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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뒀다" 피날레 장식한 오유진
이벤트 대국 세 판은 모두 여자기사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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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은 부드럽게 이겼다. 어린이팀은 여자바둑 유망주 김민서(13)가 나와 마지막 지도 세례를 받았다. 대국은 14일 저녁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번 이벤트 대국은 정선 치수라 첫 수에서 AI 흑 승률은 모두 75%에서 시작했다. 김민서는 초반 완착으로 약 45수 만에 승률 50%로 같아졌다. 두어질수록 백이 두터워졌고 흑집은 점점 말라갔다. 백이 182수로 약점을 찌르자 김민서는 결국 돌을 거뒀다. 1국 김채영-조상연(12) 대결, 2국 최정-기민찬(11)대국에 이어 3국 결과도 백불계승이었다. ▲ 여자바둑 유망주 김민서(13). 장수영도장에서 입단을 준비하고 있다.
최정, 김채영에 이어 오유진까지 제14기 지지옥션배 특별 이벤트는 여자 정상 3명의 승리로 끝났다. 장수영도장에서 입단 준비 중인 김민서는 "초반 상변 접전에서 이상해진 것 같다."라면서 중앙으로 향하지 못한 행마를 아쉬워했다. "입단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잘 두는 기사가 되고 싶다."라며 입단 소망을 밝혔다. 오유진은 "정선이라 타이트하게 둬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보다 더 강하게 뒀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최근 근황을 묻자 "국가대표에서 나와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있다. 장단점이 있다. 앞으로 여러 대회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14일 열린 이벤트 3국을 마지막으로 제14기 지지옥션배는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 주인공은 단연 이민진이었다. 무대에 나서지 못한 여자 선수들도 바둑꿈나무들과 대결로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까지 우승 기록은 숙녀팀이 8회, 신사팀이 6회다. ▲ 김채영, 최정에 이어 이벤트 3국에 출전한 오유진 선수.
▲ 제14기 지지옥션배 마지막 무대도 여자 정상팀이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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