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동, 의문의 투석
김세동, 의문의 투석
포스코켐텍, 2위 Kixx에 첫날 2승…한상훈, 개인 최초 9승
[2014KB바둑리그] 오로IN  2014-10-05 오후 03:25   [프린트]
▲ 포스코켐텍과 Kixx의 첫날 경기 제1국에서 Kixx의 김세동(오른쪽)이 갑자기 중도에 돌을 거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포스코켐텍, 2위 Kixx 상대로 첫날 2승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


“어, 거둔 거야(?) 맞네!”(김성룡 감독)

김세동의 갑작스런 투석에 큰 소리가 터진 쪽은 오히려 포스코켐텍이었다. 이제부터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한 순간에 횡재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포스코켐텍이 강적 Kixx를 상대로 첫날 2승을 챙겼다.

포스코켐텍은 5일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KB국민은행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 1국에서 한상훈이 승리한 데 이어 2국에서도 안국현이 이태현을 물리치며 Kixx에 2-0으로 앞섰다. 첫날 두 판의 대국 모두 전반기의 리턴매치라는 흔치 않은 상황이 펼쳐졌으나 결과는 이번에도 포스코켐텍의 완승이었다.


▲ < 제2국> 안국현-이태현. 초반 이태현 우세에서 흐름이 안국현으로. 여기서 이태현의 반격이 성공 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은 안국현의 승리로 엎치락뒤치락했던 판. 이태현의 패인은 하변 패에 지나치게 몰입했던 것. 패싸움의 과정에서 얻은 것 보다 잃은 게 더 많았다(255수 흑불계승).

Kixx를 만나면 힘이 불끈 솟는 포스코켐텍이다. 전반기 대결에서 Kixx에 4-1 대승을 거두더니 이번에도 첫날 2승으로 승리를 목전에 뒀다. Kixx는 7승4패(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팀이고 포스코켐텍은 5승6패(6위)로 승률이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팀. 하지만 두 팀의 대결에선 이런 객관적 전력 차이 같은 것이 전혀 먹혀 들지 않는 모습이다. Kixx입장에선 악연이라고 해야 할까.

■ 김세동이 갑자기 돌을 거둔 이유는(?)
제1국 한상훈-김세동 전이 중반의 고비를 맞았을 즈음 김세동이 갑자기 항복을 표시하더니 복기 없이 대국장을 나갔다. 수순이 불과 132수밖에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갑작스런 종국. 중계하던 해설자들과 양 팀 검토진에서 동시에 ‘억’ 소리가 터져나왔다.

송태곤 해설자는 “약간 불리하다고는 해도 던질 정도는 아닌데…”라고 말하며 상상도 못했다는 반응. 김세동의 소속팀 김영환 감독 역시 “아직 여지가 많은데…”하면서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세동이 복기 없이 퇴장했기에 이유를 들을 수 없었던 점이 궁금함을 증폭시켰다.


●김세동 ○한상훈 결과: 132수 백불계승

<장면도> 실전의 백△(132수)가 놓이자 김세동은 바로 돌을 거뒀다. 하변 흑■
석 점이 갇혀서는 더 둘 수가 없다고 판단한 듯 보였다.



<목진석의 묘수> 하지만 갇힌 흑 석점은 1의 눈목자로 살아가는 수가 있었다. 이 수를 발견한 사람은 포스코켐텍 검토실의 목진석 9단. 계속해서 백2로 차단하려 들면 3~8까지는 외길 수순.




▲ 계속해서 흑1, 백2 다음 흑3으로 건너 붙이면 7까지 흑이 거꾸로 백을 잡고 살아가게 된다. 결국 하변 흑 석점은 살아갈 수 있는 돌이었고 그랬다면 변수가 많았을 바둑. 목 9단은 김세동 투석의 이유에 대해 "첫째 사는 수를 봇봤을 가능성이 많고, 둘째로 이전 과정에서의 실수에 대한 자책이 심해서 더 둘 맛이 나지 않았던 것 같다."는 해석을 내렸다.


