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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날'에 돌아본 현대 한국바둑 80년 그리고 바둑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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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바둑의 날 기념식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을 비롯해 임채정 전(前) 한국기원 총재, 민홍철ㆍ권칠승ㆍ정연욱 국회의원, 한상열 한국기원 부이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 이승훈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공모전 시상, 기념 영상 상영, 표창 시상,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 ![]() ▲ 임채정 전 한국기원 총재는 “한국 현대바둑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열리는 제8회 바둑의 날 기념식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1945년 고(故) 조남철 선생께서 한성기원을 설립하며 시작된 한국 현대바둑은 지난 80년간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속에서 세계 최강으로 성장했다. 이 모든 성취는 바둑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 덕분이다.
이제 우리는 한국 바둑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 인공지능의 등장은 바둑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고 바둑의 가치를 더욱 다양하게 확장시켰다. 바둑은 두뇌 개발, 인성 교육, 정서 함양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로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비록 시대의 변화라고 하는 점에서 약간의 굴곡은 있을 수 있겠고 시련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바둑의 가치와 사랑은 영원히 계속되리라 믿는다. 한국 바둑계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세계 속 바둑 중심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인재 육성과 국제 교류 그리고 바둑 문화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고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은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바둑을 사랑하고 바둑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서 동지 같은 느낌이 들고 마음이 편하다. 오늘 수상하시는 분들 축하드린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임채정 총재님, 민홍철 의원님, 권칠승 의원님, 전현희 의원님, 박지원 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
요새 주변 환경이 핸드폰·게임 같은 걸로 어린이·젊은이들이 폭력과 자극에 노출돼 있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고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것이 바둑을 배우는 것이라 하겠다. 바둑은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저하, 치매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이순신 장군께서는 7년 동안 갑옷을 벗지 않고 주무셨다고 하는데, 난중일기에 바둑 둔 이야기가 18번 나온다고 한다. 이 바둑이 더 넓게 보급되고 활용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국민 정신도 건강해지고 품격 높은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하근율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제8회 바둑의 날을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바둑의 미래는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다. 기사·지도자·팬 모두가 함께 바둑 문화를 사랑하고 발전시킬 때 바둑은 앞으로도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문화로 계속 나아갈 것이다. 오늘 바둑의 날이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바둑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바둑 발전을 위해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민홍철 국회 기우회 회장은 “19대·20대 국회 때 조훈현 국수님이 계실 때 바둑진흥법을 발의하셨고 저도 참여해서, 그때 국회기우회 회원으로 활동한 ‘죄’로 22대까지 남아 있는 의원님들이 한 12분 정도 계신다. 하지만 과거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기원을 위시한 한국바둑계를 지원할 방법이 뭔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우리 이재명 대통령께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께 바둑판을 선물로 드리는 모습을 보았을 때 바둑이 외교의 현장에까지 등장했고, 밝은 미래가 있지 않은가 생각했다. 두 정상께서 대국 한번 하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지만 시간 제약이 있었을 것이다. 저희가 국회 차원에서도 한중일 동양 삼국의 교류를 이어갈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 권칠승 의원은 “예전에 이창호 사범님과 저하고 편이 되어서 중국 팀과 대국한 적 있었고, 이긴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그때 기보의 복사본을 떠서 지금도 가끔 본다. 제가 초선이던 약 10년 전 한중일 의회 교류전이 있었다. 앞으로는 우리 민홍철 의원님께서 한중일 교류전을 재개하는 데 크게 역할을 하실 수 있다고 본다.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바둑의 날 기념식에는 한국 현대바둑 80주년 기념 콘텐츠 공모전의 시상식도 함께했다. 공모전은 일러스트와 영상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12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이어진 유공자 표창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대한체육회 회장 표창,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삼성화재해상보험과 LG, 이상호 태백시장이 수상했다. 