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은 이창호가 웃었다
마지막은 이창호가 웃었다
숙녀팀 주장 최정 7단에게 흑 불계승
[11기 지지옥션배 특별이벤트 2탄] 정용진  2017-09-26 오후 10:25   [프린트]
▲ 이창호 9단과 최정 7단의 특별 이벤트대국을 끝으로 2017년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대항전이 막을 내렸다. 마지막에 웃은 자는 신사팀 주장 이창호 9단이었다.


정규시즌에서 봤어야할 대결이다. 그랬으면 ‘대박’을 터뜨렸을 것이다. 그만큼 보고 싶었던 두 기사의 대결이었다.

누구나 보고 싶어하는 대결! 신사팀의 이창호와 숙녀팀의 최정 간의 대결은 11기 지지옥션배 최고의 매치였는데, 아쉽게도 무산되었다. 총 45건의 사연 중 12명의 시청자가 보내온 최고의 희망 대국! 못다한 승부의 결과는?

이번 특별 이벤트와 관련해 대회 관계자가 보내온 자료다. 바둑TV 시청자가 보낸 45건의 사연 중 12명이나 간절히 바랐던 대결을, 좀 아쉽기는 해도 비공식 이벤트대국으로 보게 되었지만, 여자랭킹 1위 최정 7단과 이창호 9단의 대국은 성사 자체로 화제가 되는 카드다. 전성기가 지났다고는 해도 이창호는 이창호. 여자기사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강해진 지금 과연 여자 최강기사가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일까.

그러고 보니 딱 1년 전, 지난해 오늘(9월26일) 똑같은 이 이벤트 무대에서, 같은 사연으로 두 기사가 마주했고 그때 이창호 9단이 17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이것은 비공식대국이었다. 두 기사의 공식대국은 공교롭게도 하루 전(2016년 9월25일)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였고, 그 대국도 이창호 9단이 185수 끝, 흑 불계승을 거뒀다. 통산전적 2대0.

‘그리고’ 1년이 지났다. 오뉴월 하루 해가 무섭다고, 자라는 새싹은 경험을 쌓는 만큼 줄기가 더 튼실해지고 뻗어나가지만 한창때를 보낸 이는 나이를 먹는 만큼 한계단씩 눈높이가 낮아지게 마련이다. 이것이 승부세계. ‘그러나’ 오늘만큼은 1년이 지났다,고 말하지 못했다.

이벤트대결 2국은 신사팀 주장 이창호 9단이 이겼다. 9월26일 오후7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특별 이벤트대국 2탄에서 숙녀팀 주장 최정 7단에게 2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 대국장엔 이창호 9단이 먼저 와 상대를 기다렸다. 봄날의 벚꽃마냥 화사한 원피스 차림으로 사뿐사뿐 걸어들어오는 최정 7단. 배추흰나비가 날아들어오는 줄 알았다.

▲ 음음...목이 타는지 물 한모금 마시는 이창호 9단. 여전히 상대의 눈을 마주하지 않는다. 여전히 무표정하다. 어제나 오늘이나 그저 묵묵한 산.

▲ 반전무인(盤前無人). 상대를 의식하는 순간 진다. 마음을 가다듬는 최정 7단.

▲ 돌을 가렸다. 최정 7단이 홀짝을 맞히지 못해 백을 쥐고 두게 되었다.

▲ 시청자들이 편하게 바둑판을 볼 수 있도록 서로 자리를 바꾸고...(카메라가 바둑판을 내리비추는 화면을 시청할 때, 흑을 쥔 쪽이 아래에 자리하도록 하기 위해 서로 자리를 바꾸는 것이다.)

▲ 잘 두겠습니다.

▲ 손을 쭉 뻗어 우상귀 화점에 첫수를 착점. 이후 반상에 천둥이 칠지 돌풍이 불지 아무도 모른다.

▲ 조금 따갑고 밝은 스튜디오 대국이지만 대국자는 주위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카메라가 있건 없건 이내 무아지경에 빠진다.

