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사무총장, 송필호 부총재 해임건의안 통과
유창혁 사무총장, 송필호 부총재 해임건의안 통과
손근기 기사회장 불신임안은 부결
[바둑계동정] 박주성  2018-10-29 오후 01:14   [프린트]
▲ 투표용지 3종 세트. 파란색이 송필호 부총재 해임건의, 주황색이 손근기 기사회장 불신임, 노란색이 유창혁 사무총장 해임건의안에 대한 투표용지다.


※ 10/29 임시기사총회 투표결과

손근기 기사회장 불신임안: 찬성 77, 반대 124, 무효 2, 기권 1
송필호 부총재 해임건의안: 찬성 141, 반대 57, 무효 5, 기권 1
유창혁 사무총장 해임건의안: 찬성 124, 반대 76, 무효 3, 기권 1


*총 투표 인원204명, 103표 이상 안건확정

10월 29일 오전 11시에 한국기원 임시기사총회가 시작했다. 한국기원 프로기사는 총 350명(여자 64명)이지만, 군입대자, 연령제한자(2001년생 기준), 휴직자, 해외체류자 등은 투표권이 없다. 현재 프로기사 유효투표권자는 294명이고 이번 임시총회에는 204명이 현장투표했다(실제 임시총회 참석 총인원은 218명이지만, 투표권이 없는 미성년자 제외).

프로기사협회 정관 제9조 8항은 ‘모든 임원의 불신임안은 투표권 있는 20인 이상의 발의로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된다’고 나와 있다. 이번 임시총회에선 투표한 204명에서 103명이 찬성 또는 반대하면 기사회장 불신임과 사무총장, 부총재 해임건의안이 가결이나 부결된다.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프로기사들이 마이크를 잡고 찬반의견을 말했다. 투표는 오후 1시 정각부터 시작했고, 개표는 손근기 기사회장, 송필호 부총재, 유창혁 사무총장 순으로 진행했다. 기사회장 불신임안은 반대 124표로 부결되었다. 그러나 해임건의안은 부총재가 찬성 141표, 사무총장이 찬성 124표로 통과되었다.

기사회장에 대한 신임에는 20~40대 젊은 남자프로기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이런 분위기를 미리 감지했던 일부 시니어기사들은 "이미 예상했던 결과다"라며 담담해했다.

임시총회가 끝난 후 손근기 기사회장은 "투표결과가 나왔는데 이게 그리 기쁘진 않다. 프로기사들 신임에 감사한다. 기사들에게 정보를 더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아나 측을 대변해 서명운동을 주도한 김승준 9단은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최악은 면했다."라고 짧게 평했다.

사무총장과 부총재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곧 기사회 명의로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임시기사총회에선 미성년자를 제외하고 204명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한국기원 임시기사총회가 열리는 10월 29일 오전도 ‘한국기원 바로세우기 운동본부(한바세)’ 시위가 이어졌다. 제5차 시위다. 오전 10시 반에 결집한 이들은 11시 기사총회를 위해 들어가는 프로기사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투표해달라"고 촉구했다. 오늘 확성기에서 반복해 나온 내용은 "한국기원 주인은 프로기사다."였다.

한 시위자는 "기사총회에서 바람직한 결과가 나길 기대한다. 지금 기사 대의원들은 예전처럼 회장이 지명하여 선임한 사람들이 아니다. 기사들이 총회에서 투표로 세대별 대표로 뽑은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예전 대의원과는 대표성 차원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런 대의원들이 8대2로 해임건의안 투표를 결정했다면 부총재-사무총장은 총재께 사의를 표명해 부담을 덜어주어 사태수습의 물꼬를 터야했다. 이게 책임있는 자들이 취할 상식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진사퇴를 않았다면 총재도 해임안 찬반투표를 하기 이전에 경질을 했어야했다. 이게 뭔 꼴인가. 바둑사상 집행부 총해임 찬반투표가 벌어지도록 수수방관한 총재의 처신도 이해 못하겠다. 해임안이 가결되건 부결되건 투표가 실행된 것만으로 총재의 권위가 말이 아니게 되었다. 부결되었다고 해도 그것이 면죄부를 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신뢰를 잃을 대로 잃어 해임과 불신임에 오른 리더가 이후 무슨 동력으로 조직을 이끌고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을까. 수습은커녕 혼란이 더 가중될 것이 자명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한국기원 정문 앞에서 시위를 이끈 이갑용 한바세 회장은 "기사들이 압도적인 표로 송필호-유창혁 집행부에 책임을 물은 만큼 당분간 시위를 중단하고 홍석현 총재의 판단을 지켜보겠다. 이것으로 한시바삐 한국바둑계가 혼란국면을 수습하고 미래 인공지능시대를 대비하는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9일 임시기사총회 전경

