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향해 달린다. 32강전에서 이창호를 꺾었던 대만의 린쥔옌을 16강 상대로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두 바둑의 주요 장면들을 해부해 봤다.

▼ 총보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본선 16강
● 강동윤 9단 ○ 안정기 아마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2015년 6월10일
143수 흑불계승



▼ 장면도1

△로 백이 모양을 넓힌 장면. 강동윤의 삭감은 백 세력 경계선의 중간인 1이었다. 백이 2로 받을 때, 3, 5의 가벼운 행마. 백도 받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6으로 반격이다. 그러나 백의 작은 빈틈을 날카롭게 찔러가는 7이 강동윤의 전매특허.

▼ 참고도1-1

백이 1로 받을 때, 틈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상대를 조여간 2, 4가 백을 답답하게 만든다.

▼ 참고도1-2

백은 마음 같아선 1로 치받고 반발하고 싶다. 하지만 흑이2, 4로 돌파하면 A의 약점과 B의 탈출이 있어서 백은 더 어려운 지경으로 빠진다.

▼ 참고도1-3

백의 선택은 1의 냉정한 후퇴. 하지만 2의 단수 한방과 4의 입구자가 기분 좋은 흑의 권리다. 이어서 6이 계속된 흑의 가벼운 행마. 10까지 진행돼서는 흑의 삭감이 성공한 모습이다.

▼ 참고도1-4

계속된 실전에서, 백은 평소라면 속수인 1, 3을 선수하고 반상 최대인 5, 7의 자리를 두었어야 했다. 8에는 9로 버텨서 패. 이 진행이라면 실전보다, 어려운 바둑이 되었을 것이다.

▼ 참고도1-5

실전에는 1로 한 칸 뛰어서 두었는데, 2를 하나 선수하고 4로 잡으니까 실리 균형이 무너졌다. 중앙 흑 공격이 확실치 않은 백은 5로 천천히 두어갔지만, 흑이6, 8로 지켜두어서 이후에 백은 기회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강동윤의 날렵함이 돋보인 대국이다.




▲ 원성진(오른쪽)은, 유일한 대만 선수 린쥔옌을 꺾고 제20회 LG배 8강에 올랐다.

▼ 총보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본선 16강
● 린쥔옌 6단(대만) ○ 원성진 9단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2015년 6월10일
178수 백불계승



▼ 장면도 2

얼핏 이 장면에서 백은 우하귀 백1로 두기 쉽다. 평범한 한 수다. 그렇지만 흑한테 자세를 갖출 여유를 허용한다. 흑은 2 또는 A로 받아 두고 B의 백 약점을 노릴 것이다.

▼ 참고도 2-1

백1이 좋았다. 이런 형태에서의 배워둘 만한 좋은 수다. 흑이 2, 4로 받으면 백은3, 5로 막아서 위 그림보다 훨씬 두텁게 진행된다.

▼ 참고도 2-2

흑이 1로 반발할 때, 2, 4로 두면서 백은 안정한다. 흑5에는 6으로 하나 밀어두고, 8~12로 정리해서 백 성공.

▼ 장면도 3

이번에는 우상귀 전투다. ▲로 밀고 나온 흑이 백 대마 A의 약점을 노리는 장면. 백이1로 받으면 흑은A의 차단을 남겨둔 채 2로 젖혀서 3의 보강이 필요할 때, 4로 단수치면 흑이 기분 진행.

▼ 참고도 3-1

단순하게 받지 않고 1로 끼운 것이 원성진의 승착. 흑이2로 받으면 3, 5로 백을 선수 연결하고 7로 둬서 흑 곤란.

▼ 참고도 3-2

1로 늘어서 받는 것도 2로 젖히고 4, 6을 선수 하면 위 참고도와 대동소이한 결과.

▼ 참고도 3-3

실전에는 1로 찔러서 변화를 구했지만, 2, 4가 정확한 응수로 흑이 곤란하다. 5의 차단은 내친걸음이지만, 6~11을 선수로 처리하고 12, 14를 두어서는 바둑도 백의 승리로 굳어졌다.

[바람의검심 7단★]

관련기사 ▶ 승부사는 무엇을 먹으며 대국할까? (☞클릭!)
관련기사 ▶ (속보) 김지석 등 한국 4명 8강 진출 (☞클릭!)
관련기사 ▶ (종합) 김지석·강동윤·박영훈·원성진 'LG배 8강' (☞클릭!)
관련기사 ▶ 커제의 종국인사 "잘 두시네요!" (☞클릭!)
  • 페이스북
  • 구글+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트위터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치우2세 |  2016-02-12 오전 10:24:00  [동감0]    
여기 박스포석님이 우승자 예언을 기가막히게 한 글이 있었네요.
지극님도 그렇고. ㅋ. 강동윤 천재기사 계보를 이제서라도 이어주나요.
句唐朴甫涉 |  2015-11-07 오후 12:36:00  [동감0]    
바람의 검심 사범님의 예리한 해설에 감사드립니다.
명쾌한 해설 자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지극 |  2015-06-12 오후 12:46:00  [동감2]    
강동윤사범의 안정감으로 보면 커제나 스웨를 이길것으로 생각되네요.
이번 lg배는 강9단이 먹을것 같습니다.
박스포석 |  2015-06-12 오전 7:49:00  [동감2]    
이번엔 웬지 강동윤사범이 일을 저지를것 같습니다. 챔피언이 되기를 바랍니다.^^
FirstPage PrevBlock   1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