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공식대국 본선에선 최철한에게 처음 이겼다. 지난해 영재정상대결 2국에서 최철한에게 도전했던 신민준. 국후 그때와 지금 실력을 비교하면 어떠냐고 묻자 "조금 나아졌다."라며 웃었다. |
"믿기 어려운 역전입니다. 이런 바둑도 역전이 되는군요." -최철한 9단이 돌을 거두자 K-바둑 해설자 백대현 9단이
신민준이 최철한을 넘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11월4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박카스배 천원전 8강 첫 대국에서 신민준 2단이 최철한 9단을 상대로 184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최철한은 흑으로 초반 두텁게 판을 짰고, 하변에서 강력한 끊음수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우변에선 백에게 너무 쉽게 자리를 내줬고, 중앙을 키우다 초읽기에 몰려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 여파로 우중앙 흑대마가 사활을 걱정하게 되었고, 결국 상변 흑돌이 끊어지며 크게 손해를 봐선 돌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
신민준은 천원전 16강에서 조훈현, 8강에서 최철한을 꺾었다. 최철한과의 상대전적은 이제 2승2패. 2013년 영재정상대결에서 신민준이 한 판 이겼고, 2012년 GS칼텍스배 예선, 2013년 한국물가정보배 예선에선 최철한이 이겼다.
국후 신민준은 "초반이 나빴지만, 절망적인 형세는 아니었다. 조금씩 버티다 보니 기회가 생겼다. 천원전은 8강도 처음이었는데 준결승까지 올라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 천원전 8강은 변상일 3단과 강승민 3단의 대결로 11월11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 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2억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 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전기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자는 박정환 9단이다. 지난 1월14일 막을 내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박정환은 최철한 9단에게 종합전적 2-0 스코어로 4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신민준의 8강 초반 착점장면. 천원전 16강에서 조훈현, 8강에서 최철한을 꺾었다.

▲ 다음 천원전 8강은 변상일 3단과 강승민 3단의 대결로 11월11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