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 최초 총리배 입상 크루셀니츠키 발레리 “이세돌과 이창호 존경”
서양인 최초 총리배 입상 크루셀니츠키 발레리 “이세돌과 이창호 존경”
[언론보도] 유경춘 일요신문 객원기자  2024-10-17 오후 09:25   [프린트]
▲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무총리배 3위에 입상한 우크라이나의 크루셀니츠키 발레리 선수.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 [출처: 일요신문] 서양인 최초 총리배 입상 크루셀니츠키 발레리 “이세돌과 이창호 존경” ☞클릭

우크라이나인, 독일서 학업과 바둑 병행 3위 쾌거…“AI 등장해 동서양 실력 차 좁혀져, 서양 바둑 미래 밝아”

지난 제19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크라이나의 크루셀니츠키 발레리가 3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바둑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매년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19년째를 맞은 국무총리배에서 파란 눈의 서양인이 3위에 오른 것은 크루셀니츠키가 처음이다. 전쟁의 혼란 속에서 독일로 거처를 옮기고, 학업을 병행하며 꾸준히 바둑 실력을 쌓아온 그는 유럽에서는 이미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 방문이 5번째라는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바둑 철학과 유럽 바둑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번 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바둑 두는 상황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우크라이나의 바둑 커뮤니티는 전쟁 이전에 250명 정도였다. 지금은 전쟁으로 상황이 변동되었지만, 여전히 바둑을 두는 사람들은 존재한다. 이번 대회에서 3위를 한 것은 분명 좋은 성과지만, 1위를 차지한 중국 선수와 2위 대만 선수는 프로급 기량을 갖고 있어 차이를 절감했다. 하지만 성적에 만족하고 더 발전할 기회를 찾고 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전쟁을 피해 독일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다. 화학이 본업이지만 바둑에 대한 열정이 커서 고민이다(웃음). 하지만 최종 목표가 꼭 프로 기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유럽의 프로 입단대회에는 계속 참가할 예정이지만, 직업은 전공을 살리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대국이 있었다면.

“특별히 한 경기를 꼽기는 어렵다. 상대 선수들의 스타일이 다 달라서 어느 한 명이 최고라고 말하기도 쉽지 않다. 실력 면에선 5라운드에서 만난 대만 선수가 가장 강했다. 그렇지만 그 외에도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만났고, 그들의 개성과 방식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 크루셀니츠키 발레리는 자신이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당신의 바둑 인생에서 영향을 받거나 존경하는 기사가 있는가.

“어렸을 때는 이세돌 9단의 대국 모습과 기보를 많이 놓아보았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기력이 높아지면서부터는 이창호 9단의 기보를 보면서 스타일을 바꾸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좋아하는 기사들이다. 이렇듯 내 바둑 스타일은 계속 변해왔기 때문에 영향 받은 기사 딱 한 명을 꼽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렇다면 현재 본인의 바둑 스타일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액티브’하고 ‘파이팅’을 추구하는 바둑이다. 전투적인 플레이를 지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격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나의 방식이다.”

-서양의 바둑이 한국 등 동양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프로 제도의 역사가 깊은 동양의 시스템을 따라잡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AI(인공지능)가 등장하면서 실력 차가 좁혀진 것도 사실이다. 만일 AI에 정통한 사람이 서양에서 나타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런 능력을 지닌 친구들이 예전보다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에는 현재 15세인 옥시젠코라는 신동이 있다. 몇 년 후 그가 만일 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1~2위를 다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외에도 유럽 각지에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서양 바둑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

