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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vs박정환 "최고의 내용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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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사계절 힐링의 섬 남해에서 벌이는 세기의 대결‘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vs박정환 바둑슈퍼매치’를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는 10월 19일 제1국을 시작으로, 21일 2국ㆍ22일 3국ㆍ11월 14일 4국ㆍ16일 5국ㆍ12월 1일 6국ㆍ2일 7국 등 총 7번의 대결을 벌인다. 대국 장소는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인 이순신 순국공원 관음루(야외)ㆍ상주 은모래비치 송림(야외)ㆍ독일마을 전망대(야외)ㆍ남해각ㆍ노도문학의 섬ㆍ설리 스카이워크ㆍ남해유배문학관에서 차례대로 대국한다. 7차례 대결하며 매판 승자는 1500만원, 패자는 500만원을 받는다. 7일 한국기원 2층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신진서와 박정환 두 기사는 모두, 한국선수끼리의 대결인 만큼 승부보다는 최고의 내용을 선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회는 남해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총 규모는 2억 9천만원이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90분에 1분 초읽기 5회를 준다. ![]() ▲ 장충남 남해군수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중에 대한민국의 보물섬 남해에서 슈퍼매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아름다운 남해의 풍경을 스크린으로 보는 분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세계정상 기사들의 수담으로 많은 국민과 경남 도민들 세계바둑애호가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미래사회를 열어갈 답을 제시할 것으로 본다. 본 대회에 응해주신 두 프로기사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신진서 선수의 아버님과 저는 막역한 사이로서, 같은 고장에서 자라서 개인적으로 무한한 감회를 가지고 있다. 남해 군민들도 바둑팬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으로 본다. 끝까지 성공적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말했다. ![]() ▲ 양재호 한국기원사무총장는 "이 대회 기획을 군수님께서 직접하시고 저에게 제안까지 해주셔서 감동받았다. 신진서 아버님 고향이 남해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진서 9단이 남해의 아들로 알려졌고 그 인연으로 랭킹1,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정환 9단과의 빅매치가 성사되었다. 군수님께서는 이번 매치를 시작으로 훌륭한 더 큰 대회를 논의, 준비하고 계신다. 보물섬 남해에서 바둑계 보물 두 기사가 매치를 하게 돼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저 자신도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7번기를 하면 어떤 승부가 될까 궁금하고 흥분된다. 남해 한려수도에서 두 기사가 대국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기보를 남겨 주시기를 당부하고 이번 대결을 계기로 한층 더 기량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했다.
- 임전소감은? 신진서 “대회 개최에 힘써주신 많은 분들과 특히 남해군수님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멋진 대회를 열어 주신 데 대해 보답하기 위해 최상의 바둑을 보여드릴 생각인데, 멋진 승부로 대회 흥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두겠다.”고 했다. 박정환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남해군수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신진서 선수가 최절정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많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 같다. 좋은 내용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 군수님은 신진서 아버님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하셨는데, 자세하게 듣고 싶다. “신진서 선수의 아버님은 대곡리라는 동네에서 같이 자라고 추억도 많은 저의 후배이며 친구나 다름없다. 신진서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면서 남해에서 바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우리도 무언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대면대회가 축소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던 중에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을 남해에 모실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 추진했다. 우리 군이 재정 여건이 그리 좋진 않지만 우리 군민들 특히 우리 군의회 의원님들이 대회 창설에 흔쾌히 동의해주셨다. 바둑인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었을 테지만, 우리 남해군으로 봐서도 보물섬 남해의 홍보, 특산물에 대한 홍보에 충분한 예산의 가치가 있었다.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성황리에 마무리가 되어 바둑팬 여러분과 우리 남해군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고 신진서 선수의 세계적인 기량이 빛을 발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 ▲ 장충남 남해군수(왼쪽부터), 신진서, 박정환,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 ▲ 미디어데이.
