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여자국수 3연패 향해 '진격 앞으로'
최정, 여자국수 3연패 향해 '진격 앞으로'
8강서 김채영 꺾어, 다가올 4강선 이영주과 대결
[여자국수전] 김수광  2019-10-04 오전 00:45   [프린트]
▲ 최정(오른쪽)과 김채영이 길었던 대국을 끝내고 포연이 걷힌 반상을 바라보고 있다. 주위로 해설자 최명훈 9단과 바둑TV 피디들이 다가왔다.


최정 9단은 2017년(22기)과 2018년에 여자국수에 오른 바 있다. 3연패를 향해 달려간다.

3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4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8강전에선 김채영 5단을 만나 24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초중반은 최정이 리드했는데 막판에 위험했다. 패를 해소하다가 좌상 보가에서 수를 내줄 뻔했는데, 만약 수가 났다면 최정이 졌을 것이다.

최정과 김채영은 모두 월드클래스이지만 그간 맞대결에서 균형이 무너진 모습을 보여 왔다. 이번 결과로 상대전적은 최정이 13승2패로 앞선다. 여자국수전 결승에서도 두 사람은 만난 바 있다. 2017년 결승에서다. 당시 최정이 2-0으로 이기며 우승했다. 2018년 초대 오청원배 결승 전까지 최정은 김채영을 상대로 10전전승을 기록했다. 오청원배에선 김채영이 2-0으로 우승하며 최정 공포증을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그 뒤로 다시 최정이 3연승했다.

▲ 종국 직후 최정은 "이겨서 좋다. 마지막에 갑자기 계가가 안 되어서 좀 파란만장했던 것 같은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정은 69개월 연속 여자랭킹 1위를 지켜내고 있다.

▲ 김채영은 9월 여자랭킹에서, 최정과 오유진에 이어 3위였다.

다가올 여자국수전 4강에서 최정은, 선착해 있는 이영주와 대결한다. 상대전적에선 이영주에게 2승무패로 앞서고 있다. 건너편 날개엔 오유진이 올라 있고 김혜림과 강지수가 4강행 티켓을 다툰다.



전기 대회에서는 최정 9단이 이슬아 5단에게 종합전적 2-1로 역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주)하림이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700만원이며 지난대회보다 총상금 1000만원이 증액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다.

▲ 종국이 되자마자 김채영은 승부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김채영으로는 수를 낼 찬스가 있었기에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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