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MVP' 민상연, 강동윤 격파!
'9월 MVP' 민상연, 강동윤 격파!
화성시코리요, CJ E&M 제압하고 '유종의 미'
[KB바둑리그] 오로IN  2015-10-02 오전 10:25   [프린트]
▲ '오르려는 자'와 떨어뜨리려는 자'의 대결로 짜인 마지막 라운드. 그 첫 경기에서 화성시코리요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는 CJ E&M을 꺾었다. 사진은 이날의 히어로 민상연이 CJ E&M 주장 강동윤을 격파하는 수훈을 세우는 장면.


2015 KB국민은행바둑리그 18라운드 1경기
화성시코리요, CJ E&M에 막판 '고춧가루'
최철한은 윤준상과 '공동 다승왕' 확정


4월 개막 이후 6개월을 달려온 2015 KB리그가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안갯속에 가려져 있던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면면이 17라운드 종료와 더불어 확정됐고 마지막 18라운드에선 순위 경쟁만이 남았다.

'가을 잔치'의 티켓을 손에 넣은 네 팀은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1위는 곧장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로 나아간다. 더불어 3위와 4위는 준플레이오프를 먼저 치르는 형식. 따라서 1위와 3위의 차이는 매우 크다.

대진은 절묘하게 짜였다. 마지막 경기를 제외한 세 경기가 순위 경쟁을 하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과의 대결. 후자는 아무 부담이 없지만 전자는 패할 경우 고춧가루를 뒤집어쓰는 형국인데 CJ E&M이 그 희생양이 됐다.

1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8라운드 1경기에서 7위 화성시코리요가 2위 CJ E&M을 꺾었다. 화성시코리요는 상대 신진서에게 선제점을 내줬으나 민상연이 강동윤을 꺾으며 동점을 만든 다음 주장 최철한이 승리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박정상의 패배로 2-2가 된 상황에서 이원영이 강승민을 상대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날 9월 MVP에 선정돼 경기에 들어가기 전 수상한 민상연. 직후 벌어진 대국에서도 값진 승리를 거두며 기쁨 두 배가 됐다. 민상연 개인으론 지난해 6월에 이은 두 번째 수상. 소감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슈퍼팬더라는 별명에 걸맞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을 남겼다.

화성시코리요는 7승 9패(7위)로 올 시즌 모든 농사를 마쳤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후 뒤늦게 4연승을 달린 만큼 아쉬움도 컸다. 하지만 민상연의 MVP 수상에 이어 주장 최철한이 13승(2패)째를 수확하며 Kixx의 윤준상(13승3패)과 더불어 공동 다승왕에 오르는 상복을 누렸다. 나아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이원영이 9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결승점을 올리면서 내년 시즌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제1국(장고). 이지현의 오카케배 국제신예대항전 출전으로 이번 시즌 두 번째 출전 기회를 잡은 퓨처스 선수 황재연. 하지만 최철한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엔 깜빡 착각까지 나오면서 162수만에 돌을 거둬야 했다.


▲제5국. 강승민에게 상대 전적 1승3패로 밀리고 있던 이원영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9연패의 아픔을 씻었다.

한편 하위팀에 발목이 잡힌 CJ E&M은 경쟁팀들의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3위 또는 4위로 준플레이오프행이 결정됐다. 16라운드 3경기부터는 1지명자의 수난과 더불어 하위팀이 상위팀을 잡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KB리그다. 이 상황을 두고 최유진 진행자는 "날씨가 추워지면 고춧가루 부대가 출현한다"고 말했다.

2일엔 티브로드와 포스코켐텍이 18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강유택-안조영(퓨), 김승재-변상일, 박민규-김명훈, 이동훈-류민형, 박정환-나현. 티브로드가 이기면 정규시즌 1위와 함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지만 지면 3위가 될 수도 있다. 또 포스코켐텍은 이기면 6위로 지면 7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전반기엔 포스코켐텍이 3-2로 승리.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네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순위를 다투는 2015 KB국민은행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4국(박정상-박승화)과 5국은 약간의 시차를 두고 거의 동시에 끝났다. 화성시코리요의 승리가 결정된 후 이정우 감독(오른쪽 두 번째)이 스튜디오에 들어와 박정상, 박진솔 등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3국. 둘의 첫 대결. 중반까지 신진서가 쉽지 않은 흐름이었으나 박진솔에게서 거듭 완착이 등장하면서 승부가 급격히 기울었다(183수 흑 불계승). 지난 경기에서 KB리그 사상 초유의 '3패빅'을 연출하기도 했던 신진서는 7승1무5패로 정규시즌을 마감.


▲제4국. 박정상에게 상대 전적 3승6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던 박승화. 중반 비세의 상황에서 좌중앙 흑대마를 맹공하며 역전을 일궈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올 시즌 빛나는 성과를 낸 박정상은 9승7패, 박승화는 7승 9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최하위에서 올해 약간 순위가 올라간 화성시코리요. 올 시즌 무려 13차례의 3-2 승부를 치렀고, 그 가운데 전반기에 당한 1승4패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 경기에서 신안천일염에게 0-5 패배의 수모를 당한 후 다시 일격을 맞은 CJ E&M. 이 바람에 정규시즌 1위를 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 최악이 됐다. 시즌 종반 들어 강동윤 등 주전 선수들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포스트시즌을 앞둔 윤현석 감독의 고민이 태산 같다.





KB리그 운영본부가 제공한 사진과 글을 사이버오로가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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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기리 |  2015-10-02 오후 4:44:00  [동감0]    
패자에게 위로를 못할망정 너무 심한말을 하는거같소..
사마사부 |  2015-10-02 오전 11:15:00  [동감0]    
동윤이 이애는 정서불안인가 ??
심심하면 깍았다 길었다
아주 중처럼 빢빢 깎던지
대고리 갖이고 너무 장난이 심하네 아직도 어린애구나
migrante 와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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