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강동윤 누르고 '8강'
김성진, 강동윤 누르고 '8강'
천원전 8강 첫 대국은 10월 23일 오후 1시 반부터
[박카스배 천원전 8강] 박주성  2012-10-16 오후 05:29   [프린트]
▲ 흑으로 중국식 포석을 펼친 김성진 2단


16강의 첫 이변! 마지막 8강 티켓 차지한 '김성진'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 16강 제8국에서 131수 끝에 김성진 2단이 강동윤 9단을 상대로 흑불계승을 얻어냈다.

'신예' 김성진이 강동윤에게 이렇게 쉽게 이길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김성진은 아마추어 시절 일본기전인 아함동산배에서 조치훈을 꺾으며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었다. 저력 있는 신예로 촉망받으며 입단했지만, 이 대국 전까지 프로 전적은 53전 30승 23패라는 평범한 성적에 10월 한국랭킹은 72위에 머물러 날 선 기세를 드러내진 못했다.

초반 흥미로운 포석공방을 마치고, 흑을 잡은 김성진이 좌변침투 후 사석작전을 벌여 주도권을 잡았다.

중반 반격에 나선 강동윤이 집으로 역전까지 성공한 듯싶었다. 그러나 김성진은 순간적으로 포착한 중앙 백의 약점을 날카롭게 공략해 승리를 얻어냈다.

마지막 강동윤의 착각은 아쉽지만, 다른 면으로 보면 김성진의 패기넘친 수들이 전 판을 흔들었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 대국을 마지막으로 확정된 천원전 8강 진출자는 박정환, 최철한, 박영훈, 윤준상, 이지현, 김승준, 김현찬, 김성진이다. 쟁쟁한 랭킹 상위권에 김현찬, 김성진의 두 신예와 올드팬의 응원을 업은 김승준까지 가세한 흥미로운 8강 구도다.

강동윤을 꺾은 김성진은 윤준상과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8강 첫 대국은 박정환과 이지현의 대결로 10월 23일 오후 1시 반부터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 모든 경기는 한국바둑방송(K-바둑)에서 생방송하며,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한다. 오로바둑 어플로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도 관전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며 대회 총 규모는 2억 2,6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최철한 9단이 윤준상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2012년 마지막 남은 본선이다. 모든 것을 걸고 대국에 임하겠다."던 김성진 2단


▲10월 한국랭킹 7위 강동윤 9단의 착점장면


▲ K바둑 스튜디오에서 생중계한 천원전 8강 대국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ajabyu |  2012-10-16 오후 6:09:00  [동감0]    
김성진사범 눈빛이 장난이 아니네... 강동윤9단 엄청 아쉽습니다. 올 삼성화재배에서 강동윤사범이 보여준 투혼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퐈이팅합시다... 강동윤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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