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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김명훈, 박영훈 격파…정관장 PS 진출!
정관장, 4-1로 SK엔크린 완파…김정현, 승부처 제압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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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막차로 포스트시즌 진출 2014 KB국민은행바둑리그 14라운드 3경기 모두가 주목했던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이 SK엔크린을 4-1로 완파하고 포스트시즌행 마지막 열차에 탑승했다. 11월6일~7일 저녁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KB국민은행바둑리그 14라운드 3경기에서 첫날을 1-1로 마친 정관장은 둘째 날 3~5국을 모두 승리했다. 팀의 핵심 김정현이 승부처인 3국에서 안성준을 제압한 정관장은 4국에서 새내기 김명훈이 SK엔크린 주장 박영훈을 꺾는 기염을 토하며 팀 승리를 가져갔다(정관장 3-1 승).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정관장은 마지막 5국에서도 주장 나현이 승리, 정규시즌의 마지막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7승7패가 된 정관장은 포스코켐텍과 동률이 됐지만 개인 승수에서 크게 앞서며(정관장 38승, 포스코 34승)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반면 일보 직전 탈락한 SK엔크린은 6승8패, 지난해에 이어 다시 7위에 머무르는 아픔을 맛봤다. ![]() ▲ SK엔크린의 퓨처스 선수 김동호(오른쪽)가 1국에서 이번 시즌 '3지명 베스트' 정관장의 이원영을 꺾는 선전을 펼쳤다. ![]() ▲ 김현찬에게 락스타리그에서 3전 전승, 지난 7월의 농심배 선발전에서도 승리하는 등 4전 4승의 압도적 우위를 보여온 황재연. 이 판에서도 중반까지는 흐름이 좋았으나 중요한 바둑임을 의식해 결정타를 주저한 것이 역전패의 원인이 됐다(245수 흑 불계승). 유창혁 해설자는 “두 사람이 너무 긴장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승리한 김현찬은 7승6패, 황재연은 2승7패로 각각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 ▲ 둘째 날의 승부처이자 사실상의 결승판이라 할 3국에서 김정현이 상대 전적의 우위(4승1패)를 바탕으로 안성준을 물리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유창혁 해설자가 “김정현의 뛰어난 속기 능력이 유감 없이 발휘된 한판”이라고 총평했던 바둑. 안성준은 초반 작전 실패로 일찌감치 집부족 상태에 빠져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바로 옆에서 김명훈과 대국하며 수시로 안성준의 판을 들여다 봤던 박영훈은 이 패배에 크게 낙담한 듯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바둑이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김명훈의 일직선 공격 앞에 거대한 대마가 잡히는 비극을 맞고 말았다. ‘치고 빠지기’의 달인인 박영훈으로선 극히 이례적인 일. SK엔크린이 굉음을 내며 추락하고 정관장이 승자로 우뚝 서는 순간이었다. ![]() ▲ 제4국. 지난 8월의 렛츠런파크배 본선에서도 박영훈을 꺾은 바 있는 김명훈. 아직 랭킹이 없는 상태에서 랭팅 5위 박영훈을 연속해 꺾는 기염을 토했다(175수 흑불계승). ![]() ▲ 올초 입단한 새내기 가운데 유일하게 KB리거로 선발된 김명훈(5지명.17). 이번 시즌 최철한과 두 번, 박정환과 한 번 등 최고의 강자들을 상대로 1승4패를 기록 중이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박영훈을 꺾으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창혁 국가대표팀 감독은 “현재 진행 중인 국가대표 육성팀 훈련에서도 성적이 아주 좋다. 97년생이니 만큼 신민준, 신진서와 좋은 라이벌 관계를 이룰 것 같다.”는 말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 ▲ 정관장은 마지막 5국에서 부진했던 주장 나현이 민상연을 상대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기쁨을 보너스로 누렸다. 물가정보배 우승으로 타이틀 홀더의 반열에 오른 나현은 최근 한중신예대항전에서 중국의 커제를 꺾는 등 완벽한 상승세. 5승9패로 마감한 KB리그의 부진이 없었다면 현재 8위인 랭킹도 5위까지 수직상승했을 것이라는 아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 ▲ “무난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말하는 정관장 김영삼 감독. 포스트시즌에서 대결할 Kixx팀에 대해선 “김지석은 강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면면은 우리가 괜찮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의 수훈 선수인 김정현은 "승부판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뒤를 믿고 편안히 대국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정관장이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티브로드, CJ E&M, Kixx를 포함한 가을 잔치의 주인공 네 팀의 면면이 확정됐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시즌 우승팀이 아직 가려지지 않은 상태. 그 점에서 주말에 벌어지는 티브로드와 화성시코리요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선두팀과 최하위팀의 대결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티브로드가 이기면 티브로드 우승, 진다면 우승컵은 CJ E&M에게 넘어 간다.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리는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 ![]() ▲ 정관장은 원래 허리층이 강한 데다 주장 나현과 5지명 김명훈까지 살아나면서 대번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 ▲ 팀은 졌지만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SK엔크린 최규병 감독과 선수들. 패배의 뒤안길은 언제나 이렇듯 쓸쓸하다. 중요한 것은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 아픈 상처를 보듬고 다시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 우리의 삶, 우리의 승부가 늘 넘어졌다 일어나는 과정의 연속이기에. 이 기사는 KB리그운영본부가 제공하는 바둑리그 기사를 사이버오로에서 편집한 글입니다. 클릭☞ KB리그운영본부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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