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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없었던 '7冠' 노리는 이야마
역사에 없었던 '7冠' 노리는 이야마
17일 기성전 7번기 1국서 장쉬에 도전, 우승 시 7대기전 각각 한번 이상 우승
[일본 기성전] 김수광  2013-01-08 오후 04:3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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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사라져 버린 제24회 후지쓰배 본선에서 일본 이야마 유타(오른쪽)가 중국 구리를 맞아 집념의 역전승을 거두던 순간 . 이야마는 국제 무대에서 몰락해버린 일본의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진다.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은 기록의 사나이다.

첫째 수확은 제12기 아함동산배에서 우승이었는데 일본의 모든 타이틀을 통틀어 사상 최연소 기록(16세 4개월) 이었다.

2009년 20세 4개월로 명인에 오르며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 조치훈 9단의 24세 4개월의 기록을 29년만에 깨뜨리며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었다. 명인 등극과 동시에 9단이 되었는데, 이것도 최연소 9단 승단 기록이었다.

일본 바둑계는 수년전 장쉬, 야마시타 게이고, 다카오 신지, 하네 나오키까지 4명이 '젊은 피4인방'의 이름으로 군웅할거 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 가운데 장쉬가 오롯이 솟아올라 모든 권력을 장악했었다.

지금도 기성을 가진 장쉬가 1위이긴 하나 장쉬의 장악력은 약해졌고 사실상 이야마 체제로 굳어져가는 분위기다.

일본의 젊은 사자가 맞은 절호의 기회

2013년을 맞아 이야마는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향해 달려간다. 그리고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것도 노린다.

현재 이야마는 5관왕이다. 기전 서열이 곧 랭킹이 되는 일본의 상위 7개 타이틀을‘7대기전’이라고 하는데 이 중 이야마가 본인방, 천원, 왕좌, 작은기성(碁聖), 십단의 5개를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60기 왕좌전에서 장쉬 9단을 격파하면서 프로 11년차, 나이 23세 5개월에 달성했다.

일본 바둑계에서 5관은 대단하다. 1977년 7대 타이틀 제도가 본격화한 이래 동시에 5개의 타이틀을 가져 본 기사는 그동안 장쉬 1명뿐이었다.

장쉬는 2009년 제47기 십단전을 제패하면서 일본 바둑역사상 최초의 5관왕(명인, 십단, 천원, 왕좌, 작은기성(碁聖))이 됐는데 그의 나이 29세 2개월, 프로16년차의 일이었다.

자신과 장쉬의 5관을 놓고 이야마는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쉬 9단은 5관을 달성했을 때 새수못할 정도로 강했다. 저는 아직 그 영역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건 ‘겸손의 말씀’일 것이다. 산술적으로 이야마는 5관을 넘어 6관과 7관까지 노릴 수 있다. 물론 매우 어렵지만.

▶ 일본의 젊은 사자 이야마 유타

타이틀 하나만 더 추가하면 6관이 되는데 그 기전이 의미심장하다. 이야마는 이미 7대 기전 중 6개의 타이틀을 한 번 이상 손에 넣어본 적이 있어 하나만 점령하면 7대 기전을 빠짐없이 한 번 이상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는데 정복해 보지 못한 그 기전은 기성전이다.

그 기성전 도전기가 이번 달에 시작된다.

랭킹1위의 기전. 이야마는 지금까지 기성전과 인연이 없었다. 2011년 이 기전에 처음으로 도전자가 되어 장쉬와 쟁패했으나 2-4로 지며 물러났다.

6관왕과 동시에 7대 타이틀 한번 이상 차지하는 기록 세울까, 아니면 7관왕!?

7대 기전을 각각 한 번 이상 차지하는 기록을 가진 기사는 지금까지 2명이 있었다. 조치훈과 장쉬다. 조치훈은 1987년 31세 6개월의 나이로, 장쉬는 2010년 기성전에서 프로17년차 30세 1개월의 나이에 그 기록을 달성했다.

그런데 이야마가 만약 기성에 등극하면서 이 기록을 세운다면 사상 3번째 인물이 되면서 프로11년차, 나이 23세 10개월 이내에 이루게 되니까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7관왕까지 노려보는 것은 어떤가? 7개 타이틀을 각각 한 차례 이상 획득해 보는 것도 어렵지만 ‘동시에’보유하기는 더욱 어렵다. 지금까지 그것을 이룩한 기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 절호의 기회가 이야마에게 찾아오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바둑계의 기록, 이야마 7관왕 탄생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울지를 다뤘는데 그 부분을 소개하면 이렇다.

