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까다로운 그 후배, 고전 끝에 승리한 신진서
다시 만난 까다로운 그 후배, 고전 끝에 승리한 신진서
[명인전] 오로IN  2023-11-08 오후 09:45   [프린트]
▲ 박지현-신진서(승).


박지현 5단은 눈여겨보게 되는 기사다. 신진서 9단에게 어려움을 안기는 드물게 보는 신예라서다. 2005년생으로 신진서보다 5살 어리며 한국랭킹 59위로, 1위 신진서와는 큰 격차가 난다. 지난 9월 박지현은 명인전 승자조 8강에서 신진서를 이기며 패자조로 보냈다.

이후 패자조에서 열심히 올라오던 신진서가 박지현과 다시 만났다. 이번에야말로 최정상 기사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싶어주었을 텐데, 이번에도 만만치 않았다. 신진서가 대마 잡으러 오는 공격을 패를 이용해 여유있게 따돌리던 박지현은 중반을 지배했다. “신진서 선수와 만나면 왜 이렇게 더 잘 두는 겁니까?” K바둑에서 해설하던 안형준 5단의 외침이 들렸다.

하지만 종반으로 갈수록 신진서가 힘을 냈다. 냉정을 되찾고 다시 꼭 필요한 지점들을 잘 찾아나갔다. 결국 신진서가 승리하며 패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8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46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5라운드에서 신진서가 19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대국을 마친 직후 신진서는 “초반에 백이 뭔가 쉽게 정리하면서 바둑이 제가 괜찮았던 것 같았다. 나중에 대마를 잡으러 가는 게 아니라 두드려보는 쪽으로 두었다면 많이 좋았을 것 같다. 실전에서는 갑자기 뭐 하는지 잘 모르겠을 정도로 많이 안 좋아졌다. 나중에, 박지현 선수가 패를 너무 신경쓰지 않았다면 많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내용을 되짚었다.

대마를 잡기 위해 끊어간 데 대해선 “확신을 해서 둔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제일 후회가 된다. 그때는 바둑이 거의 끝났다고 생각해서 손이 쉽게 나갔는데, 그게 문제였다.”고 했다.

박지현과 같은 후배들과의 대국에 대해선 “부담감은 조금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배들이) 실력적으로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부담감을 특별히 느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사범님들과 대국을 할 때는 큰 부담 없이 대국을 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로써 신진서는 패자조 결승에서 박정환과 부활을 놓고 겨루게 됐다. 박정환과의 대국은 10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다. 본선은 생각시간으로 각자 100분, 6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PHOTO | K바둑]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치즈 |  2023-11-09 오후 1:02:00  [동감3]    
신진서 9단 합천에 갔다 와서 패자조 두고 중국 갑조 갔다 와서 다음날 패자조 두고, 두고 또 두고 왔다 갔다 정신이 없네요.
패자조로 온 것은 본의가 아니겠지만 판수가 늘어나는 바람에 일정이 더 빡세졌습니다. 그렇더라도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 잘
해서 삼성화재배에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민뽈 |  2023-11-09 오전 8:40:00  [동감3]    
신진서 교주님이 흔들리면 신도들은 엄청 불안하니 침착하시기바랍니다. 교주님. ^^
치즈 ㅎㅎㅎ 교주님? 비유가 찰지네요.  
stepanos |  2023-11-09 오전 2:16:00  [동감5]    
이 바둑을 봤는데, 내 예상대로 앞으로 한우진9단보다 박지현단이 더 주목할 만한 기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바둑에서 특
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신진사9단이 마치 세계대회 본
선에서 두듯 진심으로 집중해서 바둑을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자기보다 어린
후배 기사에게 두번 지면 안 돤더눈 자존심도 있었겠지만 참으로 열심히 두는 것 같았습니
다. 그럼에도 자
신이 생각하는 대로 바둑이 흘러가지 않고 오히려 거꾸로 역전되었다
고 느끼고 많이 흔들렸는데, 이런 모습도 신9단으로
서는 잘 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
다. 안형준 해설위원의 밀대로 상대방이 흔들릴 때 확힐히 kil할 수 있는 심리적 바탕만 구
축할 수 있다면 정말 무서운 기사가 될 수 있을 것 겉습니다. 아직 그 정도만큼의 성숙한
맨탈은 안 되는것 같아요. 그것만 보완하면 세계 1위의 기사인 신진서9단을 위협하는 기사
가 될 것 같습니다. 신9단의 팬으로서 이렇게 흔들리는 모습을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
다. 앞으로 10년까지는 못 되도 적어도 최소한 5년 이상은 신9단의 바둑을 보면서 살아가
는 삶의 낙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FirstPage PrevBlock   1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1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200바이트)
대국실 입장 대국실 다운로드
  • 정회원 가입
  • 오로볼 구매
  • 포인트 리필
팍스이스트 3단 10조4209억
자작나무♡ 5단* 4조433억
운명아비켜 4단* 2조6906억
바벨탑 3급* 2조6318억
한솔현현로 7단* 2조1277억
충청도요정 24급* 1조8643억
노란단풍 1단* 1조7155억
입영전야愛 4단 1조6061억
목검향 10급* 1조5600억
xyz123 7급* 1조4947억
우리영준 6단* 1조4859억
비비빅 11급* 1조4399억
인기상품
  • 플래티넘 패키지

    플래티넘 패키지

    오로볼 500개

  • 겜바타 패키지

    겜바타 패키지

    오로볼 100개

  • 파워 종합세트

    파워 종합세트

    오로볼 100개

  • 스페셜종합세트A

    스페셜종합세트A

    오로볼 5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