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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 창단 첫해 우승에 기여한 최정, MVP 다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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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보령 머드의 주장 최정 9단이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MVP로 선정됐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가 6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시상식을 갖고 4개월의 장정을 마쳤다. 매년 폐막식을 통해 참가선수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시즌을 돌아봤던 여자바둑리그는 올해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시상식으로 폐막식을 대신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와 양재호 사무총장, 우승ㆍ준우승ㆍ3ㆍ4위팀 선수단이 참석했다. ![]() ▲ 감영병 코로나19를 감안해 행사를 간소화했다. 성대한 폐막식 대신 간략한 형식의 시상식으로 치렀다.
![]() ▲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정규리그 최종경기를 남겨 놓고도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한팀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보여준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로 간소하게 시상식만 진행해 아쉽지만 내년 시즌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선수단과 관계자 모두 한자리에 모여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말했다. ![]() ▲ 주인을 기다리던 트로피.
2020시즌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MVP는 우승ㆍ준우승팀 선수를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50%씩 반영해 선정했다. 선정결과 보령 머드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최정 9단이 기자단 투표에서 100%, 온라인 투표에서 51.14%의 지지를 얻어 MVP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 9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최정 9단은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다승왕도 함께 받았다. 정규리그에서 13승 1패로 5년 연속 다승왕에 오른 최정 9단은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MVP는 최정! ![]() ▲ 팀을 1위로 이끈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승을 거둔 맹활약으로 기자단 투표(100%), 온라인 투표(51.14)%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MVP의 영예를 차지한 최정. 여자리그에서 MVP에 오른 건 세번째다.
![]() ▲ 최정은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는지 좋은 팀을 여러 번 만나서 올해도 이렇게 MVP를 받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트로피는 주로 어디에 두는지' 사회자가 묻자 최정은 "세계대회나 큰 대회에서 받은 상은 보이는 곳에 진열해 놓고 나머지는 아늑한 곳에 놓는다."라고 했다.
다승상의 주인공도 최정 ![]() ▲ 시상자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왼쪽)과 최정이 각각 상금보드와 상패를 들어 보였다.
![]() ▲ 다승상의 주인공은 최정. 정규리그에서 13승1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많은 시선을 받으니 부담스러우면서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개인상 시상에 이어 열린 단체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보령 머드가 트로피와 함께 상금 5500만원을 받았고, 준우승 부안 곰소소금에 트로피와 상금 3500만원, 3위 여수 거북선에 트로피와 상금 2500만원, 4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트로피와 상금 15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신생팀 보령 머드의 사령탑을 맡은 문도원 감독은 감독상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베스트 유니폼상은 31.98%의 득표율을 보인 부안 곰소소금에게 돌아갔다. 부안 곰소소금은 100만원의 특별 상금을 차지했다. 지난 5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20 여자바둑리그는 부광약품(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 부안군(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감독 이지현), 여수시(여수 거북선-감독 이현욱), 포스코케미칼(포항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영신),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인천 EDGC-감독 조연우)과 신생팀 보령시(보령 머드-감독 문도원), 삼척시(삼척 해상케이블카-감독 이용찬) 등 8개 팀이 참가했다. 8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겨뤄 두 차례의 통합라운드를 실시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모든 순위가 결정된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보령 머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여수 거북선이 2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3위, 부안 곰소소금이 4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펼친 포스시즌을 통해 보령 머드가 통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부안 곰소소금이 준우승, 여수 거북선이 3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4위로 최종결정됐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팀에게 5500만원이, 준우승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 전달됐다. ■ 각 부문 수상자 MVP : 최정 9단(보령 머드) 다승상 : 최정 9단(보령 머드ㆍ13승 1패) 감독상 : 문도원 감독(보령 머드) 우승 : 보령 머드 준우승 : 부안 곰소소금 3위 : 여수 거북선 4위 : 포항 포스코케미칼 단체상 시상 ![]() ▲ 4위를 차지한 포스코케미칼.
