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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반격! 스코어는 1-1
결승5번기 3국은 11월10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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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5번기 2국에서 이동훈 3단이 박영훈 9단을 상대로 208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이제 스코어는 1-1, 5번기는 3번기로 압축되었다. 박영훈은 결승5번기 전 상대 이동훈에 대해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과 침착함을 모두 갖췄다. 가장 큰 장점은 침착함이다. 단점을 꼽아도 너무 침착한 것일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계산이 뛰어나다.'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승1국에서 박영훈은 형세판단과 반집을 다투는 미세함에서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결승2국도 박영훈은 자신있는 후반에서 승부를 보려 했지만, 이번은 이동훈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삐를 쥐고 판의 흐름을 주도했다. 이동훈은 좌상귀에서 실전적인 수법으로 요석을 잡아 실리에 예민한 박영훈을 자극하더니 중반은 우변 대마를 살리고, 승부처였던 우상귀에선 묘하게 두 집 삶을 확보했다. 끝내기에서도 박영훈의 시험문제에 완벽한 답안을 제출하며 깨끗하게 바둑을 마무리했다. 바둑TV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양건 9단은 "공격과 과격한 수상전은 박영훈 선수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다. 이동훈 선수는 상대가 괴로운 방향으로 판을 짰고, 이 전략이 주효했다. 1국과는 전혀 다른 패턴인데 아마도 별도의 연구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이동훈은 "초반에 흑 넉 점을 잡아서 편하다고 생각했다. 그쪽은 흑이 손빼고 두는 것이 나았다. 우상귀에서 흑이 물러서지 않고 수상전으로 갔다면 굉장히 어려웠다. 아직도 결론은 모르겠다."라고 총평하며 "심리적 부담은 없었다. 2국은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우상귀에서 삶을 확인하고는 이겼다고 확신했다. 이겨서 기쁘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결승 3국은 11월10일 열린다. 4, 5국은 11, 12일에 이어진다.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주)강원랜드가 후원한다. 총규모는 4억원, 우승 상금은 6,000만원(준우승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3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5번기에서는 최철한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3-2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1968년 창설돼 올해로 42기째를 맞이한 명인전은 그동안 단 8명만이 ‘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두 차례 6연패를 차지하는 등 13차례 우승한 이창호 9단이 명인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고, 조훈현 9단이 12차례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어 서봉수 9단 7번, 이세돌 9단 3번, 고(故) 조남철 9단과 박영훈이 각각 2번, 김인 9단과 최철한 9단이 1번씩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 ▲ 박영훈이 2국에서 패했다. 이제 서로 1승씩 주고 받아 스코어는 1-1이다. ![]() ▲ 결승2국에선 이동훈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삐를 쥐고 판의 흐름을 주도했다. ![]() ▲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적(2010년, 2011년)이 있는 박영훈이 세 번째 우승을 해낼까? 아니면 이동훈이 새 시대의 명인이 될까?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결승3국은 11월10일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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