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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여인천하!
차민수-이상훈 감독, 장군-멍군 팽팽, 4일 2차전 3,4,5국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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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을 한 참 뒤로 돌린 이상훈 감독의 오더는 일종의 '배수진'이고, 이동훈, 이태현을 전진 배치한 차민수 감독의 오더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약간 위험해 보이는 모험이었다. 누구의 전략이 더 빛났을까? 일단 두 감독의 지략은 11월 3일 '장군,멍군'의 팽팽함으로 끝을 맺었다. 신안의 반격이 있었고, 한게임의 버티기가 상극처럼 부딪친 것. 신안천일염의 반격은 '돌주먹' 백홍석으로부터 시작됐다. 11월 3일 2012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제1국이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오후 7시부터 바둑TV 생중계로 전파를 탔다. 1차전은 3-0으로 한게임이 퍼펙트 승리를 거둬 신안천일염으로선 비장하다. 특히 1차전서 4국 출전 예정이던 이세돌이 출전도 못해본 건 역시나 생각할 수록 쓰라리다. 신안팀은 2차전도 이세돌을 4국에 배치했다. 1,2,3국 중에 최소 한 판은 이겨야 이세돌이 출전할 수 있는 일종의 배수진이다. 제1국에 나서 14세 소년 이동훈을 맞이한 신안팀의 백홍석은 이런 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었겠지만, 초반부터 판세를 리드하며 큰 승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백홍석은 이동훈의 대추격에 미세한 역전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팀에 2차전 1승을 안겼다. ▶ 한상훈 선수가 백홍석-이동훈 판을 오로바둑 어플로 보고 있다. 프로들의 검토실에서도 오로바둑어플은 유용하다. 반집 승부일수록 오로바둑 어플의 진가는 빛난다. 14세 이동훈이 부담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동훈은 어리지만 나와는 상극의 기풍을 가진 프로다. 그래서 내 기풍으로 판을 이끄려고 노력했다. 상대가 어리다고 해서 부담가지지는 않았다. 중국의 어린 프로들중에도 이동훈처럼 실력있는 경우가 많고 해서 부담이나 방심같은 것은 없었다."며 정상급 기사의 마음가짐을 그대로 표현. 백홍석은 "초반은 잘 짜였었다. 그런데 끝내기가서 좀 안 풀렸다. 마지막엔 반집 정도 내가 역전당한 것 같았는데, 이동훈 선수도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1차전에서도 끝내기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2차전에서도 그랬다. 주의해야 할 것 같다."며 스스로에 대한 반성도 잊지 않았다. 제2국 이태현(한게임)-변상일(신안)의 대결은 '준비된 자' 이태현의 승리로 끝났다. 1국에서 이동훈의 아쉬운 패배를 웃음으로 맞이한 차민수 감독도 진정으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이태현은 "변상일 선수의 바둑리그 기보를 보며 좀 정석과 포석 준비를 했다. 그게 통한 것 같다. 초반부터 강공으로 나간 것은 끝내기 때문이다. 끝내기 싸움이 되면 변상일이 워낙 정밀한 선수라 이기기 힘들 것 같아 끝내기 전에 승부를 내려 했다"고 말했다. 변상일 선수는 제2국 중반 무렵 역전의 찬스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이태현의 강공에 말려 오히려 차이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한편 챔피언전 2차전에서 차민수 감독의 한게임팀은 여인들로 붐볐다. 선수와 감독의 부인, 약혼자, 여자친구가 동시에 약속을 잡고 응원을 나온 것. 검토실은 일순 여인천하가 됐다. 승부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소개팅 약속을 받은 이태현 선수는 대단히 긍정적이었다. 