-AI는 당신의 바둑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알 수 없어서 그냥 지나쳤던 명백한 실수에 대한 답을 정확히 제시해주는 것이 놀랍다. 더 중요한 것은 AI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AI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마치 인격체처럼 내 바둑에 창의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AI 덕분에 바둑 기반이 약한 지역에서도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럽 프로 입단대회에 출전할 정도하고 하는데 유럽 내에서 본인의 랭킹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유럽 전체에서 20~25위 정도다. 나와 비슷한 수준이 10명 정도 되고, 월등히 강한 선수들도 10명 정도 있다. 그래도 더 발전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인터뷰를 마친 크루셀니츠키는 이번 국무총리배 대회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회 환경과 경기 컨디션, 숙박 모두 매우 만족스러웠다. 딱히 개선을 원하는 부분은 없었지만, 가끔 식사량이 조금 적게 느껴졌던 점이 있긴 했다”는 유머러스한 답변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대회 일정을 마친 후 서울에서 하루 정도 관광을 할 예정이다. 좀 더 머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한국은 다섯 번째 방문이지만 올 때마다 새롭다. 이후에는 다시 독일로 돌아가 학업과 바둑을 병행하며 더 나은 성과를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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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alpha |  2024-10-20 오전 10:33:00  [동감1]    
-볼로디미르 젤렌스크 대통령은 지난 4월 징집기피자 처벌을 강화하고 징집 대상 연령을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최근엔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죄수까지 징병하기 시작했다.
-푸틴은 전쟁을 어디까지 벌이려는 걸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항복하고 나면, 그 다음은 러시아 군대가 폴랜드로 진출하려나? 전쟁은 세계 어디에서 벌어지든 인류사회에 도움이 안된다.
-전쟁을 일으킨 놈들, 부추긴 놈들 그리고 그렇게 유도한 놈들은 자손만대까지 지옥에 떨어져야 한다. 전쟁범죄자 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 이 놈들은 또 그 짓을 반복하는 것이다. 침략을 진출이라 말하고, 식민지 수탈을 근대화 조력이라고 하면서 그 은혜를 잊지말고, 다시금 그때처럼 우애하면서 함께 잘 살아보자고 한다. 전범들은 참 나쁜 놈들이다. 뇌 구조가 전혀 다르다.
무패기사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HIHIHI |  2024-10-18 오후 9:20:00  [동감2]    
길게는 수 천년 짧게는 수 백년의 역사와 그에 비례해서 잘 갖추어진 다양한 바둑 인프라, 그리고 유소년 시절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는 동양 삼국의 바둑 선수들에 비하면 서구의 바둑 선수들은 가히 천연기념물급이다.
그런데도 이번 국무총리 배에서 한 일 바둑 강호를 연파하고 당당히 동메달을 획득한 우크라이나의 크루셀니츠키 발레리 선수는 정말 대단한 인재다.
어떻게 해서 그런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여기서 전쟁 중인 모국을 외면하고 바둑대회나 다닌다는 말은 너무 나간 멘트가 아닌가 싶다.
워러04 |  2024-10-18 오후 8:14:00  [동감1]    
우리 주위에도 항상 죽음이 존재하듯이
전쟁도 다 사람사는 세상의 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같은 바둑인으로서 너무 날선 공격같네요
입바른 소리는 바로 밑에 있는 한넘만 해도 충분할거 같네요
입바른 소리를 가장한 횡설수설 갈날이 얼마 남지않은 @@$%^^&*~*&...
덤벙덤벙 위의 922alpha님 말 100% 맞습니다. 러시아는 1941년 히틀러의 발바로사(Barbarossa) 작년으로 그 해 450만 명이 죽었는데도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中日처럼 이웃 나라를 侵略하고 있습니다. 블라티미르 푸틴은 스탈린 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econ |  2024-10-18 오후 7:41:00  [동감1]    
-유럽의 프로 입단대회에는 계속 참가할 예정이지만, 직업은 전공을 살리고 싶다.”-외국인들은 전부 다 전인교육을 강조하는 필자와 같은 생각이군!
HIHIHI 전인 교육을 제대로 받으신 그대는 왜 맨날맨날 삐딱한 말씀만 하시나요? 그대의 주특기는 말따행따  
econ |  2024-10-18 오후 7:40:00  [동감0]    
-유럽의 프로 입단대회에는 계속 참가할 예정이지만, 직업은 전공을 살리고 싶다.”-외국인들은 전부 다 전인교육을 강조하는 필자와 같은 생각이군!
예류자 프로기사로서 생계수단이 안 되니  
예류자 |  2024-10-18 오전 12:13:00  [동감0]    
전쟁나면 과연 나와 가족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해외로 안전하게 나갈 수 있어도 고국에 남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덤벙덤벙 |  2024-10-17 오후 11:17:00  [동감2]    
전쟁이라고 모두가 총만 들고 싸우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 댓글은 너무 좁은 편견들이군요.
속초해경 |  2024-10-17 오후 10:45:00  [동감1]    
전쟁중인 나라가 존폐의기로에 섰는데 외국유람하며 바둑두는게 자랑질할것인지?
하하하준 |  2024-10-17 오후 10:32:00  [동감1]    
전쟁을 피해 독일유학중이다?
부유층과 지식계층은 조국이 전쟁나면 국외도피가 정상인가보다.
휴젼중인 대한민국국민으로서 귀하의 태도는 이해불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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