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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왕싱하오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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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팬들이 기다리던 빅매치 신진서vs왕싱하오 격돌이 벌어졌다. 신진서 9단이 20일, 전남 영암군민회관에서 펼친 제12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4강에서 난적 중국 왕싱하오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초반에 우변을 단단히 한뒤 중앙을 키우면서 신진서가 초반 앞서갔다. 초중종반을 통틀어 신진서는 지속적으로 우세했지만 후반으로 들어갈 때 좌하 접전에서 집 차이가 좁혀져서 땀을 쥐게 되는 순간이 오기도 했다. 신진서가 승기를 잡은 것은 왕싱하오가 중앙 끊어가서 국면을 복잡하게 만드는 자리를 외면하면서다. 왕싱하오는 무난한 추격을 원해 끊지 않은 덕에 신진서는 안정적으로 끝내기를 마무리하면서 219수 만에 흑으로 5집반승했다. 상대전적에서는 6승 3패가 되어 신진서는 좀 더 차이를 벌리며 앞서게 됐다. 2022년 제8회 대회 우승을 비롯해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제7회부터 제10회 대회까지 4년 연속 결승에 올랐던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통산 다섯 번째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 ![]() ▲ 신진서와 왕싱하오는 각각 한국과 중국의 최정상을 대표하는 기사로서 세계대회 주요 길목에서 격돌해 왔다. 2025년 난양배 결승에서는 신진서가 2-0으로 왕싱하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연말에 세계기선전 8강에서는 왕싱하오가 신진서를 가로막았다. 또 올 초 농심신라면배 13국에서는 신진서가 이겼지만, 여름에 벌인 LG배 4강전에서는 왕싱하오가 신진서를 돌려세웠다. 이번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4강전에선 신진서가 왕싱하오를 짐싸보냈다. ![]() ![]() 신진서는 “어제 저녁식사 후 왕싱하오에 대해 연구하며 준비했다. 결승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 벌일 일본 쉬자위안 9단과 중국 리웨이칭 9단의 4강전에서 신진서의 결승 상대가 결정된다. 결승전은 21일 오전 10시 진행한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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