이태현 선수는 "사모님(차민수 감독의 부인)과 김지석 주장의 애인, 윤준상 선수의 여자친구들이 모두 응원을 해줘 정말 편하게 둘 수 있었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차전에서 이세돌과의 대국이 불발된 것에 대해선 "못 둬서 조금 아쉽지만 그땐 팀이 이겼으니 상관없다"며 웃었다. 2차전 제3,4,5국은 4일 오후 5시부터 연달아 열린다. 3국엔 김지석이 4국엔 이세돌이 나온다. 3,4국에서 1:1의 상황이 되면 5국이 최종 승부가 된다. 한국리그의 우승상금은 3억, 준우승 상금은 2억이며, 3위는 1억, 4위는 5천만원다. 3위는 스마트오로가 4위는 포스코 LED가 차지했다. 챔피언전 2차전 1-1 제1국 : ●이동훈 ○백홍석 - 백불계승 제2국 : ○이태현 ●변상일 - 백불계승 ![]() ▲ 바둑팬들의 예상, 신안팀의 승리를 높이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승부는 알 수 없는 것. ▲ 오로바둑 어플은 프로의 검토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곤 한다. ▲ 이상훈 감독도 복기에 잠깐 같이했다. 그리고 변상일 선수를 위로했다. "고생했다. (네가 죄인이 아니다) 일어나자" ▲ 이태현의 복기, 이태현이 졌다면 한게임팀은 분위기가 암울해질 뻔했다. ▲ 이세돌-백홍석도 변상일 선수의 복기의 끝나기를 기다렸다. ▲ 제2국의 승자 이태현, - 많은 분들, 특히 여성분들의 응원이 있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 '아휴 질 뻔 했어~', 승자의 여유, 승리한 백홍석이 복기중 나른한 표정을 짓고 있다. ▲ 백홍석이 복기에 열중하고 있다. ▲ 제 승리의 비결은 "상대를 얕보지 않고 부담도 가지지 않은 것" ▲ 우승 트로피 뒤로 선수들이 복기를 나누고, 인터넷 취재기자들의 열기가 후끈하다. 누가 뭐래도 그들만의 취재열기! ▲ 14세 이동훈, 올해 한국리그 최연소 선수로서 차민수 감독이 선수선발에서 3지명으로 파격 기용했었다. ▲ 반집승을 눈앞에 뒀으나 실기하고 돌을 던진 이동훈(우) ▲ 반집 계가일 땐 역시 '오로바둑 어플'이 최고지, 신안천일염의 이호범, 김나현 선수가 오로바둑 어플로 계가를 해보고 있다. ▲ 한게임 차민수 감독부부 ▲ 2차전 제1국이 진행중, 신안천일염의 검토분위기는 비장했다 ▲ 탤런트 김하균 씨(왼쪽) 신창석 PD. 신창석 PD는 신민준 초단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현재 TV에서 방영중인 대왕의 꿈을 연출하고 있다. ▲ "우리 민준이가 아빠가 한국기원에 오는 거 싫어하는데", 방송현장을 주름잡던 신창석 PD도 역시 학부형 ▲ 김지석을 응원하기 위해 약혼자 박민정씨도 검토실에 왔다. 김지석은 살짝 쑥스러워 하기도. ▲ '2년 가까이 사귀었어요' 올 12월 김지석 8단과 결혼을 올릴 예정인 박민정씨,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 한때 바둑TV에 근무했던 이세화씨도 검토실에 응원을 나왔다. ▲ 박우량 신안군수(중앙)도 챔피언전을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 선수들의 검토장면을 함께 지켜봤다. ▲우리선수가 반집은 확실히 이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팀이 좋은데요. 이상훈 감독의 설명에 군수님의 얼굴도 활짝. ▲ 한게임 검토진도 반집 이기는 길을 찾기위해 검토에 열중하고 있다. ▲ 1차전에서 패배한 이호범 선수(맨 우측)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검토실에 나왔다. ▲ 2국에 나선 신안팀 변상일, 올해 변상일, 김세동과 함께 3대 락스타리거라다. ▲ 이태현은 준비된 정석과 포석을 들고 2국에 나섰다. ▲ 이태현의 뒤로 보이는 인터넷 기자들, 뜨거운 취재열기 ▲ 이세돌 선수가 검토를 주도하고 있다. ▲ 대국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MC의 기본이랍니다. 2국 리포트를 맡은 김여원 MC(우측)가 검토내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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