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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누구나 나와 만나길 기대할 것"
허영호 9단에게 승리하며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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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올레 4강! 7일 왕십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1 olleh배 본선 5라운드(8강전) 두 번째 대국에서 박정환 9단이 허영호 9단을 만나 백으로 270수만에 1집반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대국자는 초반부터 잘 나오지 않는 신형을 만들며 흥미로운 접전이 이어졌다. 중반 들어 백대마의 타개와 우하변 흑모양의 삭감에 성공한 박정환 9단이 승기를 잡았고 종반까지 미세한 우세를 유지하며 승리를 일궈냈다. 우하변 삭감과정에서 이뤄진 중앙접전에서 백이 젖히고 붙힌 수를 본 해설자 송태곤 9단은 “박정환 9단의 수순이 아주 교묘하다. 그리고 이후의 허영호 9단의 대응도 묘수다. 이런 묘수퍼레이드는 다음 달 월간바둑에 실릴 만한 장면이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5라운드에서 격돌한 한국바둑의 '미래' 박정환 9단과 허영호 9단국후 복기에서 허영호 9단은 “초반 상변 공격에서 백이 실패했다.”는 감상을 말했다. 박정환 9단은 바둑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초반접전의 결과는 흑이 두터웠고 중반들어서 대마타개가 잘되면서 바둑이 좋아졌다. 하지만 이후 낙관한 채 너무 빨리 둬서 실수가 많았다. 마지막에는 확실하게 역전당할 기회를 주기도 했다. ”고 국후 소감을 말했다. 또 4강에 올라올 기사들에 대해 묻자 “상대하기 껄끄러운 기사들만 보인다. 지난 인터뷰에서 강동윤 9단이 나를 피하고 싶다는 말은 본심과 다른 농담인 것 같다. 누구나 나와 만나길 기대할 것이다.”면서 “오늘은 바둑내용이 너무 좋지 않아 바둑팬들에게 부끄럽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다음 대국에서는 이런 부끄러운 바둑을 두지 않도록 하겠다.”며 겸손한(?)인터뷰를 마쳤다. ![]() 지금까지 진행된 5라운드에서는 강동윤 9단과 박정환 9단이 4강에 진출했고 아직 이창호 9단과 김지석 7단, 이세돌 9단과 김기용 6단의 대국이 남아있다. 남은 8강전은 10월20일, 21일 양일간 치러진다. 사이버오로는 2011 olleh배 전 라운드를 대국실을 통해 수순중계하며 아이폰ㆍ갤럭시S등 스마트폰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다. 총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의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은 제한시간 각 1시간, 초읽기 40초 3회로 진행된다. ▲허영호 9단의 초반 착점장면. 종반에는 역전의 기회가 있었지만 초읽기 중에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강동윤과 박정환까지 4강진출자 절반을 가린 2011 olleh배 5라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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