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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김혜민, 초대 여류십단 다툰다
김혜민 박지은 이기고 조혜연 김윤영 이겨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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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과 '김혜민'이 초대 여류십단 자리를 놓고 겨룬다. 10월 4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서 차례로 열린 제1회 여류십단전 준결승 두 판의 준결승에서 김혜민과 조혜연이 각각 박지은과 김윤영을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판 모두 역전이었고, 최종 집차이는 공교롭게도 2.5집이었다. 마지막 초읽기까지 '분전'한 것까지도 똑 같았다. 김혜민(86년생)이 박지은(83)을 이긴 것은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약간은 예상 밖이었다. 이전까지의 통산전적이 18전 3승 15패로 김혜민이 심하게 밀리고 있었기 때문. 역시나 이는 올해 락스타리그에서 김혜민 선수가 싱싱한 남자선수들을 상대로 실전 스파링을 해온 저력이 쌓인 것이라는게 바둑계 주변의 평가다. 김혜민은 이전의 전적을 4승 15패로 줄이며 초대 여류십단전 결승에 오르는 짜릿함을 맛봤다. 조혜연도 초중반 불리했지만 끝까지 따라붙어 끝내기에서는 오히려 넉넉해졌다. 조혜연(85년생)과 김윤영(89년생)의 통산전적은 이 대국까지 조혜연 기준 4전 3승 1패로 벌어졌다. 결승에 오른 조혜연-김혜민의 통산전적은 조혜연 기준 15전 9승 6패로 조혜연이 앞서고 있다. 두 선수는 한국여류바둑의 정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기사들이다. 여류랭킹 1위 박지은을 중심으로 조혜연이 있고, 최정(여류명인), 박지연(여류국수), 그리고 김혜민 등이 포위하고 있는 형국이다. 조혜연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며, 2003~4년 여류국수와 명인을 동시에 석권했었고, 2012년엔 여류기사중엔 유일하게 한국바둑리거(SK에너지 소속)로 활동했다. 김혜민은 2006년 세계여자대회인 대리배를 준우승했고 2012년 여자 단체전인 화정차업배에서 조혜연 박지은과 함께 출전해 3전 전승으로 함께 우승한 바 있다. 결승전은 10월 15일 열리며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한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 제한시간 10분 초읽기 40분 30초의 방송용 대국에 맞춰져 있다. 여류십단전은 본격기전인 십단전에 부속된 대회다. 여류십단전 본선 진출자들은 원익배 십단전 예선진출자격이 생긴다. 결승진출자에게는 원익배 십단전 본선 자격을 준다. 그러나 여류십단전 예선에 진출해 떨어지면 원익배 십단전 예선에 나갈 수 없다. 결승 진출자인 조혜연-김혜민은 원익배 본선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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