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창호, 대마 잡히며 탈락
이세돌·이창호, 대마 잡히며 탈락
2015 렛츠런파크배 본선 64강전 한국기원서 열려
[렛츠런파크배] 김수광  2015-09-30 오후 06:41   [프린트]
▲ 박정상 9단(왼쪽)이 이세돌 9단의 대마를 잡고서 2015 렛츠런파크배 32강에 올랐다. 귀신 같은 타개를 자랑하는 이세돌이기에 박정상의 공격 솜씨는 많은 이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64강이 겨룬다. 렛츠런파크배(Let’s Run Park)배의 본선이 열리는 광경은 장관이다.

2015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 본선 64강전이 9월의 마지막날 30일, 한국기원 2층과 4층에서 펼쳐졌다. 연기된 2판(이동훈 vs 고근태, 강동윤 vs 허영호)을 제외한 서른 판이 진행됐다. 이변이 많지는 않았지만 눈여겨 볼 만한 결과들이 있었다.

이세돌·이창호 9단 즉 양이가 나란히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둘 다 대마가 잡혔다. 상대는 각각 박정상 9단과 신민준 3단이었다. 김동호 4단(한국랭킹 42위)이 조한승 9단(12위)을 꺾고, 김승재 6단(20위)이 나현 6단(7위)을 꺾는 등 하위랭커가 상위랭커를 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자기사 이민진 7단, 최정 6단, 오유진 2단, 김혜민 7단은 안성준 6단, 변상일 4단, 안형준 4단, 원성진 9단에게 지면서 모두 탈락했다. 이 중 김혜민은 반집승부까지 만들며 기자들을 잔뜩 긴장시켰지만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본선에 오른 유일한 아마추어 기사 박상준은 영재입단 1호 신진서 3단에게 져 탈락했다.

32강전은 오는 10월1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총규모 5억, 우승상금 8천만 원(준우승 2천만 원)인 2015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는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결승은 3번기. 전기 결승에선 이세돌이 강동윤에게 종합전적 2-1로 이겨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 심판 서봉수 9단이 대국 개시를 선언했다.


▲ 본선이 64강부터 시작해 특이한 렛츠런파크배. 본선이지만 한국기원 2층의 예선대국장도 이용한다.


▲ 기사들이 렛츠런파크배에서 달린다. 한국기원에서 본선 64강전이 펼쳐졌다.


▲ 한국랭킹 5위 박영훈은 예전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기표 6단을 꺾고 렛츠런파크배 32강에 올랐다. 32강 상대 이희성에겐 역대 8승3패로 앞선다.


▲ 박영훈(승)-홍기표.


▲ 박승화-박민규(승).


▲ 박정환(승)-강유택.


▲ 박시열-박재근(승).


▲ 안형준(승)-오유진.


▲ 최정-변상일(승).


▲ 이민진-안성준(승).


▲ 원성진(승)-김혜민


▲ 김혜민.


▲ 이민진.


▲ 김수용을 기다리던 해군 한웅규는 기권승을 거뒀다.


▲ 이원도-강승민(승).


▲ 흰 제복을 입고 대국장에 나온 해군 기사들. 앞쪽은 이원도.


▲ 해군 진시영(승)-안국현.


▲ 김지석과 맞닥뜨린 해군 한상훈(오른쪽).


▲ 박진솔과 대국한 해군 홍성지(왼쪽).


▲ 윤준상과 대국한 해군 조인선(오른쪽).


▲ 김승재(승)-나현. 마지막에 끝난 대국이었다.


▲ 김기용(승)-유병용.


▲ 서중휘(승)-김진휘. 100위권 밖 서중휘가 71위 김진휘를 잡았다.


▲ 펄펄 나는 예비역 윤준상. 바둑리그에서는 개인다승 1위인 그는 조인선을 꺾으며 32강에 진출했다.


▲ 이창호.


▲ 전기 챔피언 이세돌. 이세돌과 이창호 '양이'는 공교롭게도 둘 다 대마가 잡히며 졌다.


▲ 최철한(승)-이원영.


▲ 최철한. 올해 성적 41승16패. 9월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중국 여걸 위즈잉에게 지면서 탈락한 건 아팠다.


▲ 이창호와 신민준이 돌을 가리고 있다. 이창호는 돌을 가린 뒤 바둑판이 비뚤어지지 않고 똑바로 놓였는지 확인했다.


▲ 이번 본선에 유일한 아마추어였던 박상준(왼쪽)은 난적 신진서를 만나 더 이상 올라가지 못했다.


▲ 이지현(승)-김민호.


▲ 류민형-김현찬(승)


▲ 2개월 전 입단한 강우혁은 김명훈에게 지면서 렛츠런파크배 본선 32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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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P |  2015-10-01 오후 1:17:00  [동감0]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어떤 프로는 정신이 분산되서 더 안될듯..
요즘 뭐 군대 2년도 안되는데 그냥 육군으로 가는것도 괜찮은데..해군은
근무기간도 길고 매일 바다만 보고..ㅎㅎ
高句麗 |  2015-10-01 오전 8:00:00  [동감1]    
여류기사들이 30강에 한명도 들지 못했네요 더욱 분발을 바랍니다 그래도 60강까지 올라온것도 대단한 일이죠
그러나 시니어는 한명도 본선에 들지 못했네요 이를 보더라도 여류들이 이미 조서유를 추월하거나 동급으로 성장한게 아닌가 보여지네요
시니어중에 조서유만이라도 분발해서 본선에 올랐으면 합니다
행수꽁짱 |  2015-09-30 오후 10:29:00  [동감2]    
박정상은 이세돌 대국을 하도 많이 해설해서 이세돌의 다음 행마를 아는듯...
과거초보 동의합니다. 하도 연구를 많이 해 이세돌 9단이 착점할 곳을 미리 예측할 것입니다.  
거북이일등 |  2015-09-30 오후 10:16:00  [동감0]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왜 바둑기사들은 해군으로 많이 가나요? 혹시 아시는 분...
飛龍乘雲 글쓴이 삭제
飛龍乘雲 숱한 영재들이 군에 다녀온 뒤 성적이 급락하는 것은 근무 기간에 바둑과 격리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바둑계는 입대 프로기사들에게 일정 수준 편의를 제공해오고 있는 해군에 감사할 일이다. 원성진은 2년간 충실히 복무하는 틈틈이 휴가 등의 방식으로 30판(18승 12패)을 소화했다. "국제대회나 바둑리그 등 주요 기전엔 못 나갔지만 감각을 유지하는 데 크게 도움됐다"는 게 그의 술회다.  
테트락티스 |  2015-09-30 오후 9:24:00  [동감1]    
안타깝네요. ㅜㅜ
이세돌은 물론이고 이창호도 최근에는 상승세였는데..
飛龍乘雲 |  2015-09-30 오후 8:45:00  [동감0]    
박영훈 윤준상 사진 해설 중 64강전에서 이겼으면 32강에 진출하는 건데 어케 16강으로 껑충 뛰어오르는지???
도우미A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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