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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이 제2기 용성전 결승3번기 2국을 마친 뒤 반상을 바라보고 있다. |
박정환 9단이 또 신진서 9단을 이기고 우승했다.
랭킹1, 2위간의 대결이 흥미롭다. 더군다나 얼마 전까지는 랭킹이 반대였기에 더욱 그렇다.
랭킹1위 신진서 9단이 2위 박정환 9단에게 계속 밀리고 있다. 지난 8월 2019 바둑TV배에 결승에서도 2-0으로 신진서를 꺾고 우승한 박정환은 또 한번 2-0으로 신진서를 꺾고 제2기 용성전에서 우승했다. 입단(2006년 5월)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서른 번째로 들어올린 우승컵이다.
2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기 용성전 결승3번기 2국에서 23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중반 들어 불리했던 박정환은 잠깐 신진서가 우변에서 느슨하게 두는 사이 부지런히 추격했고 결국 승리를 얻어냈다. 박정환은 이 승리로 신진서에게 9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대전적에서도 15승4패로 앞섰다.
신진서와 대국하는 것에 대해서 박정환은 “저는 마음 편하게 두어도 될 것 같다.”며 결승2국을 놓고선 “오늘 바둑은 초속기여서 실수가 너무 많았고 20초 초읽기라서 말도 안 되는 실수가 많았는데,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얼마 뒤 28일 LG배 8강전을 치르는데 거기서도 잘하고 싶고, 용성전 한중일 통합챔피언전에서도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월 4일 막이 오른 제2기 용성전 예선에는 일반조 154명, 시니어조 30명, 여자조 37명 등 총 221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이어 3월 11일부터 열린 본선 32강은 예선 통과자 27명과 본선에 진출해 시드를 받은 5명(김지석ㆍ강동윤-전기시드, 신진서-랭킹 시드, 이지현-국가대표 시드, 박정환-후원사 시드)이 겨뤘으며, 박정환 9단의 우승으로 두 번째 대회가 막을 내렸다.
용성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을 적용해 생각시간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을 주었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한 제2기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박정환 9단은 추후 일본ㆍ중국 용성전 우승자와 겨루는 한ㆍ중ㆍ일 통합 챔피언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 박정환은 "대국하다 보면 물을 뜨러 갈 시간이 부족해서, 미리 물 두 잔을 테이블에 가져다 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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