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6연승, 정관장 '유종의 美'
이창호 6연승, 정관장 '유종의 美'
2015 정규시즌 막 내려…정관장 황진단 최종전 승리
[KB바둑리그] 오로IN  2015-10-05 오전 11:12   [프린트]
▲ 2015KB바둑리그 정규시즌이 정관장 황진단-SK엔크린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6개월의 장정을 마쳤다. 총 18라운드 72경기 360국이 치러진 가운데 정관장 황진단이 최종 라운드, 최종 경기를 승리했다. 사진은 정관장 황진단 주장 이창호 9단이 6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장면.


2015 KB국민은행바둑리그 18라운드 4경기
정관장 황진단, SK엔크린 누르고 '유종의 미'



최철한의 부상 투혼, 역대 두 번째의 무승부(3패빅) 등 숱한 화제를 뿌렸던 2015 KB리그 정규시즌이 정관장 황진단-SK엔크린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이미 가려진 데다 팀 순위까지 확정된 상태에서 벌어진 4일의 최종전에선 정관장 황진단이 SK엔크린을 3-2로 꺾고 최후의 동그라미를 그렸다.


▲ 91년생 동갑내기이자 양팀 2지명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2국. 객관적인 전력은 최근 랭킹이 8위까지 올라온 안성준이 앞서 있었으나 1승5패라는 상대전적은 김정현이 천적임을 말해주었다. 이른 시기에 상변에서 큰 착각을 범한 안성준이 제대로 힘 한번 못 써보고 무릅을 꿇는 장면에서 “속수무책이다.”, “김정현을 만나면 영 판을 못짠다.”는 유창혁 해설자의 멘트가 잇따랐다.

경기 전 오더에서 SK엔크린의 허허실실이 감지됐다. 1지명 박영훈을 비롯한 주전 3명을 빼고 류수항 등 퓨처스 선수 3명을 모두 투입한 것은 승부보다는 또 다른 동기부여의 의미가 강했다.

SK엔크린은 이 경기의 결과와 관계 없이 5위가 확정된 상태. 하지만 2부 퓨처스리그에선 10승5패의 성적으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위(9승6패) 화성시코리요와는 한 게임 차. 내주 8일 벌어지는 경기에서 화성시코리요가 패하면 자동 우승 확정, 설령 이긴다 하더라도 11일의 마지막 경기에서 SK엔크린이 정관장 황진단을 이기면 우승이다. 김지명 진행자는 "마지막 결전을 앞둔 퓨처스 선수들에게 실전 단련의 기회를 준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결과는 1승2패. 이날 가장 늦게 끝난 1국(장고)에서 류수항이 승리를 거뒀으나 김대용은 이창호 9단에게, 최현재는 김기용에게 각각 졌다. 정관장 황진단은 김정현과 이창호가 선제 2승으로 앞선 다음 4국에서 김기용이 승리하며 3-1로 일찌감치 승부를 마쳤다.


▲ 시즌 초반 논란의 중심에 있었으나 후반 6연승으로 모든 입방아를 다물게 한 이창호. 이 가운데는 16라운드 이세돌과의 66번째 대결에서 승리한 것이 포함돼 있다. 최종 성적표는 9승7패.

정관장 황진단-SK엔크린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의 모든 경기를 소화한 2015 KB리그는 17일 4위 CJ E&M과 3위 Kixx의 준플레이오프 대결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경기는 정규리그 때와는 달리 오후 1시부터 생중계되며, 이에 앞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네 팀은 15일 11시 한국기원에서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 2015 정규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한 박시열-류수항의 장고대국(1국). 거의 4시간에 걸쳐 300수가 넘는 접전이 펼쳐진 끝에 류수항이 흑 4집반승을 거뒀다.


▲ 제4국. '침묵의 예비역' 김기용이 '무언(無言)'의 최현재를 상대로 조용한 결승점을 올렸다(283수 흑 2집반승).


▲ 제5국. 김현찬이 줄곧 우세한 상황에서 중앙 정리가 이상하게 되면서 홍민표에게로 승리가 넘어갔다(171수 흑 불계승).


▲ 2지명자들과의 동급 대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10승6패로 시즌을 마친 김정현. 아쉽게도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얼굴을 볼 수가 없다.


▲ 6승10패, 8위로 시즌을 마감한 정관장 황진단. 전반기 부진하던 이창호 9단이 후반 들어 크게 살아난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김영삼 감독은 "이창호 9단이 회사에서 보내 준 홍삼을 잘 먹고 있는 걸로 안다"고


▲ 리그 종반 충격적인 4연패를 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SK엔크린. 그 아쉬움을 퓨처스리그 우승으로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리그 운영본부가 제공한 사진과 글을 사이버오로가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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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의꿈 |  2015-10-05 오후 12:35:00  [동감1]    
5명 팀으로 승패를 가려서, 팀 순위에 운이 너무 많이 작용하는 듯. 5 팀은 개인 승수가 거의 같은데 팀 승률과 순위는 하늘과 땅 차이. 뭔가 개선책이 약간은 필요한 듯
박타령 |  2015-10-05 오전 11:39:00  [동감1]    
너무 복잡하게 하는 것 같다. 좀 단순하게 일정을 줄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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