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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나는 김명훈 “내 전성기 아직 안 왔다”
펄펄 나는 김명훈 “내 전성기 아직 안 왔다”
[언론보도] 이홍렬 조선일보 바둑전문기자  2022-04-19 오후 07:12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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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LG배 및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는 김명훈 8단. “앞으로 2년 내 세계 4강, 국내 메이저 우승 등으로 진짜 전성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게임


○● [출처: 조선일보_화요바둑] 펄펄 나는 김명훈 “내 전성기 아직 안 왔다” ☞클릭

14연승, 8할 승률… 랭킹 8위 도약
LG배 5번째 출전하는 ‘단골 손님’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참가 확정
“목표는 작게, 성취감은 크게”


최근 3개월여 동안 20승 5패, 무려 8할의 승률이다. 그중엔 14연승(2월 6일~3월 6일)이 포함돼 있다. 랭킹도 작년 말 16위에서 8위로 치솟았다. 올 들어 바둑계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는 김명훈(25) 8단의 성적표다. 전화로 근황과 비결을 들어봤다.

-수직 상승을 이끌어낸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
“성적에 민감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웬만큼 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국날 아침이면 상대가 누구건 ‘반드시 이길 것’이란 암시를 스스로에게 걸면서 집을 나섭니다.”

-공부량이나 방법은 바꾸지 않았나?
“공부 시간은 하루 1~2시간 정도로 전보다 1시간쯤 줄었어요. AI(인공지능)끼리 둔 기보 분석 방식을 좋아합니다.”

-역대 개인 최고 랭킹에 오른 기분은?
“그전에 10위는 몇 번 해봐서 그런지 8위란 숫자엔 큰 감흥이 없습니다. 1~3위는 너무 강해 넘볼 수 없을 것 같고, 더 늦기 전에 5위까지 오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LG배 조선일보기왕전 출전 티켓을 먼저 확보했다. 다른 기사들이 엄청 부러워하던데.
“국가대표 12명 더블 일리미네이션 리그서 4연승해 변상일 9단과 함께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땄습니다. 한국 우승에 꼭 힘을 보태고 싶어요. LG배 역시 국가대표 시드로 선발전을 면제받고 5월 말 시작될 본선에 직행합니다.”

-LG배에선 단골 출전자가 돼 가는 느낌이다.
“20, 21, 22, 26회 등 4번 본선에 올랐습니다. 다른 국제대회라곤 춘란배 한 차례(2022년·16강) 나갔을 뿐이니까 보통 인연이 아닌 셈이죠. 그런데 성적은 16강 세 번에 그쳤습니다. 좋은 기억을 되살려 올해엔 꼭 8강 이상 오르고 싶습니다.”

-춘란배에선 중국 맹장 스웨를 꺾은 뒤 16강전서 커제를 그로기로 몰아넣었다가 역전패해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그게 바로 실력 차이죠. 긴장감 조절, 기복 탈피, 시간 안배 등 숙제가 많아요. 한 꺼풀 더 벗기 위해 나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달 바둑리그 김승재전서 15연승이 제지당했을 때 심정은?
“연승 중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기권승 2판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중단 자체는 크게 아쉽지 않았어요. 다만 그 1패가 팀의 시즌 아웃으로 이어져 동료들한테 미안했습니다.”

-2014년 입단해 기사 생활 9년째다. 전성기는 지나갔을까, 앞으로 찾아올까.
“전성기라고 자신 있게 내세울 만한 시기가 제겐 없었습니다. 이 정도에 머물다 그냥 연기처럼 사라진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요.”

-언제쯤 어떤 모습의 전성기가 펼쳐질까.
“18세 때 레츠런파크배 결승서 신진서에게 져 준우승한 것이 평생 한으로 남아 있어요. 현재 YK건기배, 용성전, GS칼텍스배 등에 올라있는데 저도 한 번쯤은 우승하고 싶습니다. 세계 대회도 4강 정도는 몇 번 올라야 떳떳할 테고 둘 모두 2년 안에 가능하겠죠?”

-김 사범 정도의 성적을 내는 다른 기사에게 목표를 물었다면 열에 아홉은 세계 대회 우승이라고 답했을 거다.
“저는 현실주의자입니다. 목표를 크게 잡았다가 못 이뤄 절망하는 것보다는, 작게 잡고 성취감을 맛보는 쪽이 더 행복합니다.”

-대국 전날 밤잠을 푹 자는 편인가?
“아직도 큰 대국 전야엔 쉽게 잠 못 들고 뒤척입니다. 요즘엔 빗소리 등 수면 촉진 자연음(自然音)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돼요. 마인드 컨트롤은 모든 승부사들에게 평생 숙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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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77 |  2022-04-22 오전 11:24:00  [동감0]    
뜻하는 바대로 이루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kho1321 |  2022-04-20 오전 8:38:00  [동감0]    
김명훈 파이팅! 국가대표팀도 파이팅! 아시안 게임에서 꼭 금메달 따면 좋겠구나. 그리고 국내 대회 우승도 하고 세계 대회에서도 꼭 우승하면 더 좋겠다.
푸른나 |  2022-04-20 오전 7:43:00  [동감1]    
그러게요. 메이저 우승 꼭 한번은 해보고 싶다는게 많은데 ...
바둑정신 |  2022-04-20 오전 12:16:00  [동감0]    
김명훈
삼소조직 |  2022-04-19 오후 10:25:00  [동감2]    
인터뷰가 아주 재밋습니다.
그저 덤덤한 얘기들이 아니라 대답들이 아주 구체적이고 솔직해서요.
티비 인터뷰때도 느꼈지만, 개성이 분명하고,
현실주의자라지만, 자기실력에 대한 믿음도 있고,
여러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지금처럼 좋은 성적 계속 내셔서 5위권안에도 들고, 우승도 하시기를 바랍니다.
서민생활 |  2022-04-19 오후 8:13:00  [동감1]    
김명훈 기사가 한국 3강 안에 들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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