이창호 전성기를 보듯 끝까지 ‘뚜벅걸음’으로 승국 끌어내

단단하고 침착하게 두는 두 기사답게 초반부터 몸싸움을 펼치기보다는 서로 잔잔한 흐름을 택했다. 일단 우상변과 우하변에 단단한 진영을 구축한 흑이 실리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백은 아랑곳 않고 두텁고 유장하게 두며 회심의 한방을 노렸다.

▼ <장면1> A로 좀 힘을 주어 누룰 수도 있건만 이창호의 수법은 흑1로 평범하다. 백2에 흑3 하나 교환하고 또다시 흑5. 한칸...한칸이다. 이쯤되면 이 한칸들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게 보인다. 백에게 던진 화두다. 이렇게 국면은 조용한 강물처럼 흘러갔다.

바둑은 전성기의 이창호를 보는 듯 찔러도 피 한방울 나지 않게 두어가는 흑의 페이스가 지속되었다. 이렇게 상대의 장기에 맞춰주고도 이길 수 있다면 명장일 것이다. 좌하변 흑진에 노림수를 결행하지 않은 게 아쉽다는 후회가 엄습해 올 즈음, 역시 일찌감치 판을 흔들어대는 전략으로 나갔어야 하지 않느냐는 이민진 해설위원의 분석이 나올 무렵 견고해 보이던 상변 흑진에 뛰어들어가 패싸움을 벌이는 승부수로 최정 7단이 일순간에 판을 흔들어 버렸다.

▼ <장면2> 아무런 수가 나지 않을 곳 같았던 상변 흑진에 백1, 3으로 격랑이 일었다. 그리고 치열하게 A의 패싸움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최정이 달리 '소녀장사'란 말을 들은 게 아니었다.

유유자적 마지막까지 갈 것 같았던 바둑이 상변 치열한 패싸움으로 불이 붙더니 역전 양상을 띠었다. 여기서부터 이벤트대국이 무색했다. 한순간, 상변에서 입은 타격으로 분명 이창호 9단이 꺾였다고 생각했다. 최정 7단도 이창호 9단 자신도 그리 판단했다. 해설자도 관전자들도 그걸로 판이 엎어졌다고 확신한 그 순간부터 오직 한 사람, 이창호 9단만이 신발끈을 고쳐 죄었다.

▼ <장면3>

이렇게 백 두점을 끊어먹을 때까지도 반집을 다투는 극미한 형세였으나마 백(최정)이 유리했다. 이렇게, 이런 식으로 뚜벅걸음으로 끝을 향해 걷기 시작하는 사람이, 이창호였지? 신산(神算)으로 불리던 특유의 끝내기 계산력을 발휘하며 상대도, 해설자도 미처 실감하지 못하는 새 어느새 형세를 뒤집고 간격을 벌려 놓고 있었다. 그렇군, 우리가 잠시 돌부처의 바둑을 잊고 있었던 게야. 최정의 파이팅도 대단했지만, 불리할 때일수록 결코 조급해하거나 티를 내는 법 없이 한땀한땀 여기저기 눈에 보이지 않는 반집들을 기워 기어이 따라붙는 이창호의 바둑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 좋았던 밤. 2017년 11기 지지옥션배의 마지막 밤은 이랬다.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올해 11기 대회는 숙녀팀이 우승해 1억 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원이다.

○● 5개월 만의 복귀대국, '아기엄마' 김혜민이 웃었다 ☜ 이벤트대국 1탄 보기

▲ - 오늘 대국 설명을 좀 해주시죠?
“중반에 제가 많이 안 좋았는데 어떻게 역전하게 된 거 같습니다.”

- 본선무대에서 조혜연 9단에게 져서 끝났는데, 만약 이겨 연승했다면 연승목표를 어디까지 잡으셨는지?
“1승하는 게 정말 어렵기 때문에 그런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고요, 워낙 상대팀의 수가 많이 남아 기대를 전혀 않았습니다.”

- 오늘로 지지옥션배가 마무리했는데 끝내는 소감 한마디?
"일단 힘들긴 했지만 오늘 즐겁게 바둑을 둔 거 같고요...신사팀이 올해 성적이 안 좋았지만 내년엔 더 잘할 수 있도록 분발하겠습니다.”

▲ - 상변 싸움에서 백이 괜찮다고 본 거죠?
"싸울 때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끝내기에서...”

