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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박정환'에 정조준! 구리, 중국 2관왕 등극
씨에허, 저우루이양 연파하며 아함동산배 4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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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승운이 돌아왔다." - 구리 9단 구리가 창기배에 이어 아함동산배까지 접수해 중국 내 2관왕에 올랐다. 기세가 오른 구리는 다음 목표는 11월 12일부터 벌어지는 삼성화재배라면서 준결승 상대 박정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7일 열린 제14회 아함동산배 결승에서 구리 9단이 저우루이양 5단을 상대로 280수 만에 흑반집승을 거둬 20만 위안의 상금과 대회 4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결승전은 내몽고자치구 후허하오터시(呼和浩特) 씨라이덩(喜来登) 호텔에서 벌어졌다. 구리는 12월 열리는 중일아함동산배 대항전에서 일본아함동산배 타이틀 보유자 장쉬 9단과 겨룬다. 총 13회까지 진행된 중일전에서 9:4로 중국이 앞서고 있다. 국후 인터뷰에서 구리는 "작년 창기배 이후 우승기록이 없었다. 오늘 대국은 운이 아주 좋았다. 포석도 나빴고, 중반 접근전에서도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끝내기 단계에서 간신히 따라잡았다. 내몽고에서 처음 열린 결승전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고, 앞으로 남은 삼성화재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 박정환 9단과 벌이는 삼성화재배 준결승 예상에 대해서는 " 승산은 50%다. 박정환은 아주 강하기 때문에 나도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할 것이다. 올해 초부터 벌어진 시합에서 반집패가 비교적 많아 운이 나쁘다고 느꼈는데 이번 대회에서 반집승하며 나의 승운이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아함동산배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 변수가 될 것이다. " 고 말했다. 아함동산배는 일본의 유명한 불교단체인 아함종관자인 桐山靖雄 선생이 창설한 것으로 중일국제우호연락회와 중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며, 아함종이 후원한다. 중일 아함동산배 우승상금은 500만엔, 준우승은 20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 ▲ '씨에허'와의 준결승 대국 장면. '구리'가 흑불계승을 거뒀다 ![]() ▲ '저우루이양'은 준결승에서 '당이페이'를 상대로 반집승했지만, 결승에서 만난 '구리'에게 거꾸로 반집패를 당했다. [사진ㅣ 중국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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