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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박영훈'과 준결승!
이태현 끈끈한 추격에 무너진 김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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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의 끈끈한 추격에 김승재는 결국 무너져 내렸다. 10월 2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서 열린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8강전에서 이태현 4단(90년생)이 김승재 4단(92년생)을 227수만에 흑불계로 이겨 준결승 3번기에 진출했다. 중반전 이후 난조에 빠졌던 이태현은 중,후반에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끈질기게 추격을 가해, 김승재를 괴롭혔다. 쫓기는 자의 마음은 언제나 급해지기 마련. 김승재의 후반엔 실수와 당황스러움이 여러 번 겹쳤고, 이태현은 이런 김승재의 중앙 대마를 포획하며 완전한 승리를 일궜다. 바둑TV 생방송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김승재 4단이 시간 안배를 잘해서 유리했다, 게다가 이태현이 일찍부터 초읽기에 몰려 고전했는데, 김승재가 어려운 부분서 너무 쉽게 처리해 승리를 확정하려 한 것이 좋지 않았다. 이태현이 정말 '끈끈'하게 추격을 잘했다. 준결승에 들만한 바둑이다."라며 이태현의 승리를 평가했다. 다음은 바둑TV와의 인터뷰 - 준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소감 한마디"명인전 목표가 4강이었는데 이 목표를 이뤄 기쁘다. 4강도 잘 준비하겠다." - 대국 내용을 총평해달라 "초중반까진 내 스타일의 바둑이었는데 초읽기에 몰려 어려워졌다. 상대가 조금 더 까다롭게 뒀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 - 올해 성적이 좋다.(천원전, 명인전 4강진출) 비결이 있나? "올해는 작년 재작년보다 공부량이 많다. 성적도 올라가고 하니까 의욕도 더 생기고 공부도 더 재밌어지고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 준결승 상대는 전기 우승자인 박영훈 9단이다.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일단 4강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이제부턴 배운다는 마음, '보너스'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둬 보겠다. " 박영훈 9단과 이태현 4단의 통산상대전적은 박영훈 기준 '1전 1승(한국리그)'으로 딱 1판의 기록만이 있다. 이번 준결승 3번기는 90년대생 이태현 4단이 80년대생 박영훈 9단에게 도전하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태현은 지난 천원전 결승서 85년생인 최철한 9단과 5번기를 겨뤄 0-3의 전적으로 물러난 기록이 있다.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 8,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다. 결승은 5번기. 전기 대회에서는 박영훈 9단이 원성진 9단을 종합전적 3-2로 물리치며 생애 처음으로 명인이 됐다. ▲ 8강전 모습, 왼쪽에 김승재 4단, 오른쪽에 이태현 4단, 계시 이정빈 초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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