대한체육회 회장 표창은 유창혁ㆍ박지은 9단,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임동균ㆍ김정선 아마7단에게 수여됐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은 기명도 전라남도바둑협회장, 김대욱 TM마린 대표, 한게임 바둑, 오학룡 SRC 대표, 박경독 울산광역시바둑협회 부회장에게 주어졌다. 바둑의 날은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인 고(故) 조남철 9단의 주도로 이뤄진 한성기원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5일로 정해졌으며, 2018년 ‘바둑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제8회 바둑의 날 기념식은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공동 주최ㆍ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삼성화재해상보험(주), ㈜LG, 이상호 태백시장 대한체육회 회장 표창 유창혁 9단, 박지은 9단,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임동균 아마7단, 김정선 아마7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기명도 전라남도바둑협회장, 김대욱 TM마린 대표, 한게임 바둑, 오학룡 SRC 대표, 박경독 울산광역시바둑협회 부회장 ![]() ![]() ▲ 정영호 삼성화재해상보험 상무는 “회사를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 삼성화재는 지난 30년 간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금주 8일부터 본선이 진행된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회사는 앞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국내 바둑의 저변 확대와 함께 바둑의 세계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김경환 LG상무는 “상은 받는 것은 기쁘고 좋은 일이다. LG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받은 상은 한국 현대바둑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오랫동안 헌신해 오신 여기 모든 분들과 다 같이 받아야 하는 상인 것 같다. 그래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 ▲ 김신동 태백시 경제국장(대리수상)은 “수상자 태백시장님께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저희 태백시는 한국바둑이 세계바둑 속의 중심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오는 8일부터 태백에서 개최되는 국무총리배에도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 ▲ 유창혁 9단은 “어릴 때 바둑을 배우고 평생 대국을 하고 몇 십년째 지도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나이가 좀 더 들고 늙어도 계속 가르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 ▲ 박지은 9단은 “뜻깊은 날에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국 바둑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박종선 화성시체육회 회장은 “뜻깊은 날에 수상해서 큰 영광이다. 저희 시에서는 대통령 바둑대회, 정조효배 등 많은 바둑대회가 열린다. 화성특례시에서 바둑을 더 활성화시키라는 엄중한 명으로 알고 기꺼이 감사함으로 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 ▲ 임동균 대한바둑협회 선수는 “저는 유명 선수는 아니다. 평생 바둑보급을 하면서 살아온 것으로는 공로가 좀 있을지 모르겠다. 좋은 상을 주셔서 부끄럽고 과분하게 생각한다. 나이가 칠십 후반으로 들어갔다. 살아 있는 한, 바둑 보급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김정선 대한바둑협회 선수는 “바둑을 사랑하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 오학룡 SRC 대표는 “바둑이라는 것은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브레인 스포츠다. 제가 부족하고, 여러 가지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훌륭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바둑협회, 특히 인천바둑협회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박경독 울산광역시바둑협회 부회장은 “영광으로 생각한다. 대한민국 바둑의 발전과 지역 바둑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 김대욱 TM마린 대표는 “제가 고등학생 때 바둑을 접했고 어언 50여 년이 지났다. 그 세월 동안 바둑은 줄곧 저의 제일 가까운 벗이 되어왔다.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10년 전 시니어 프로기사들을 위한 대회 대주배를 창설해 어느덧 하나의 기전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보람있게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부산시바둑협회회장을 맡아서 부산 바둑계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중이다. 오늘의 이 상은 바둑계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 ▲ 기명도 전라남도바둑협회 회장은 “전라남도 바둑 동호인, 또한 바둑협회 관계자 모든 분을 대신해서 제가 받는 걸로 느낀다. 감사드린다.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송은영 NHN한게임바둑 피디는 “이 상은 지난 26년간 한게임 바둑을 계속해서 사랑해주시고 이용해 주시는 이용자 분들 그리고 NHN의 동료들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1999년 한게임 바둑이 런칭됐는데 인터넷 세계에 첫 바둑돌을 놓은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바둑의 전통 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잇는다는 사명감으로 일해왔다. 그 결과 저희는 바둑AI ‘한돌’이라는 인공지능을 개발했고 또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바둑 게임을 확장했다. 또 최근에 새로운 대국실을 개발하기까지 바둑의 대중문화를 위해서 앞장서 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세대를 잇고 바둑 문화를 확장하는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한국 현대바둑 80주년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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