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눈물> 사라진 PS의 꿈
<포스코의 눈물> 사라진 PS의 꿈
포스코켐텍, CJ E&M에 1-4 패배…PS 진출 무산
[2014KB바둑리그] 오로IN  2014-11-01 오전 11:13   [프린트]
▲ 둘째 날 3국에서 포스코켐텍의 김주호가 첫 출전한 CJ E&M의 설현준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다음 눈가의 물기를 닦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이어진 4국과 5국에서도 모두 역전패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PS 꿈 무산된 포스코… ‘1승만 했어도’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 1경기


“앞서 김주호 선수의 바둑도 대역전패지만 이 판 하고는 비교가 안 되요.”
“진작에 끝난 바둑을, 뭔가에 홀리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있나요(?)”

4국에서 안국현이 지려야 질 수 없는 바둑을 패하자 중계석 유창혁 해설자의 입에서 잇단 탄식이 쏟아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에 부풀어 있던 포스코켐텍이 거듭된 역전패에 울었다.

10월 30~31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 1경기에서 포스코켐텍이 CJ E&M에 1-4로 패했다. 첫날 한상훈의 극적인 반집승으로 살아난 포스코켐텍은 둘째날 승리를 자신했으나, 3국의 김주호와 4국의 안국현, 5국의 조한승마저 모두 역전패를 당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7승7패가 된 포스코켐텍은 개인 승수에서도 34승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3-2로만 졌어도 35승이 되어 동률시 기회가 있었으나, 1승이 부족한 탓에 이마저도 물거품이 됐다(마지막 경기에서 SK엔크린이 정관장을 3-2로 이길 경우, 포스코켐텍과 SK엔크린이 7승7패, 34승으로 같아지지만 이러더라도 승자승 규정에 의해 SK엔크린이 올라간다).


▲ 지난해 포스트시즌 일보 직전에서 물러나야 했던 포스코켐텍. 이번 시즌은 목진석, 김주호 등 30대 노장을 주축으로 ‘생계형’ 도전에 나섰지만 다시 비슷한 전철을 밟고 말았다.


▲ 한산한 포스코켐텍 검토실과는 달리 CJ E&M 검토실은 이날 종일 북적거렸다. 김지명 진행자는 “포스코켐텍이 지길 바라는 경쟁팀 선수들이 전부 저기 몰려 있네요.”라고 한마디.

반면 예상 밖 대승을 거둔 CJ E&M은 9승5패가 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마지막 화성시코리요와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티브로드가 이기면 티브로드 우승 확정, 만약 진다면 개인 승수에서 앞선 CJ E&M이 대망의 우승컵을 손에 넣게 된다.


▲ 마지막 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한 CJ E&M의 한종진 감독. " 최정 선수가 잘 해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첫 출전한 설현준도 잘해줬다."는 소회와 더불어 대비해야 할 팀으로 티브로드를 꼽았다.

이날 포스코켐텍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둘째 날의 시작이자 승부처인 3국에서 리그 배테랑 김주호가 첫 출전한 햇병아리 설현준을 압도할 때만 해도 진다는 생각은 꿈에도 없었다. 하지만 이 바둑이 기막히게도 1집반 역전패. 이 충격이 동시에 대국하고 있던 안국현과 편한 마음으로 5국을 준비하고 있던 주장 조한승에게도 큰 파장을 몰고 왔다.


▲ 유창혁 해설자가 “홀리지 않고서는 이렇게 질 수 없다.”고 말한 4국. 신진서가 중반 큰 착각을 범해 끝난 바둑이었으나 안국현이 간단한 촉촉수를 보지 못하는 등 실수를 연발하면서 기적처럼 역전이 이뤄졌다.


▲ 이번 시즌 상대 1지명들과 다섯 번의 대결을 치른 박승화.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조한승을 만나는 불운(?)이 따랐지만 역전승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 Kixx VS 신안천일염, 주말 '죽음의 매치'
포스코켐텍의 포스트시즌행이 좌절되면서 가을 잔치의 티켓은 여전히 두 장이 남아 있는 상태. 이어지는 주말엔 김지석의 Kixx와 이세돌의 신안천일염의 그 중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사활이 걸린 한 판 승부를 치른다. ‘승리=진출, 패배=탈락’이 극단으로 갈리는 ‘죽음의 매치’. 양 팀 주장 김지석과 이세돌은 둘째 날 4국과 5국에 교차 출전한다. 대진은 이태현-신민준, 김세동-이호범, 송상훈-김민호, 김지석-안형준, 한승주-이세돌(이상 앞이 Kixx)의 순.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을 가리는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정규리그 매 대국 승자에게는 4백만원, 패자에게는 7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며. 1지명자에게는 별도로 40만원의 출전수당이 주어진다.



이 기사는 KB리그운영본부가 제공하는 바둑리그 기사를 사이버오로에서 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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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정신 |  2014-11-01 오후 9:57:00  [동감0]    
아 그런 일이. 프로도 우라와 다름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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