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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꺾은 김은지 “일단 결승 가고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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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소녀 김은지 3단이 여자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에서 오유진 9단을 꺾었다. 사흘 전에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한 오유진을 제압한 김은지는 “이번 대회 목표는 6승1패 정도로 결승 진출하는 것이며 (우승은) 일단 결승을 가고 생각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본선4국에서 김은지가 오유진에게 16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김은지는 적극적으로 돌을 부딪쳐가며 전투를 유도했고, 국면은 김은지가 공격하고 오유진이 타개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승부처는 좌변 전투였다. 김은지가 석 점(흑)을 포위하자 오유진이 반격을 하며 복잡한 전투가 전개됐다. 결국 전투과정에서 오유진의 실수가 나오면서 김은지가 대마를 잡고 160수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대국 종료 후 김은지는 “초반에는 어려웠던 것 같은데 백이 중앙에 날일자 씌우면서 괜찮아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대국을 되돌아봤다. 오유진은 “초반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타개하는 과정에서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나쁘다고 판단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 [그림1] 김은지가 백1로 붙여가며 전투를 유도했다.
![]() [그림2] 실전 수순이 진행되어 김은지가 백1로 씌운 장면. 김은지는 “날일자 씌우면서 괜찮아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지만 인공지능은 A에 더 점수를 준다.
![]() [그림3] 오유진이 흑1~7로 반격하며 복잡한 전투가 벌어졌다. 국후 오유진은 “어떻게 둬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부분이 그래도 실전처럼 두는 건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흑1을 후회했다. 인공지능은 흑1 대신 A자리를 추천한다.
2022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본선5국은 2일 허서현 3단과 고미소 초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본선 모든 경기는 금~일요일 오후 1시 K바둑이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오로대국실) 한다. (주)고운세상코스메틱이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2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100분 1분 초읽기 3회다. ![]() ![]() ▲ 올해 130전을 치르며 살인적인 대국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김은지. 현재 87승 43패(66.92%)를 기록하고 있다.
![]() ▲ 이 대국 승리로 김은지는 오유진과의 상대전적을 3승2패로 만들었다. 2연패 후 3연승을 거두고 있다.
![]() ▲ “(오청원배 우승 후) 며칠 안 되어서 그냥 평소와 똑같이 국가대표 훈련하고 공부하며 준비했다.”
![]() ▲ 김경은 3단과의 다음 대국 준비는? “일단 제가 시간 활용을 잘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생각을 해야 할 것 같고, 다음 판도 준비 잘해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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