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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 신안천일염에 첫날 2-0! 김세동ㆍ이태현 2승 합작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 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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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천일염은 많이 아팠고, Kixx는 모처럼 가슴을 폈다. '죽음의 매치' 첫날, Kixx가 신안천일염을 상대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1월의 첫날,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 2경기에서 Kixx는 먼저 끝난 2국에서 김세동이 이호범을 꺾은 데 이어, 1국에서도 이태현이 신민준을 물리치며 신안천일염에 2-0으로 앞섰다. 둘째날 4국에 주장 김지석이 출전하는 Kixx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졌다. ![]() ▲Kixx는 KB리그의 '맞춤형 선수'라 할 2지명 김세동과 5지명 이태현이 모처럼 2승을 합작했다. '큰 승부에 명국 없다'는 말이 실감 난 하루였다. '이기면 진출, 지면 탈락'이라는 극도의 중압감이 선수들의 어깨를 누른 탓에 두 판 다 평소의 기량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사실상 탈락인 줄 알았다가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은 신안천일염 선수들 쪽이 더 그러했다. 먼저 끝난 2국에서 이호범은 섣불리 중앙 돌파를 시도하다가 일거에 판을 그르쳤다. 1국 역시 신민준이 괜찮은 흐름에서 상대의 대마를 지나치게 추궁하다가 순식간에 흐름이 뒤집어졌다. 두 판 모두 단명국에 가까웠고, 종료시각도 저녁 10시 반을 넘기지 않았다. 반면 김세동과 이태현, kixx의 두 승부사는 상대적으로 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낙승했다. 팀의 핵심인 김세동과 '해결사' 이태현이 승리한 Kixx는 팀의 필승 공식인 '양김(김지석 김세동) 플러스1'을 4경기 만에 재현할 가능성이 많아졌다. ![]() ▲먼저 끝난 2국. 김세동에게 상대적 2전 2승의 우위를 보이고 있던 이호범이지만 이날은 너무 긴장하는 것이 보였다. 70수 무렵에 바둑은 사실상 끝난 상태. 일찍 던지기가 아쉬웠던 이호범은 이후 자살성 패로 백 대마를 위협해 봤지만 옥쇄에 지나지 않았다(170수 백 불계승). 김세동은 최근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9승5패, 이호범은 4승8패의 아쉬운 성적으로 각기 정규 시즌을 마무리. ![]() ▲신안천일염이 반드시 이겨야 했고, 또 그럴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1국. 하지만 좋은 흐름을 이끌던 신민준이 지나치게 흑 대마를 추궁하다가 순식간에 판이 망가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태현은 전반기에 이어 다시 신민준을 꺾으며 상대 전적에서 4전 4승, 천적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였다. ![]() ▲대국 종료 후 신민준의 패배가 크게 아쉬웠던지 신안천일염의 이상훈 감독과 안형준이 복기에 집중적으로 참여했다. 안형준이 "왜 그리 갈팡질팡했지(?) 바둑이 괜찮았는데"라고 묻자 신민준은 "제가 좋았나요(?) 저는 만만치 않다고 보고..."라고 반문. 승부의 중압감 때문에 형세를 비관적으로 본 것이 드러났다. ![]() ▲이창호 9단(사진 오른쪽 뒤)은 이번 경기 오더에서 제외됐지만, 그럼에도 주말 일정을 포기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팀원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본인이 출전을 고사했기 때문이겠지만, 팀의 운명이 걸린 이런 승부에선 그의 관록과 경험이 말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Kixx가 첫날 2-0으로 앞선 가운데 양 팀은 둘째날 승부를 결정짓는 3~5국을 속행한다. 대진은 송상훈-김민호, 김지석-안형준, 한승주-이세돌(이상 앞이 Kixx). 벼랑 끝 신안천일염은 김민호가 3국의 퓨처스리거 대결을 반드시 이겨야 하고, 또 안형준이 김지석을 상대로 지난 번 형제대결서 보여준 투혼을 재현할지가 관심사다.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리는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전반기 양 팀의 대결에선 Kixx가 신안천일염에 4-1 완승을 한 바 있다. 당시 신안천일염은 무명의 김민호가 김지석을 깜짝 꺾은 것이 유일한 승리. ![]() ▲ 10라운드 부터 갑작스런 3연패로 팀 자신 뿐 아니라 리그 전체를 혼돈에 빠뜨렸던 Kixx.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많아졌다. ![]() ▲ 중계석의 불이 꺼지고 모두가 돌아간 KB리그 검토실 현장. 내일은 또 누가 이 자리에서 웃고 울을까. 이 기사는 KB리그운영본부가 제공하는 바둑리그 기사를 사이버오로에서 편집한 글입니다. 클릭☞ KB리그운영본부 홈페이지 바로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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