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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천일염, 챔피언결정전 진출!
신민준.목진석 승리 합작...CJ E&M 3-2로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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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신안천일염, 챔피언결정전 진출...종합전적 2-0으로 CJ E&M 물리쳐 11월9일부터 정규시즌 1위팀 티브로드와 3번 승부 신안천일염은 역시 강했다. 정규시즌 2위팀 신안천일염이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4위팀 CJ E&M을 종합전적 2-0으로 물리치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신안천일염은 10월 27일~28일 양일간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신민준, 목진석이 승리를 합작하며 CJ E&M을 3-2로 꺾었다. 1차전 3-1 승리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한 신안천일염은 6일 연속 예정된 승부를 나흘 만에 끝내며 활짝 웃었다. 2차전 승리의 주역은 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팀의 맏형 목진석과 막내 신민준이었다. 첫날을 1-1로 마친 상황에서 둘째날 승부의 분수령인 3국에서 신민준이 거둔 귀중한 승점을 목진석이 최종국에서 팀 승리로 연결지었다. CJ E&M은 2-1로 뒤져 있는 4국에서 주장 강동윤이 이호범을 상대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 ▲제3국. 이지현이 우변 승부패를 통해 확실히 승기를 잡았으나 이 과정에서 신민준이 쓴 팻감을 받지 않고 서둘러 패를 해소한 것이 통한의 한 수. 이후 좌중앙 흑 대마가 근근이 두 눈을 내고 사는 등 엷음에 시달린 끝에 돌을 거둬야 했다(190수 백 불계승). 유창혁 해설자는 "후반은 신민준의 독무대. 흑이 패를 이겨 석점을 잡을 때 백은 많은 것을 했다"고 평했다. 1,2차전 모두 신안의 저력이 빛났다. 1차전서는 이세돌이 패하는 충격 속에 첫날 1-1, 2차전 역시 첫날 1,2지명을 모두 소진하며 1-1. 같은 1승1패지만 흐름상으론 달갑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 둘째날 경기에서 모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팀의 맏형이자 35세의 노장 목진석은 1차전에서 강동윤, 2차전에선 박승화 등 상대 전적에서 열세에 있던 선수들을 잇달아 물리치는 투혼을 발휘했고, 막내 신민준 역시 1차전 결승점에 이어 2차전 3국을 승리하는 등 키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CJ E&M은 3지명 신진서를 제외하곤 주전들의 컨디션이 엇박자를 보인 가운데 4지명 박승화가 두 차례의 고비판에서 모두 역전패를 당하는 등 뒷심에서 커다란 문제점을 드러냈다. ![]() ▲"기대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 지금대로만 해주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티브로드는 전년도 우승팀이기도 하고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즐거운 승부를 하고 싶지만 승부는 이겨야 하지 않겠는가." (이상훈 감독) "기쁜 승리이기도 하고 팀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 좋다. TV 화면에 0-4의 상대전적이 자꾸 비쳐 당황스럽긴 했는데 최대한 편안히 두려 했다. 평정심을 잘 유지했던 것 같다."(목진석)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신안천일염은 정규시즌 1위팀 티브로드와 3번기로 진정한 챔피언을 가린다. 신안천일염은 2013년 우승팀이고 티브로드는 전년(2014년)우승팀이니 그야말로 최강팀간의 빅매치가 펼쳐지는 셈. 하지만 가장 껄끄럽게 생각했던 신안천일염이 챔피언결정전 파트너로 정해지면서 티브로드의 부담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챔피언결정전에서 2-1로 패한 전력이 있는 데다가 이번 정규시즌에서도 전후반기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총 3차전으로 치러지는 티브로드와 신안천일염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1월 9일부터 6일 연속 펼쳐진다(물론 어느 한 팀이 2-0으로 이기면 그것으로 끝난다).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매 대국의 오더는 1국의 경우 개시 2시간 전에, 그 외는 앞 대국 종료 후 10분 안에 제출해야 한다. ![]() ▲제4국. 1차전 때와는 달리 2차전서는 주장들이 팀이 뒤져 있는 상황에서 나와 동점타를 날렸다(첫날 이세돌, 둘째날 강동윤). 상변과 우변, 마지막 중앙에 이르기까지 이호범의 거친 공격을 모두 매끄럽게 수습하며 불계승. ![]() ![]() ![]() ▲플레이오프 2차전 최종국의 오더지. 신안천일염의 이상훈 감독은 "4국 오더를 정할 당시 목진석에게 박승화와의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데 5국에 나갈 의사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나가겠다'고 해서 최종국 주자로 결정했다"고 인터뷰 때 밝혔다. ![]() ▲이번 플레이오프의 최대 수확은 '신민준의 재발견'이었다. (신진서 선수와 다시 대국한다면)" 여전히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말하는 신민준. ![]() ▲신안천일염의 4지명으로 정규시즌 10승4패. 더불어 최근 중국의 강자 커제(한중미래천원전)와 천야오예(삼성화재배 예선)를 꺾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민준. 송태곤 해설자는 "신민준이 신안의 키플레이어다. 신민준을 잡지 못하면 티브로드도 크게 위험할 것"이라고 방송 마지막에 잘라 말했다. ![]() ▲"강팀인 티브로드엔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재미있는 승부를 겨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는 목진석. 송태곤 해설자는 "목진석 선수를 보면 '대단하다'는 말 외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 ▲무더기 돌들이 낙엽처럼 뒹굴고 푸른 뽕밭이 바다로 변하는 대격전이 펼쳐졌던 최종국. 일찌감치 큰 우세를 확보한 박승화가 우변의 시급한 곳을 놔두고 한눈을 파는 바람에 목진석의 대반격을 허용했다(218수 백 불계승). 이 판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조대현 심판위원은 "프로 바둑에서 흔치 않은 역전 드라마다. 부담이 너무 클 때 이런 기막힌 일들이 벌어지는데 패한 박승화는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 ![]() ▲기나긴 여정을 달려온 KB리그는 이제 티브로드와 신안천일염의 한 판 승부로 우승컵의 주인이 가려지게 됐다. KB리그 운영본부가 제공한 사진과 글을 사이버오로가 편집했습니다. 클릭☞ KB리그 홈페이지 바로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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