- 중앙 두점을 내주었을 때(장면3) 그때 다시 안 좋아졌나요?
"계가가 정확히는 안됐는데...만만치 않아졌고...사실 그 전에 상변에서, 거기서 잘 뒀으면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 본선무대에서 얼굴을 전혀 못봤는데 꼭 두어보고 싶었던 상대가 있었나요?
"제 목표는 안두고 이기는 거였는데 목표달성해 기뻤고요. (웃음) 이창호 사범님과 두고 싶었는데 운좋게 우리가 이기게 되어...”

- 인기가 좋은데 본인의 매력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성적을 좀 내서 그런 거 같고...예쁘게 봐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지옥션배 많이 사랑해 주세요.”

▲ 인터뷰를 마치자 마자 두 기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시 바둑판 앞에 서서 승부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스튜디오 조명을 끄지 않는다면 밤새 검토할 기세다.

▲ 대회가 끝나고 사람은 떠나도 승부사들의 혼이 담긴 기보는 남는다. 이들의 역사가 남아있는 한, 지지옥션배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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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소년 |  2018-05-22 오후 5:30:00  [동감0]    
이창호 마눌이 질투하겠구나.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를 이쁘게 입고,
대국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니깐.
그런데 마눌 있는 이창호가 실실 웃으며 곁눈질을 주고 있으니
질투할 수 밖에.
bluesky1 |  2017-10-01 오후 6:00:00  [동감1]    
야덜아 ! 싸우지 말그래이 ~ 그 마음 내가 잘 알고있단다, 부러움과 시샘 이로당구리 ^^
바둑정신 |  2017-09-28 오후 7:01:00  [동감0]    
전성기때 이창호 9단만큼 강력한 포스를 보여 주었던 기사는 여태 없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현역에서 젊은 기사들과 함께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팬으로서 즐겁습니다.
노란봄빛 |  2017-09-27 오후 11:54:00  [동감0]    
아래 고구려님은 조혜연의 기력을 조금 간과 하시는듯..조혜연은 당시 루이9단을 턱밑까지 좇았던 여류최강이었지요 당시에도 조혜연 박지은은 최강고수에게도 패점을 안기던 기력이었습니다 당시도 그러할진데 연배가 승부에 더 영향을 주는 현시점에서 이9단이 첫판에서 조혜연에 졌다한들 이는 조혜연을 칭찬해야 할것으로 보여집니다~조혜연은 바둑만 정진했다면 적어도 루이와 동수 또는 넘어섰을 것으로 보이는 기재였던것으로 생각됩니다..
찌질이頭目 |  2017-09-27 오후 7:50:00  [동감0]    
절세미녀 최정푸로 루이9단의 대를이어 통합 국수배 우승하는 그날까지 죽도록 응원함니다,,,,
원술랑 |  2017-09-27 오후 5:03:00  [동감0]    
나 또한 이창호가 당대 최고의 기사였다고 인정하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이창호가 위대한 기사인가라고 묻는다면 단호히 아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단지 바둑만 잘 둔다고 해서 저절로 위대한 기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가 인품이 훌륭한지 어떤지도 잘 모르겠다. 무슨 근거로 그런 소리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세돌은 당대 최고의 기사였을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이세돌 바둑연구소”를 세워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한 가지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그는 위대한 기사라 할 만하다. 얼마 전 펼쳐진 제19회 농심 신라면배 1차전 전승의 쾌거를 이룩한 신민준이라는 걸출한 제자를 키운 것만 해도 그렇다. 이창호는 제2의 이창호를 길러낼 사명감에 불타올라야 한다. 그것이 스승에게 보은하는 길이요 大韓 바둑의 십년대계를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