기성을 쟁취한다고 해도 7관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1) 십단전(3월~4월), (2) 본인방전(5~7월), (3) 작은 기성전(碁聖, 6월~8월)의 방어에 성공해야 한다. (4) 그 기간에 벌어지는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승수를 쌓아야 하고 (5) 명인전 도전7번기(9월~11월)에서 야마시타 게이고를 쓰러뜨리면 역사상 최초로 7대 기전을 동시에 보유하는 기사가 된다. 한데 이를 유지하려면 11월에 천원과 작은 기성 방어도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이야마가 장쉬에게 도전하는 기성전 7번기다. 오는 17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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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kim |  2013-01-09 오후 6:41:00  [동감0]    
이야마 유타의 바둑은 근래 일본 바둑계에서 단연 독보적입니다. 기보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치열하더군요. 그의 화이팅을 기원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한번 진검을 겨뤄 삼국이 자웅하는 멋진 무대를 펼쳐주기를 기대할께요.
iwtbf |  2013-01-09 오후 4:15:00  [동감0]    
이야마가 세계대회에 주력한다면 5위권 정도 아닐까 싶은데
그리움이 |  2013-01-09 오전 11:43:00  [동감0]    
5개를 갖은 거라고 하지만 3대기전은 하나 갖은 것 아닌가요? 조치훈의 업적을 깎아내지 말았으면합니다.
별그림자 |  2013-01-09 오전 8:50:00  [동감0]    
한가지 더
이틀거리 장고바둑 안 없애면 영원히 일본은 바둑 2류국 못벗어 남
quakth 이 시대에는 이틀걸이 장고바둑을 좀 뒷전으로 젖혀두는 것이 현명할 듯. 즉, 소위 일본이 자랑하는 7대기전에서는 이것을 제외시키고 더 효과적인 형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봄. 그리고, 기사내용이 조치훈 대삼관왕의 위업을 지워내는 역할을 하는 점에서 퍽 아쉽네요. 이야마는 아직도 대삼관왕도 되지 못한 상태이지요. 조치훈의 기억을 우리나라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심어 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움이 옳으신 말씀 조치훈의 대삼관은 그당시 대단했습니다. 아무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 아니던가요? 그당시는 일본바둑이 세계바둑의 중심에 있었던 시기라 더 대단하지요  
별그림자 |  2013-01-09 오전 8:44:00  [동감0]    
격세지감이네요......
이 대단한 뉴스가 지방 소도시의 가십거리 같이 느껴지니,,,
일본바둑이 살아나야 하는데
나는 7대기전 중 하나를 오픈해야 한다고 본다
이창호 이세돌 구리가 참가해서 누가 우승하면 어떤가
착 가라앉은 일본 바둑계 분위기를 후끈 달아 오르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점점 망해 갈 것이다
그리고
일본아 도전기도 전부 없애라
바람구두♬ |  2013-01-09 오전 7:18:00  [동감0]    
이야마 세계대회에선 별볼일 없다가 갑자기 이벤트 대회에서 일본대표로 나와 이세돌, 구리를 연달아 꺽고 우승... 후지쯔배 4강까지 구리와 최철한등을 이기고 무서운 기세였는데 박정환에게 허무하게 역전패한후 세계대회 성적 급강하..(3-4위전에서 장웨이제를 꺽었으나) 일본 국내에서 성적이 너무 좋아지면서 상금 휩쓸고 배가 불렀는지 도전기하느라 시간이 없는지 세계대회에서 자취를 감춤.. 가끔 나오나 최선을 다하는지
바람구두♬ 이야마가 2류라는건 단정하긴 힘들듯.. 상금만 보면 세계 1위일텐데?  
jdho |  2013-01-09 오전 2:38:00  [동감1]    
이런 기사 자체가 조금 시대에 뒤쳐지는듯.
올드팬들이라면 몰라도 젊은 사람들은 어리둥절합니다.
이야마가 일본에서 날고기어도 한국오면 랭킹 10위 안팎일것.
가정이지만 일본중국이 최강이고 한국이 지금 일본처지라면 일본중국은 기사도 내보내지 않을것.
대만과 동급인 일본바둑에 연연하는것 같아서리 한마디.
주식쟁이 |  2013-01-08 오후 11:00:00  [동감1]    
바둑변방국가에서 아무리 쎄봐야 본장에가면 2류밖에 안된다.
dlrbgus 그래도 우리는 이야마를 응원해줘야 합니다. 그마저 없어서 일본이 무너지면,,바둑 자체가 변방이 됩니다  
마음꽃향기 |  2013-01-08 오후 7:11:00  [동감0]    
바둑약소국에서 대단한 기재가 나타났네...
하루빨리 대만바둑이라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라
.
더미덤덤 |  2013-01-08 오후 6:58:00  [동감0]    
산케이 기사 중 11월의 작은 기성전이 아니라 왕좌전의 방어가 아닐까요?
도우미A 일본기원에 확인해 본 결과, 산케이 기자가 잘못 기록한 것 같다고 합니다. 인용했으므로 사이버오로에서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  
ajabyu |  2013-01-08 오후 5:59:00  [동감1]    
어떤 작은것이던, 한 나라의 최고가 되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나라의 조훈현9단도 1위였지만, 예전엔 얼마나 무시를 당했었나;; 이야마는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예전엔 장쉬가 1위였는데, 그때의 장쉬기세도 엄청났었지... 어떤것이던, 한나라의 1위를 한다는것 대단한것이여...
초희준짱 장쉬가 엄청났을 때가 있었나요? 장쉬 전성기때도 세계 5위권도 힘들었는데...  
바로보인 |  2013-01-08 오후 5:16:00  [동감0]    
국내기전보다세계기전바둑상금이더작은나라일본 자국랭킹1위가세계랭킹32위에도들지못하는약소국일본 이제는북한대만과수준이비스므리한 약소국일뿐이다
소석대산 |  2013-01-08 오후 5:09:00  [동감1]    
대단하군.
이창호, 이세돌, 구리에 못지 않은 기재를 지닌 듯 하다.
dlrbgus 그건 아니지요, 아쉽겠지만 현 일본의 수준으로 볼때 호랑이없는 산의 여우라고나 할까요. 조치훈9단과도 차이가 나는데 그 시절의 일본기사들은 명실공히 당대최고, 세계제일의 기량을 가졌지요 그 속에서 조9단이 이룩한 기록이란 아아,,,,  
스부 일본 바둑이 붕괴하지않도록..이야마 유타가 바둑 붐을 일으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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