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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승리에도 더 나은 마무리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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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대결이 관심을 모았던 김은지-김주아 맞대결이 싱겁게 끝났다. 김주아가 초반 실착으로 일찍 무너졌다. 김은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김주아를 압박한 끝에 이곳저곳에서 돌을 잡아내면서 승리했다. 이현욱 해설자는 “초반은 김주아 선수가 잘 풀렸고 좋은 흐름으로 진행했는데 착각을 범하면서 너무 큰 손해를 봤다. 김은지 선수는 무서울 정도로 완벽하게 이겼다”고 평가했다. 김은지가 4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9기 해성 여자기성전 8강전에서 김은지 9단이 김주아 4단에게 흑으로 157수 만에 불계승했다. ![]() [8강전] 김주아-김은지(승). 상대전적에서 김은지가 6승3패로 더욱 앞서게 됐다.
![]() ![]() ▲ 여자랭킹 1위 김은지. 2023년 7기에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해원 캐스터가 “안정감이 커진 것 같다”고 하자 김은지는 “사실 요즘 제 마무리가 마음에 안 든다. 그 부분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다가올 4강에서 김은지는 스미레-조승아 전의 승자와 대국하게 된다. 10일 열릴 스미레-조승아 8강전에 대해 김은지는 “바둑팬들께서는 좀 더 공격적인 기풍의 스미레 선수와 유연한 조승아 사범님의 바둑을 재미있게 관전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해성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9회 해성 여자기성전의 우승 상금 5000만 원, 준우승 상금 2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 ![]() ▲ 여자 11위 김주아. 여자기성전에서는 이번 기에 오른 8강이 최고 성적이다.
![]() [장면] 상변에 흑을 가둬놓은 김주아가 약간 우세했던 초반. 김은지가 A로 끼웠다. 김주아가 숙제를 받았다.
![]() [그림1] 백은 1, 3으로 처리한 후 4를 허용했는데, 상변 흑집을 너무 크게 내주었다. 좋은 판단이 아니었다.
![]() [그림2] 이 단계까지 왔다면 1, 3으로 버틸 자리였다고 한다. 흑은 2로 끊어서 중앙을 어느 정도 제압하게 된다. 이어서-
![]() [그림3] 2까지 바꿔치기 느낌이 되는데, 백으로선 흑세모를 제압하는 등 크게 실점한 것은 아니어서 서로 팽팽한 흐름이 된다.
![]() [그림4] AI는 1쪽으로 끊는 것이 최강의 수이며 여기서 잘 싸운다면 백이 약간의 우세를 지켰을 것이라고 한다.
![]() [그림5] 5까지 흑은 상변을 살리면서 싸우게 된다. 이어서-
![]() [그림6] 7까지 급전이 된다. 다만, 완벽하게 수를 읽어야 하고, 조금의 실수도 하면 안 되기에 서로 떨리는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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