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입단' 신민준, 이세돌 '잡을 뻔'
'영재입단' 신민준, 이세돌 '잡을 뻔'
[원익배 십단전] 김수광  2012-10-31 오후 04:44   [프린트]
▲ 지난 7월 영재 입단대회를 통과하며 13살의 나이로 프로로 데뷔한 신민준 초단.


승승장구하며 입단 3개월 만에 본격기전 본선에 진출해 화제가 된 신민준 초단(13)의 1회전 상대는 거물 중 거물 이세돌 9단이었다.

30일 밤 벌어진 제8기 원익배 십단전 본선1회전에서 신민준은 이세돌을 상대로 끝까지 땀을 쥐게 하는 열전을 펼쳤다가 마지막에 실족하며 탈락했다. 백을 들고 219수 만에 불계패 했다

신민준은 초반 이세돌의 페이스에 말렸고 바둑은 그대로 쉽게 정리되는가 싶었지만 점차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변했다. 이세돌이 우변에서 신민준의 돌을 잡으려 할 때부터다. 신민준은 앳된 외모와는 달리 노련한 타개를 펼치며 역전 무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세돌은 다시 따라붙었고 바둑은 다시 팽팽해졌다. 미세한 승부가 예상되던 후반 신민준은 초읽기 도중 약점을 보강하는 수순을 놓치고 말았다.

신민준은 사상 최초로 올 7월 열린 영재입단을 통과해 프로가 된 인물로 입단 동기 신진서 초단과 함께 바둑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민준은 현재까지 2승 1패, 신진서는 1패(對김승재)를 기록 중이다.

동시에 진행된 김현섭 3단 대 서건우 5단의 대국에선 김현섭이 16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한편 29일 열렸던 본선1회전 대국에선 김기용 6단이 박정환 9단을, 원성진 9단이 김진훈 3단을 각각 꺾으면서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본선은 56강이 겨루고 있다. 지난 대회 4강 멤버인 최철한 9단 강동윤 9단과 홍기표 5단, 강유택 5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서봉수 9단, 액자대회 여류십단전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조혜연 9단, 김혜민 6단이 본선에 직행했고, 예선을 통과한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박지은 9단 등 쟁쟁한 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기다리고 있다.

원익배 십단전의 기전 총규모는 4억 5,000만원으로 경향신문사와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주)원익, (주)원익IPS, (주)원익머트리얼즈에서 후원한다.

결승은 3번기로써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4월 막을 내린 제7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에서는 최철한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자전거가게 |  2012-11-01 오후 5:31:00  [동감0]    
이세돌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어린애에게 져 줄리가 없잔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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