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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바둑 70주년 기념 ‘바둑문학상’ 현상공모 입상자 발표
중편 <두터움에 대하여>, 단편 <아일랜드>, 수필 <바둑과 미시세계> 최우수작으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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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바둑 70주년 기념으로 한국기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최초로 선보인 ‘바둑문학상’ 현상공모(총상금 1300만원) 입상작 7편이 모두 가려졌다. 중·장편(24편 응모) 부문에서는 일반 신춘문예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서정성과 현실성을 담은 이경호 씨의 작품 <두터움에 대하여>가 최우수작(5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맡은 성석제 씨는 ‘<두터움에 대하여>는 바둑이 중요한 코드이긴 하지만 가족과 노인문제, 사랑과 어린 시절의 상처에 이르기까지 공감이 가는 많은 이야기를 함축성 있는 표현과 문장으로 잘 담아낸 출중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우수작(200만원)은 ‘바둑을 둘러싼 일상과 논리에 지나치게 함몰되지 않으면서도 바둑의 특성과 바둑이 우리의 삶에서 개재할 수 있는 상황을 잘 묘사한’ 강석하 씨의 <천원의 달>이 차지했다. 단편·콩트(37편 응모) 부문에서는 기발함이나 서늘한 반전, 능란한 서술 방식을 선보인 강승체 씨의 <아일랜드>가 최우수작(300만원)으로 뽑혔다. 심사평에서 성석제 씨는 ‘마치 어떤 포석, 정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바둑 두는 사람의 성격이 드러나는 것처럼 한 편의 소설에 작가의 개성이 잘 녹아있다’고 극찬했다. 우수작(100만원)은 ‘고전과 바둑,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소설에 무리 없이 녹여냈고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소설을 말미에서 허구의 모루에 올려놓음으로써 새로운 이야기의 자장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은 김학수 씨의 <공자, 내기바둑을 두다>가 차지했다. ![]() 총 98편 응모로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수필 부문에서는 ‘바둑 수(手)의 오묘함과 천변만화하는 역동성을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micro) 세계 작동 원리와 접목시킨’ 김학수 씨의 <바둑과 미시세계>가 최우수작(100만원)으로 선정됐다. 우수작(50만원) 2편은 오현세 씨의 <인간 발전의 가늠자 바둑>과 박현숙 씨의 <수담 일기>가 차지했다. 이번 바둑문학상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였으며, 바둑을 주제로 수필/단편·콩트/중·장편 등 3개 부문에 총 16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응모작 심사는 1, 2차로 진행되었으며, 2차 심사는 소설가 성석제(단편·콩트/중·장편) 씨와 조선일보 이홍렬(수필) 바둑전문기자가 맡았다. 입상작에 대한 수상자 시상은 오는 11월 12일(목) 오전 11시 한국기원(4층 대회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각 부문별 입상작은 한국기원이 발행하고 있는『바둑』 월간지에 순차 게재될 예정이다. [자료제공| 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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