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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진, 프로인생 28년 만에 첫 우승… “평생 못 하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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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우승을 못 하나 했는데 이렇게 첫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1996년 입단한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한 9월29일, 그리고 그 무대 울산 중구 함월루를 한종진 9단은 잊지 못할 것 같다. 2024 울산광역시장배 프로시니어최강전 결승에서 한종진 9단은 디펜딩챔피언 이창호 9단에게 292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중반이 한창일 때 형세는 한종진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다. 후반이 문제였다. 끝내기의 대명사 이창호가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미세해졌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숨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가장 마지막까지 집중력에서 앞선 기사는 한종진이었다. 예선부터 출전한 한종진 9단은 16강에서부터 조훈현ㆍ유창혁ㆍ서능욱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이창호 9단마저 꺾으며 대회 첫 출전 만에 우승했다. 종국 후 열린 시상식에는 천정곤 울산바둑협회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우승을 차지한 한종진 9단에게 상금 2500만 원과 트로피가 전달됐으며, 준우승한 이창호 9단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 [결승전] 이창호-한종진(승)
![]() ▲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울산 중구의 함월루.
![]() ▲ 고즈넉한 대국 장소에서 대국하는 한종진.
한종진은 “어느 순간에는 졌다고 생각해 괴로웠는데 제자들이 응원해 준 덕분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개회식을 열고 막을 올린 2024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는 프로시니어 최강전과 전국아마바둑대회로 나뉘어 열렸다. 380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했던 전국아마바둑대회는 28일 각 부문 우승자를 가렸으며, 28일과 29일 양일간 이어진 프로시니어최강전에서는 한종진 9단이 대회 첫 우승에 성공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기원과 울산광역시바둑협회가 공동주관한 2024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2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며,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주는 생각시간 제도로 진행했다. ![]() [4강전] 한종진(승)-서능욱.
![]() [4강전] 이창호(승)-안조영.
![]() ▲ 시상자 천정곤 울산시바둑협회장, 우승자 한종진 9단.
![]() ▲ 시상자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준우승자 이창호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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