![]() ▲ 이영신 포스코케미칼 감독은 "시즌 초 기대를 많이했는데, 초반에 깜짝 놀랄 정도로 부진했다. 그래도 한발한발 쫓아가서 시상식에 올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 ▲ 3위를 차지한 여수거북선.
![]() ▲ 이현욱 여수거북선 감독은 "작년에 저희가 최하위를 했는데, 시에서 그렇게 깊은 고민을 하셨는지 처음 알았다. 올해는 이영주 선수만 빼고는 모두 바뀐 선수였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즐겁게 시즌을 마감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고,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 ▲ 최고의 시즌을 보낸 주장 김혜민 선수는 "거북선이란 이름이 저와 맞았다.(김혜민의 별명이 거북이다.) 감독님도 여수시도 팀원들도 다 잘 맞았다. 마음 고생 많았던 송혜령 선수에겐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 ▲ 준우승을 차지한 부안곰소소금.
![]() ▲ 김효정 부안곰소소금 감독은 "작년에 우승하고 이번 시즌 초반 올 초 큰 소리를 쳤는데, 꼴찌로 시작하면서 마음고생이 많았다. 올해가 3년 마지막 해다. 선수들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알고 있는 만큼 마지막에 힘을 보여줬던 것 같다. 사실 챔피언결정전까지 왔을 때는 대회2연패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했는데, 저의 부족함도 있었던 것 같고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저희 선수들이 3년 동안 같이해서 감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 ▲ '보호연한 만료인데 계속 부안팀에서 만날 수 있을까?'란 사회자의 물음에 오유진(왼쪽)은 "3년간 부안곰소소금팀에 있었는데 그동안 정말 행복했다. (이 대목까지 이별의 멘트 같아서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으나 오유진의 그 다음 멘트가 결론이었다.) 옆에 계신 주무관님, 감독님과 함께라면 내년에도 같은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 우승은 보령머드가 했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로부터 주장 최정이 상금보드를 받고 있다.
![]() ▲ 우승 세리머니는 '1위'를 상징하는 집게손가락을 들어보이는 것이었다.
![]() ▲ 문도원 보령머드 감독은 "내가 선수생활 할 때 해보지 못한 우승을 우리 선수들이 만들어줘서 자랑스럽고, 인터뷰 자리에서 최정 선수에 대한 언급을 일부러 안 한 적이 많았는데, 최 정 선수가 알아서 잘하는 데다, 좋은 성적을 내주면서 관심을 많이 받다 보니, 다른 선수들을 신경 쓴 점도 있었다. 정신적 지주 같은 역할을 해주어서 늘 고맙고 든든하다는 말 전한다."고 했다.
![]() ▲ 최정은 "그런 걸 전혀 못 느꼈는데,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팀의 정신적 지주는 감독님이셨다. 저희가 이길 때뿐 아니라 질 때도 내색을 전혀 안 하시고 항상 배려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했다.
![]() ▲ 정규리그에서 부진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결승점을 터뜨린 강다정은 "관록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운이 많이 좋았던 것 같다. 타이밍이 좋았다,"며 몸을 낮췄다.
![]() ▲ 기쁘고 행복하다는 김경은.
![]() ![]() ▲ 막내 박소율은 "언니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재미있게 보낸 리그였다."고 했다.
베스트유니폼상(특별상)을 받은 부안곰소소금 ![]() ▲ '맨인블랙'이 아니라 '우먼인블랙'? 검은색이 인상깊은 부안곰소소금의 유니폼이 베트스유니폼으로 선정됐다. 부안곰소소금 팀은 상을 받고서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 세리머니의 가장 큰 특징은 허서현 선수가 주먹으로 하늘을 찌르는 것이다. 허서현 선수는 "이 세리머니에 어떤 뜻이 담겨 있는지는 잘 모른다."고 말해 좌중에서 웃음방울이 터졌다.
![]() ▲ 베스트유니폼을 수상한 비결을 묻자 김효정 부안곰소소금 감독은 "특별한 아이디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번도 받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 주장 오유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특별한 포즈'를 해 보였다.
![]() ▲ 선수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힘차게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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