▲ 기표소를 살피는 최명훈 부회장

▲ 손근기 프로기사협회장 발언

▲ 박지연 여자기사회장 발언 장면

▲ 한편 한바세는 29일 오전 10시 반부터 5차 집회를 한국기원 정문에서 이어갔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우리진솔 |  2018-11-05 오후 1:54:00  [동감0]    
자기의 생각을 여과없이 올려 또 다른 사람들이 상처 받는 일이 없도록 언어를 순화해서 올리면 합니다.
유창혁 사범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일신 하시고 새 힘을 내셔서 우리 나라 바둑계를 위해 많은 기여 바랍니다.
세형동검 |  2018-10-31 오후 11:45:00  [동감0]    
정치 무뇌광신도 똥모질이들이 불세출의 천재기사 유창혁을 죽이는구나.. 징글징글하다.
㉦무념 유창혁씨는 바둑기사로는 훌륭했지만 행정가로써는 적폐 인물입니다.  
풍운무상 |  2018-10-31 오후 12:44:00  [동감5]    
2+1(송필호,유창혁 + 홍석현)으로 처리해야 할 듯.
근데,,,
노영하기사님같은 분도 그 나이에도 바둑계를 위해
일신상의 불이익-한국기원 이사직사퇴 및 한국기원으로부터 받을지도 모를
각종 불이익-을 감수하고 바른 말을 아끼지 않으시는데,,,

정작,
조훈현이처럼 바둑계 내외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 같은 인간들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미동도 않으니,,,

아무리 자해한국당 국개놀이가 재밌기로손,,,
후배들과 한국바둑의 미래가 걱정되지도 않는건지??
얌전해 |  2018-10-30 오후 2:47:00  [동감4]    
송필호 유창혁의 행위는 홍석현의 뜻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홍석현을 바꾸지 않으면 똑같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두목을 그냥두고 쫄개를 아무리 바꾼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한번 두고보라. 처음엔 잠잠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그런일이 벌어질것이다.
풍파 |  2018-10-30 오후 12:22:00  [동감2]    
송필 유창 두분은 투표결과보고 미련두지 마시고 사퇴서 내시고 가셔야 될것 같네요
홍석현 총재는 이런 사태와 투표결과를 참고 하여 책임 지시고 물러 나는것도 선택 할수 있겠고 ,
프로 바둑계는 비상대책 위원회를 마련하여 이 비상시국을 헤쳐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꺼삐딴리 |  2018-10-30 오전 11:01:00  [동감0]    
유창혁 진짜 좋아했는데~그 유려하고 급소를 짚는 감각이란~~역시 바둑은 바둑일 뿐이군 r>요
3쿠션 |  2018-10-30 오전 9:58:00  [동감3]    
사필귀정..ㅎㅎ
손근기 불신임 부결은 옥의 티.
덜컥천사 |  2018-10-30 오전 6:03:00  [동감6]    
사무총장이 뭔 대단한 것이라고 붙들고 있던 유창혁이 한심하다. 이런꼴이 나오기 전에 사퇴
했어야 마땅한 것을 질질 끌다가 만방으로 지고 말았다.
나이트 |  2018-10-30 오전 4:12:00  [동감0]    
손근기가 혼자 살아남았으니, 이제 손가가 프로기사들의 입장(해임안)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
을지 봐야겠네요.
dragon.k |  2018-10-29 오후 8:58:00  [동감0]    
이제 두 자리 해임안이 통과되면 그 자리에 누가 앉는지가 정말 궁금하네요.
高句麗 |  2018-10-29 오후 8:55:00  [동감0]    
저에게는 아직도 프로기사님들이 바둑의 신입니다 알파고에게 두점을 깔던 세점을 깔던 상관없이 프로기사는 아직도 저에게 바둑의 신입니다
高句麗 |  2018-10-29 오후 8:55:00  [동감5]    
프로기사님들 현명한 결정 잘 내리셨읍니다
한국기원은 이렇게 프로기사님들이 결정하고 지켜가면 됩니다
프로기사님 뒤에는 한국기원 팬들이 지원하고 응원하고 있다는거 잊지 마시고
불의를 보면 당당히 맞서세요
팬들이 뒤에서 지원하고 응원할 겁니다
오늘 수고하셨읍니다