▲ “어, 거둔 거야(?) 거둔 거 맞네!”김세동이 갑자기 돌을 거두자 놀라는 포스코켐텍 검토진.


▲ “상대가 시간패 한 줄로 순간 착각했다"는 한상훈. 김성룡 감독으로 부터 "이렇게 이겨도 되는 거야” 하는 축하를 받았다. 이날 승리로 개인 최초 9승 고지를 밟으며 4지명으로선 드물게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경쟁자는 8승2패의 박정환과 강동윤.




포스코켐텍이 첫날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양 팀은 둘째날 승부를 결정짓는 3~5국을 속행한다. 대진은 한태희-조인선, 김지석-김주호, 한승주-조한승(이상 앞이 Kixx). 포스코켐텍이 크게 유리한 입장인 건 맞지만 3국은 첫 대결이라는 변수가 있고, 4국은 Kixx의 주장 김지석이 등판하는 만큼 안심은 금물이다.

마지막 5국까지 간다면 속기 전문 한승주의 최근 기세가 좋아 Kixx로서도 충분히 '2패 후 3연승'을 내다볼 수 있는 형국. 포스코켐텍 입장에선 주장 조한승이 전반기에 한승주를 이겼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을 가리는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정규리그 매 대국 승자에게는 4백만원, 패자에게는 7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며 1지명자에게는 별도로 40만원의 출전 수당이 주어진다.


▲ 이 경기를 이기면 8승째를 확보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짓게 되는 Kixx. 하지만 전반기 때 1-4 패배를 안긴 포스코켐텍에게 다시 패배를 당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

