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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신안천일염 챔피언결정전 진출
KB국민은행 2012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스마트오로 대 신안천일염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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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천일염(감독ㆍ이상훈)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입성했던 신안천일염은 20~21일 양일간 열린 KB국민은행 2012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스마트오로와의 대결에서 1ㆍ2차전 종합 5-4 스코어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스마트오로에게 2-3으로 밀렸던 신안천일염은 2차전에서 한상훈, 백홍석, 이세돌의 활약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의 전반적인 흐름은 전문가 대부분의 견해를 뒤집는 내용이었다. 신안천일염이 완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평이 지배적이었으나 플레이오프가 끝나던 시점엔 ‘스마트오로가 올라갈 뻔했다’는 이야기마저 돌았다. 미디어데이 때 이상훈 신안천일염 감독은 “스마트오로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포스코LED가 더 까다롭다”는 소감을 밝혔을 정도로 스마트오로는 ‘상대하기 만만한 팀’이란 인식이 퍼져있었다. 하지만 스마트오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포스코LED를 꺾고 신안천일염과 박빙의 승부를 보여주면서 그 어떤 팀도 쉽게 이길 수 없는 팀이란 이미지를 남겨 놓고 무대를 내려 왔다. ![]() 플레이오프는 10국 중 9국까지 가는 혈투였다. 2차전 초반에 락스타리거 민상연이 신안천일염 3장 이호범을 꺾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스마트오로 쪽으로 흐르는가 했다. 그러나 이후 주장 이영구와 2지명 김승재가 내리 패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마지막 대국은 신안천일염 주장 이세돌과 스마트오로 3장 홍기표의 대국이었다. 1차전에서도 만났던 두 사람은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홍기표가 이세돌의 양곤마를 몰며 대마삶을 추궁했으나 결국 이세돌이 모두 타개에 성공하면서 모든 일정이 끝났다. 이로써 신안천일염은 다시 한 번 강팀이란 사실을 입증했다. 이세돌은 마지막 대국을 끝낸 후 “우리 팀이 예상 외로 고전했다. 1차전에서 4-1 또는 5-0으로 편하게 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백홍석 선수와 내가 방심했다. 오늘 2차전도 빨리 3승을 거두고 끝내자는 심산이었다. 그런데 예상보다는 약간 …”이라며“상대 홍기표 선수는 중반에 승부할 타이밍을 놓쳤다. 막판이다 보니 승부를 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반 대마는 위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 둘 중에 하나 살면 되는데… 정확히 잡으러 온다면 잡힐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초읽기 상황이라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 “스마트오로와의 대결이 쉬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챔피언결정전도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7, 28일부터는 신안천일염과 한게임의 챔피언결정전 3번기가 시작된다. 스마트오로와 신안천일염의 승부는 접전 양상이다. 2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오후 1시부터 KB국민은행 2012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이 시작됐다. 2차전 첫 판 즉, 6국에선 스마트오로가 웃었다. 슈퍼팬더 민상연이 이호범을 상대로 24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었다. 중량감 있는 3장 이호범을 꺾은 성과는 크다. 개인 9연패를 종식시킨 것도 개인에게 의미 있었다. 7국) 한상훈, 오로 주장 잡으며 반격 말 그대로 용호상박. 침착하고 노림도 강한 선수들끼리의 대결은 엎치락뒤치락의 연속이었다. 결국 7국승자는 한상훈이었다. 신안천일염 3지명 한상훈은 스마트오로 1지명 이영구에게 190수 만의 백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스코어는 현재 스마트오로 대 신안천일염 4-3이 됐다. 한상훈은 대국이 끝나고 나서 “전 대국은 예상치 못하게 흐름이 안 좋았는데 다시 우리 쪽으로 흐름을 가져오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백 바둑을 좋아하는데 백을 들게 돼 약간은 편안했다.”고 말했다. 한상훈은 상대전적에서도 이영구에게 4승 1패로 앞서게 됐다. 이로써 주도권은 다시 신안천일염이 쥐게 됐다. 신안천일염은 1, 2지명이 남아 있고 스마트오로는 주장이 꺾인 상태에서 1-1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음 대국은 스마트오로 2지명이자 다승왕 김승재와 신안천일염 2지명 백홍석의 대결. 세계대회 2관왕인 백홍석의 경력이 더 화려하지만 상대전적은 김승재가 5승으로 앞선다. ![]() ▲ 한상훈이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스마트오로 주장 이영구를 꺾는 수훈이다. ![]() ▲ 랭킹은 이영구가 높지만, 한상훈은 이영구에게 상대전적에서 앞선다. 또 한 번 승리를 추가하면서 4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 ▲ 한상훈과 이영구의 초반. ![]() ▲ 스마트오로 검토진. 김승재(왼쪽부터), 민상연, 박지연. ![]() ▲ 정규1위팀 한게임의 차민수 감독이 검토실에 깜짝 등장했다. 차 감독은 "영구 팬이라 응원하러 왔어" 라고 한마디. 8국) 백홍석, 다승왕 김승재 격파 역시 세계대회 2관왕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백홍석이었다. 다승왕 김승재를 상대로 전적에서 무승 5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중요한 순간 승리했다. 백홍석이 209수 만에 흑으로 승리를 거뒀다. 바둑은 시종 팽팽했는데 김승재한테서 느슨한 수가 한 차례 등장했다. 스마트오로로선 팀 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김승재의 패배는 아프다. 이로써 스코어는 4-4가 됐다. 신안천일염은 다음 판에서 1승을 추가하는 즉시 챔프행을 결정짓는다. 스마트오로는 벼랑끝에 몰렸다. 백홍석은 "초반부터 상대가 싸워주지 않아서 바둑을 이끌기가 만만치 않았는데 중반 이후에 편안하게 이기는 흐름이 됐다. 상대 전적이 이렇게 나쁜 줄 모르고 있었다. 상대가 다승왕이라는 점은 그렇게 의식하지 않았다. 할 만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다음 판은 스마트오로 홍기표와 신안천일염 주장 이세돌이 격돌한다. 하루 전 홍기표는 이세돌에게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9국) 이세돌 마무리로 신안천일염 챔피언결정전 진출 중반 한때 위기가 있었지만 이세돌이 홍기표를 156수 만에 백불계로 제치며 팀 승리를 가져왔다. 이세돌의 승리까지 신안천일염은 5-4 스코어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 ▲ 대국자 입장을 준비하는 이세돌(왼쪽)과 홍기표. ![]() ▲ 대국 전 두 사람. ![]() ▲ 홍기표의 착수. ![]() ▲ 다른 팀들의 시선도 이 대국에 쏠렸다. ![]() ▲ 이세돌의 착수. ![]() ▲ 홍기표. ![]() ▲ 이세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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