younggest |  2018-10-29 오후 8:12:00  [동감1]    
자객행님 역시 멋지시다,,,, 추운데 고생하십니다,,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굳게믿고 응원 합니다,,,,,
겨울스키 |  2018-10-29 오후 8:11:00  [동감1]    
프로기사들 살아있네...멋졍
아생아생 |  2018-10-29 오후 7:50:00  [동감0]    
바둑계가 안건 결정을 투표로 하나 .. 찬반 양팀으로 나눠서, 승발전으로 우승자를 가리고, 결
정하면 훨씬 재미 있을텐데.. ??
아생아생 사무총장 해임안, 승발전.. 부총재 해임안 승발전.. 부총재 해임안 승발전.. 근데, 다 수결이든 승발전이든, 기사들이 결정하면 되지, 건의를 해서 다른 사람의 결정을 받 아야 하나 ??  
아생아생 승발전이 시간이 걸리면, 찬반 양쪽으로 나눠서, 단체전으로 붙어서 탈락한 선수는 떨어지고, 이긴 선수는 계속 남아서 두어서, 다른 쪽을 전멸 시키는 쪽이 이기는 것 으로, 결정했으면 세계 바둑계에 길이 남을 대박 이벤트 였을 것 같다. ㅋㅋ  
봄가동 |  2018-10-29 오후 7:16:00  [동감5]    
이제는 송필호가 중앙에서 데려온 낙하산들도 돌려보내야 정상화가 되겠지요.
高句麗 당연히 돌려보내야죠  
몽비몽 |  2018-10-29 오후 6:44:00  [동감2]    
정이 문제인듯... 손가,홍가 다 짤려야 하는데...
younggest |  2018-10-29 오후 6:27:00  [동감0]    
류사범님,,,,, 인생 말년에 이무신 개망신이여....
평생놀이터 |  2018-10-29 오후 6:19:00  [동감2]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오로도 유저들에게 갑질한 부분을 보상하면 좋겠다;;
예를 들자면 몬스터 무한거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던가;;;
hyunjink |  2018-10-29 오후 4:10:00  [동감0]    
어쨌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력갱생하려는 노력에 박사를 보냅니다.
겨울어느날 |  2018-10-29 오후 3:17:00  [동감3]    
손근기 살았어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기다 ㅋㅋㅋㅋㅋㅋ
푸른나 |  2018-10-29 오후 3:16:00  [동감3]    
알려진거에 비해 기사회장은 잘하고 있나보군요(아니면 성별대결 양상이 된걸수도). 송필호야 그렇다치고. 유창혁9단 망신살이군요...
무료접속 |  2018-10-29 오후 2:47:00  [동감2]    
근데 손근기는 뭐야?
판교마당쇠 |  2018-10-29 오후 2:15:00  [동감6]    
현장입니다.

송필호부총재 해임안 통과

유창혁총장 해임안 통과.

한바세 수고하셨습니다.

月在天心 사필규정, 에그 못난 양반들 ! 부끄러움을 모르는 유창혁 !,  
2129ALO2 손씨는? 프로기사 사범들께서 의외로 사태에 관심을 덜 두고 있을까요? .....나머지 송씨와 유씨는 홍씨께서 어영부영 딴지를 걸며 맷돌의 어처구니를 떼어따로 가지고 있으면 맷돌은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손씨가 지금까지 보여주던 그대로 행보를 유지한다면 괜히 시간낭비 에너지소진..... 시나부로 지금까지처럼 한1년쯤 또 지나다보면 뭔가 다른 불씨가 끼어들게 될지도 모르고......... 심히 우려됩니다..  
2129ALO2 대통령배 기전예산을 거부했다니..? ......송씨가.. 청와대보다 높은 위치에서 그까짓 예산5억 따위 필요엄따고.. 1년도 아니고 2년씩이나 거부를 했다네요....... 교묘하게 거부가 아니고 무산되었다는 말로 송씨의 갑질을 숨기는 교활한 말장난숫법이 과연 조중동 출신임을 증명하는듯... 대단하다.. 무신 빽이 그리도 쎄가지고 확보해주는 예산5억을 거부한 것도 그렇지만 대통령배 라는 큰 이름을 제 맘대로 비토를 놨다는 것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엄따...... 어처구니를 쥐고 있는 거이 송씨인지 홍씨인지 몰라도 꽤 심상스런 문제점이 아닌가..  
평생놀이터 |  2018-10-29 오후 2:05:00  [동감1]    
투표결과 여하에 따라서 프로기사들의 정신상태가 평가 받을 수 있겠네
위대한쇼맨 |  2018-10-29 오후 2:02:00  [동감0]    
력시....기사들은 제 식구감싸기....대단허네여. 머 지들 팔짜지 워쩌것슈.
하늘빌다 |  2018-10-29 오후 2:00:00  [동감3]    
METOO로 해임까지 투표하게 한건 대단하네.
목표는 홍석현인데 방패에 막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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