이 기사는 KB리그운영본부가 제공하는 바둑리그뉴스를 사이버오로가 편집해서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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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익는향기 |  2014-10-07 오후 8:28:00  [동감0]    
김세동.... 2010년 12월 세점깔아 (나현) 이 오로에서 생중계로 해설하고 있을때 컴퓨터 빼
앗아 씨X 새끼들아.. 욕했던 친구...
아직도 별로 바뀐게 없는듯.
프로 입단하면 일단 1년정도 기본적인 인성 교육을 시키면 어떨른지...
해피한나라 |  2014-10-07 오후 12:18:00  [동감0]    
김세동 옹호....개인전때나 할 행동을 단체전에했는데.. 옹호라니..... 대단들
하셔
사랑아빵 |  2014-10-06 오후 11:59:00  [동감0]    
석점 살아와도 다른데서 출혈이 큼으로 백승 변함 없습니다. 예: 두점 나오는 맛 사용해서 석점을 차단할수 있습니다. 하수들이 프로가 던질만해서 던진것을 떠들면 않돼죠.
sonsn |  2014-10-06 오후 4:23:00  [동감0]    
그간의 기보를 보라. 김세동선수는 누구보다도 끈질기고 뒷심이 강한선수이다. 자기 판단에 수순을 이어가는것이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건데...지나친 해석들은 자제해야할듯.
물론 쇼맨십으로 자신이보기에 영혼없는 수순을 더 진행할수는 있겠지만....
안드로이드 |  2014-10-06 오후 1:53:00  [동감1]    
이런일때문에 바둑토토가 도입되면 안되죠. 그랬다면 한순간에 매장되는 선수들 수두룩할듯..
ㄳ천풍 |  2014-10-05 오후 10:26:00  [동감0]    
정말 아쉽네요... 투석 한 것 까지는 이해는 하지만... 복기 없이 대국장을 나갔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의문을 증폭시키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대국 당사자의 마음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가네요... 아무쪼록 힘내셔서 다음 대국 때는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랄게요.
아생아생 뭐 급하게 응까가 마려울 수도 있는 것이고, 중요한 데이트가 있을 수도 있고, 남의 사생활까지 왈가왈부할 필요있을까요? 아무것도 안걸렸는데도 이러한데, 바둑 토토 되면, 가관이 아닐것.. 무조건 계가까지 끝내지 않으면, 사람 잡자고 덤빌 것 같네요..  
아생아생 |  2014-10-05 오후 8:13:00  [동감0]    
마지막 참고도로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프로의 해설인가요? 아마의 생각인가요? 저 상
태로는 죽은 것임. 7 다음에 백이 흑3한점을 좌측에서 단수치고, 흑 잇게 만든 다음에 백이
4의 두칸위에 붙여서 수를 줄여나가면, 흑은 3궁으로 죽음이고, 백은 깔끔하게 연결이 되
어, 흑 전체가 죽음.. 그 외의 다른 수가 있다든지, 아래쪽에서 그냥 끝내기 해도 형세가 미
세하다면 모를까..
노깽이 -,.-  
천일문 말씀하신 수순에서.. 마지막에 백이 4의 두칸 위에 붙이면 흑은 1선으로 세점을 단수칩니다. 그러면 흑도 세 점을 따내는 것이 선수가 된다고 생각하면 백도 약점이 있어서 끝까지 잡으러 가기가 힘듭니다. 참고로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프로기사인 목진석 9단의 해설입니다.  
ekwon10 김세동도 이 수는 봤다고 생각됩니다. 천일문님 말처럼 끝까지 가는 수도 봤을 겁니다. 이 수 다음부턴 별로 어렵지 않은 수순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수가 되든 안되든 한상훈 선수도 이 수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안 잡힌다 생각되면, 수순을 협상해서 왼쪽 흑3점을 잡든, 오른쪽 흑3점을 잡든 했을 겁니다. 그 생각을 김세동도 했을꺼구요.... 한마디로 김세동은 괴로웠겠죠~~~ 아직 어려서 그런가 봅니다~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겠죠~  
아생아생 천일문 님, 글쿤요.. 흑이 3궁 따내고 백이 치중갈 때, 흑이 백을 절단하는 수가 남아 있네요.. 저의 착각이고, 그것이 제 실력의 한계입니다. 목프로의 해설이 정확하네요.. 역시 바둑수의 깊이는 끝이 없네요..  
아생아생 에권님 말씀처럼, 아래2번째 참고도 흑 1 할 때, 백은 삼각형 왼쪽을 밀어가서 잡자고 공배를 메우겠군요.. 그렇게 타협될 때, 형세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형세 판단이 젤 어려운 것 같에요..  
봉수워너비 |  2014-10-05 오후 7:43:00  [동감0]    
저도 저 기사내용보고나서 김세동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뀌네요 김세동이 팬을 염두해 두는 프로라면
해명이나 기사에 대한 반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노깽이 |  2014-10-05 오후 7:21:00  [동감0]    
실수는 누구나하고 그걸 수습 하는것 또한 전문기사가 갖춰야덕목이거늘 실수는 세돌도 한다 하지만 바로냉정해지는게 다른거지 냉정히보면 할만한 바둑였고 살릴수있는 돌이였는데 이런식으로 자책만하다가 던지고 복기도 없이 나가버린거는 너무경솔했다 실수후라도 자신을 추스릴수있는 침착함과 냉정함이 필요할듯
대충대충 |  2014-10-05 오후 7:08:00  [동감0]    
아마도 수를 못 보았을 듯
migrante |  2014-10-05 오후 7:04:00  [동감0]    
김세동은 단체전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 개인전만 나왕 하는 기사로구먼.
그 팀 감독은 다음부터는 기용하지 않아야 하겠구먼.
李靑 |  2014-10-05 오후 3:43:00  [동감0]    
김세동은 다음부터 단체전은 나오면 안된다고 봅니다. 단체전의 개념부터 확립하는게 좋을 듯~ 나머지 선수들은 어찌하란 말인지요?
테트락티스 |  2014-10-05 오후 3:34:00  [동감1]    
김세동이 투석한 이유는 확실하다.
둘 맛이 안 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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