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하면 최철한, 이창호였지!
'국수전'하면 최철한, 이창호였지!
이창호 꺾고 8강 진출한 최철한
[국수전] 박주성  2013-09-26 오후 06:52   [프린트]
▲ 최철한 9단


다시 '국수' 조한승에게 도전하고 싶다. 그런데 이창호를 넘으니 다음 상대가 이세돌. 산 넘어 산이지만, 정상을 목표로 하면 어차피 만날 상대다.

2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7기 국수전 본선 16강에서 최철한 9단이 이창호 9단을 흑불계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국수전'하면 생각나는 기사가 이창호와 최철한이다.

둘은 국수전에서만 18번 맞붙었는데 이 중 도전기가 17판. 4번에 걸친 도전기 대결에서 최철한은 47기 3-2, 48기 3-0, 54기 3-1로 이창호를 꺾었고, 2006년 49기 도전기에서만 2-3으로 패했다.

최철한은 국수전 도전기를 통해 '천적'이라는 별칭을 받았고, 이후에도 두 기사의 대국은 특별한 관심이 쏠렸다. 국수전에서 두 기사가 도전기 아닌 본선에서 대결한 것은 2000년 10월 이후 13년 만.

이 대국 승리로 공식 전적은 최철한 기준으로 30승 27패. 최근 대국에서는 최철한이 6연승으로 앞서있다.

이 대국을 해설한 윤현석 9단은 "중반까지 괜찮은 형세였는데 우하귀 사활에 착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귀곡사로 잡히는 모양이라 중앙의 봉쇄를 최철한 9단은 선수라고 주장했는데 이창호 9단이 손을 뺐다. 착각이 확실하다. 바꿔치기라고 부르기에는 손실이 너무 컸다."라며 아쉬워했다.

현재 8강에는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홍성지, 박정환, 민상연, 강동윤이 올랐다. 국수전 마지막 16강 대국은 27일 오전 10시에 김지석-김승재의 대결로 열린다.

한국 최고(最古)의 기전, 국수전은 도전기 방식과 제한시간 3시간을 유지하는 대회다. 초읽기는 60초 5회.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제57기 국수전은 총규모 2억 5,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4,500만 원, 준우승상금이 1,500만원이다. 현 국수전 타이틀 보유자는 조한승 9단.




▲ 이창호 9단.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았지만,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착각'이 나왔다.


▲ 오후 대국개시 장면. 초반 우하귀 절충도 백이 나쁘지 않았다. 중반까지 팽팽했지만, 백도 괜찮은 형세였다.


▲ 최철한의 8강 상대는 이세돌. 산넘어 산이지만, 국수전 도전기에서 조한승을 만나려면 '이세돌'도 반드시 건너야 할 강이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econ |  2013-09-27 오전 6:54:00  [동감0]    
이름만 국수전이지 일본 전통기전 상금의 10% 수준이군! 하루끼와 최인호의 국제적 영향력 차이처럼...
마음꽃향기 |  2013-09-26 오후 11:15:00  [동감0]    
이창호의 기재는 아직 누군가가 끝났다고 보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최근 두는 수를 보면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이며....
승부보다는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데 열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돌아올 때면 왕의 귀환이 될 듯합니다...
migrante |  2013-09-26 오후 10:49:00  [동감0]    
다음은 이세돌 최철한이 붙는구먼.
승율로 보면, 이세돌에 무게가 더가겠지......?
우승 가능성을 봐서는, 이세돌 절대강자 시대는 저물었다고 봐야겠지요.....
마음꽃향기 이세돌이후에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수 있죠...절대강자의 시대는 이창호에서 꽃피우고 이세돌에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듯...  
소녀시대20 |  2013-09-26 오후 9:26:00  [동감0]    
최철한이 한때 중국 기사에게 무척 약한 면모를 보여 최철한 하면 국내용! 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녔죠, 앞으로 분발을 요합니다,
속기신령 |  2013-09-26 오후 7:28:00  [동감1]    
이창호바둑이 최철한을 만나면서부터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었지...
최철한은 이창호의 약점을 세상 만천하에 공개한 기사라고 할 수 있지...
이창호가 무엇에 약한지를 정확하게 알고 파고든 기사...
그만큼 승부근성은 강했지만...
다른 면에서는 무척 얄미운 기사...
高句麗 그럼 최철한 때문에이창호가 일찍 저문것인가요? 정말 얄미운 기사네요 최철한만 없었으면 아직도 이창호가 세계1인자? 정도까지는 안되겠죠  
thehero 이창호의 나이도 무시 못하죠. 강동윤, 최철한 등 이창호에게 강한 기사들은 보통 끈질기게 물어지는 스타일인데 체력이 뒷받침이 안되니 착각이 자주 나올수 밖에...확실히 이창호의 시대는 저물었네요.  
migrante 승부세계에서 최철한때문에 이창호의 시대가 빨리 저물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석양은 오고날이 저물어 갔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최철한기사가 없었더라도 그 즈음에 이창호의시대는 내리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con 그렇다면 조훈현은 이창호를 만나서부터 무녀져 내렸나?! 이창호는 조훈현의 약점을 만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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