청학99 ..................  
주주회사 글쓴이 삭제
두부만두 가르치는 것을 배우지 못해 전달력이 부족한 사람일 수 있는 것인데, 그걸 나무랄만 한 것입니까? 그리고, 이창호가 바둑계에 이바지한 것이 없습니까? 바둑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한 제자를 만드는 것보다 못한 것입니까? 모나지도 남들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품은 훌륭한게 아니면 어떤게 훌륭한 것입니까?  
원술랑 두부만두님, 반갑습니다.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부만두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이창호가 다른 기사들보다 특별히 인품이 뛰어나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이창호가 대한민국 바둑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고 싶은 것은 이창호라는 걸출한 기사가 승부의 일선에서 물러나 제자 양성에 매진해 주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의견입니다. 이 점을 깊이 헤아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이창호를 비방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왜 조국 대한민국을 빛낸 이창호를 깎아내리겠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일개 아마추어 바둑인이지만 대한민국 바둑의 미래를 위해서 이창호의 역할이 좀 더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제가 이창호의 인품 운운한 것이 두부만두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렸다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파이터0 |  2017-09-27 오후 3:05:00  [동감0]    
져도 좋고, 이기면 기쁜것이 바둑이라는데...이국수님 파이팅!
대자리 |  2017-09-27 오전 10:03:00  [동감0]    
행차 다 끝난 뒤 아직도 `마지막`이라고 불어쌓는 기자의 나발이 이창호의 퇴조보다 더 안타깝다.
킹포석짱 |  2017-09-27 오전 9:52:00  [동감0]    
탱자나무님과 속기신령님은 꼬구린님을 너무 나무라지 마시라~ 이분도 오로방에선 꼭 필요 한분이시라! 고구린님이 맘에 상처 받으면 누가 책임 질거요?^^
hkw87 |  2017-09-27 오전 9:52:00  [동감0]    
이창호 9단에게 어려운 상대라면 최정 아닌 박지은 조혜연 9단 같은데
高句麗 |  2017-09-27 오전 8:43:00  [동감0]    
내가 이창호9단이 진것에 대해 뭐라한적 있나 다만 이창호9단이 1승도 못하고 깨진상태에서의 이런 이벤트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1승도 못한거에 대해 아무리 질책을 해도 할말 없는것도 사실이지만 나는 거기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지 않았다
말은 속직하게 해야한다 솔직하게 말해서 내말이 틀렸는가
작년이벤트는 이창호9단이 이기면 좋고 지면 망신인 대국이었으나
이번 대회 1승도 못했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는 지면 더 망신 이기면 본전 이런식의 이벤트였다고 보면 된다
이겨도 본전 지면 더망신인 대회가 무슨 이벤트인가
탱자나무 지면 망신 이기면 본전..니가 왜 규정을 짓고 그러셔..너만 바둑팬이야 ? 고수들의 대국은 항상보고픈게 팬들의 심정이야 응원하는 선수에 따라서 호불호가 가려지는거지만 누가 이기던 다 나름대로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거지 너같이 개의미를 요구하는 주접은 더이상은 보고싶지 않다..꺼져  
高句麗 내가 규정을 짓는 것이 아니라 솔직히 그렇다는 것이다 고수들이 이창호 최정밖에 없냐중국바둑리그 한국바둑리그 바둑고수들 천지인데고수들 바둑 보고 싶은것은 네 마음이고 이벤트성으로 의미가 없는것은 사실아니냐 자꾸 아니라 우기지 말고 말은 바르게 하자  
새터푸른 현재의 실력으로 과거의 영웅을 평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이창호는 존재 차체로 대회는 의미가 있다..이창호가 후배한테 지면 어떤가,,어린 최정이 이기면 좋고,,이창호가 이겨도 좋고,,어차피 권자에서 물러난 사람을 그냥 영웅으로 인정했으면 한다.우리나라 아니 세계바둑계에 이창호만한 인품의 소유자는 드믈다..비록 지금은 정상권에서 멀리있어도 과거 그의 행적이 있기에 박정환,신진서 같은 후배들이 있는것이 아닌가 한다.  
