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포함됐던 조에서 송지훈 가장 먼저 4강 진출
신진서 포함됐던 조에서 송지훈 가장 먼저 4강 진출
[관절타이밍] 김수광  2023-11-08 오전 00:09   [프린트]
▲ 송지훈 8단.


안성준은 불과 이틀 전 우승했다(문경새재배). 11년 만에 맛본 우승이었다. 이 기세를 송지훈 8단이 잠재우며 5육七관절타이밍 한국기원선수권전에서 4강에 올랐다.

7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기 5육七관절타이밍 한국기원선수권전 8강(더블일리미네이션) 승자전에서 안성준에게 20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송지훈은 2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국후 송지훈은 “초반에 잘 됐다. 상대도 기분 나쁘다고 생각했는지 붙이는 수를 두고 그랬는데, 그 전투에서 두텁게 잘 되었다. 그 이후에도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대국 내용을 뒤돌아봤다.

8강 첫판에서 한국랭킹 1위 신진서를 꺾었던 송지훈(21위)은 7위 안성준까지 꺾으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송지훈은 “이기고 싶은 바둑이었는데, 내용도 괜찮게 이겨서 더욱 기쁘다.”며 “지난 번엔(신진서와의 대국) ‘승리당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오늘은, 인공지능 그래프는 어떻게 보고 있을지 몰라도 제가 생각하기엔 잘 둔 것 같다.”고 말했다.

▲ 송지훈(승)-안성준.


(주)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다. 예선은 각자 1시간에 60초 초읽기 3회, 본선은 각자 90분에 1분 초읽기 3회의 생각시간을 준다.

[그림1] 1 때 안성준이 2, 4로 대응한 게 좋지 못했다.

[그림2] 송지훈이 1, 3으로 흑의 모양을 추궁해가자 흑이 몹시 곤란했다. 8~11까지도 흑으로선 하고 싶지 않은 교환이지만 생략할 수 없다. 흑은 12에 두어 한 수 더 보강까지 가야 했다. 백은 두텁고, 흑은 백을 잡지만 대가를 너무 많이 치른다.

[그림3] 앞 그림 8을 생략하고 지금처럼 1로 손을 돌리든지 한다면, 2~6까지 흑을 괴롭히는 수단이 있다.

[그림4] 수순을 거쳐 4로 먹여칠 때 흑으로선 대책이 없다. 5로 따내면 6의 패가 시작되며 흑이 4를 따낸다면 백A로 흑 전체가 위기에 빠진다.

[그림5] 그러면 흑으로선 어떻게 두어야 했을까. AI는 1의 시점에 2가 유력해다고 한다.

[그림6] 2로 붙여두면 패 맛이 남아 이후 작전이 순조롭다. 수순을 거쳐 12로 먹여치면 패가 나는데-

[그림7] 1로 따낼 때 2로 팻감을 쓰고 3으론 따낸 자리를 이어서 패를 해소한다면 흑은 4로 따낸다. 5엔 6으로 두어 서로 균형을 잡으면서 둘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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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  2023-11-08 오후 7:38:00  [동감0]    
오늘 송지훈 프로가 안성준 프로님을 이긴건 알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송지훈선수가 차세대1인자 신진서를 이긴게 진짜 이변
이었습니다!! 김수광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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