- 남해가 왜 보물섬으로 불리나, 또 이번 대회 스코어를 군수님께서는 어떻게 예상하나? "지난 여름에도 남해군엔 관광객이 굉장히 많이 찾았다. 기초단체 시군단위로 치면 3위 안에 들어갈 정도였다. 남해는 수도권에서 멀어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이 좋다. 남해를 다녀가신 분들은 산·바다의 조화가 힐링이 된다고 말씀들 해주신다. 남해의 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이라서 갯벌 해안, 자갈 해안 등이 모습이 다양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핫플레이스로 꼽는다. 신혼여행지 1번지로 남해를 꼽는 경우도 많다. 제 바둑 실력이 약해서 가늠하긴 어렵지만 두 선수의 대결이 백중지세 용호상박의, 그야말로 슈퍼매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 ![]() ▲ 미디어데이에서 박정환(왼쪽)과 신진서가 기자들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
![]() ▲ 신진서.
![]() ▲ 박정환.
- 이번 7번기를 비롯해 남은 큰 대회들에 대한 각오는? 신진서 “박정환 사범님과의 7번기가 만약 비공식이었다면 제가 90% 승률을 유지할 자신이 있는데 공식 경기이다 보니 90% 유지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제 최고기록을 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 박정환 9단은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는데 7번기에 임하는 부담은 없는가, 그리고 몇 승 예상하나? “올 초 신진서 선수와 상당히 중요한 대국을 많이 뒀는데,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져서 계속 진 것 같고, 요즘 신진서 바둑 보면 너무 잘 둔다고 느껴서 이번 대회를 흔쾌히 수락했다. 저에게 실력에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제 실력이 정체기에 있는 것 같은데, 이번 7번기를 통해서 더 향상됐으면 좋겠다.” - 박정환 9단도 남해와 인연이 있나? “남해에는 가본 적은 없는데, 우연히 한달 전 남해에 관련한 영상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하고 많이 검색해봤던 것 같다. 이렇게 이번에 남해에 가서 바둑도 두고 경치를 둘러볼 기회가 생겨서 정말 좋다.” - 예전에 이세돌-구리 10번기도 있었는데, 이렇게 같은 선수와 계속 대국하는 부담감은 어떤가? 신진서 “그 대국은 저도 재밌게 관전하고 배웠던 기억이 있다. 승부 외에도 두 사람의 우정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사실 구리 선수가 지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후배기사들에게 귀감이 됐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이번 7번기는 한국선수들끼리의 대국인 만큼 최고의 내용을 만들어, 볼거리를 드리고 싶다.” 박정환 “이세돌 구리 대결은 한중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었다. 승패를 가리는 데 부담감이 없을 수 없는 대결이었다. 이번에 남해에셔 하는 대결은 스코어를 떠나 일곱판 다 둔다. 또한 한국선수와의 대결이라 좋은 내용을 남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박정환 9단은 최근에 신진서 선수에게 예전과 달리 많이 지고 있다. 분석을 해봤나? “크게 분석은 안 해봤고 저는 뭐, 꾸준히 평소대로 공부했고,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고, 실력도 예전과 그리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신진서 사범이 워낙 잘 두는 게 느껴진다. 랭킹점수도 좋다. 제 바둑이 좋아지면 다시 승부를 만만치 않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 - 스코어를 어떻게 예상하나? 또한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스코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신진서 “예상하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고, 일반적인 7번기였다면 4승2패, 4승 1패로 끝날 가능성이 있는데, 이번 대회는 끝까지 다 둔다. 제가 4승3패로 이기는 게 가장 이상적인 스코어라고 예상한다. 박정환 “개인적으로 저 혼자만 생각한다면 7-0이겠다. 그러나 그렇게 될 리가 없기에, 4-3 승부가 되면 상당히 재밌을 것 같다.” - 서로의 장점을 말해본다면? 신진서 “바둑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부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점이다. 저는 전혀 안 되는 거라서 배울 점이라고 생각하고, 박정환 9단이 존경스럽다. 지난 농심신라면배에서 박정환 9단이 대국하는 걸 보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았다. 정말 멋있었다.” 박정환 “바둑 둘 때 제가 생각도 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한다. 저보다 판단에서 훨씬 빠르다. 제가 1분 걸린다면 신진서 선수는 30초 걸리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그런 점을 습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 출사표 한마디씩? 신진서 “인간이 이런 바둑을 둘 수 있나 싶은 바둑을 보여드리고 싶다.” 박정환 “완벽하고 실수 없는 바둑을 보여드리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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