사황지존 그냥 쉽게 생각하세요 지지옥션배에서 팬들이 가장아쉬웠던게 이창호 최정대국을 못봤다는거고 팬들이 보고싶다는 이유하나면 둘대국이 의미가 있는겁니다 여기다가 지면망신 이기면본전 어쩌고는 맞지않아요 열내지말고 팬서비스 이벤트대국은 가볍게 즐기는게 맞는거임  
서봉슈9단 |  2017-09-27 오전 8:38:00  [동감1]    
전성기때 이창호 9단만큼 강력한 포스를 보여 주었던 기사는 여태 없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현역에서 젊은 기사들과 함께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팬으로서 즐겁습니다.
노란봄빛 |  2017-09-27 오전 8:05:00  [동감0]    
이창호국수 언제나 겸손한 모습이네요 깊이 흐르는 물처럼 알수 없는 바둑으로 최강고수의 벽으로 군림한 반치수 위의 경지를 답보하던~ 한국바둑의 자랑이자 세계바둑의 전설~~
高句麗 |  2017-09-27 오전 7:47:00  [동감0]    
지지욕션배에서 여류에게 1승도 못하고 조혜연에게 보기좋게 깨지면서
지금 겨우 이벤트에서 최정에게 이겼다고 웃을일이 아니지
해서 이번 이벤트에서 최정에게 이기나 지나 뭔 차이가 있나 거거서 거기지
이창호9단이 4연승 5연승 해놓고도 신타팀이 진것이라면 이벤에서라도 이창호9단이 최정에게 이겼으면 의미가 있겠지만
1승도 못하고 조혜연에게 깨졌을때 이벤트니 뭐니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번 이벤트는 빗좋은 개살구요 아무 의미가 없는 이벤트였다
속기신령 승패는 병가지상사라 했다...누구라도 질 수 있고...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이기고 지고에 연연하다보면 바둑이 치졸해진다...고구린지 꼬꾸린지는 웬만하면 주둥아리 닥치고 있었으면 좋겠다.  
高句麗 내가 이창호가 진것을 뭐라한적 있나 이창호가 한판도 못이긴 처첨하게 깨진 상황에서의 이벤트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  
eflight 당신은 확실히 이창호와 게임이 안되는 하수. 그래 조혜연을 이기고 연승하다 최정에게 지는 게 나았겠나 아니면 이벤트 대회라도 나와 최정을 이기는게 나았겠나? 둘중 하나만이라면 말이다. 나같았어도 피곤한 끝패배보단 쉬운 적장 목베기를 택했을듯.  
高句麗 |  2017-09-27 오전 7:48:00  [동감0]    
내가 말했지만 최정 이창호이벤트는 하나 마나다
지금 이창호가 이기면 뭐하나
여류대 시니어에서 여류팀에게 한판도 못이기고 조혜연에게 깨졌는데
이전 이벤에서 이창호9단이 이기나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본다
4승이나 5승이겼으면 명분이야 있겠지만
아무튼 이창호9단이 지지옥션배에서 1승도 못한것은 어떠한 질책을 받아도 이창호9단은 할말이 없다
청학99 참 까칠하게 사시네...  
현선각 |  2017-09-27 오전 1:41:00  [동감0]    
바둑은 초반부터 흑에게 대가를 내어줘서 흑이 편한 바둑이 되었지요. 이런식의 바둑은 이창호 사범님이 좀처럼 지지 않지요. 최사범님이 이국수님을 이기는 해법을 좀 더 연구하셔야할 듯요.^^ 이국수님이 이기고자 하는, 다잡고 두는 바둑은 지는 법이 없는 듯합니다. 내 어깨를 내주고 상대의 목을 베고자 하는 독기 품은 무사(武士)처럼 두지 않는 한...^^
sj30302 |  2017-09-26 오후 11:52:00  [동감0]    
이벤트 대국 답지 않게 두 기사가 치열하게 두어서 무척 즐겁게 보았습니다. 다음 대회에서는 이 만남이 대회 최종국이기를 바래봅니다.
그건 그렇고 최정 사범은 점점 예뻐지는 것 같네요~~인터뷰할 때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cs1108 |  2017-09-26 오후 11:02:00  [동감1]    
대국 자체도 흥미로웠고, 내용도 엎치락뒤치락 다이나믹했고, 정용진씨의 맛깔스러운 글로 보니까 더욱 훌륭하네요^^
안돼안돼 |  2017-09-26 오후 10:51:00  [동감0]    
20여년전 삼성화재배 조선진 9단한테 이길 때가 생각난다. 그시절 이창호 9단은 정말 언터쳐블이었다... 초반이 불리하든 중반이 불리하든 어차피 승리는 이창호 9단이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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