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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성 싸움, 동생의 승리!
안성준 묘수 한 방! 형 안형준 눕히고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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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가 대결하게 된 대진표를 보고, 방송 대국으로 잡힐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안성준) - "같이 오진 않았어요. 제가 조금 먼저 집을 나왔죠(안형준)" - "대진 추첨이 이렇게 나와서 어쩔 순 없지만, 꼭 두고 싶거나 원하는 상대는 아니죠(안성준)" 친형제간의 대결이라, 둘이 만나 대결하면 언제나 작은 화제를 모은다. 정작 친형제 둘은 약간은 어색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바둑이야기를 한다. 바둑TV 스튜디오 대국을 기다리기에 좀 심심하기도 하니까 당일 진행되고 삼성화재배 본선 대국을 아이폰으로도 확인해 봤다. 형제들의 입에서 이어지는 한마디, "나현 이겼네" 10월 5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서 열린 제7기 원익배 십단전 본선 1회전에서 안성준 3단이 안형준 3단을 217수만에 흑 불계로 이겨 본선 2회전에 진출했다. '안씨'성 형제 대결이 동생의 승리로 끝난 것. ▲ 안성준 3단이 아이폰 오로바둑 어플로 삼성화재배 진행상황을 보고 있다. 초반 포석과 중반전에서 백을 잡은 안형준이 나쁘지 않았으나, 동생 안성준이 우상귀에 던진 2.2자리 묘수 한 방이 컸다. 전세가 역전되며 차이가 벌어졌고 한 번 벌어진 차이는 이후 좁혀지지 않았다. 안성준 3단 217수 흑불계승, 2라운드 진출. 안형준 3단과 안성준 3단은 많은 사람들이 쌍둥이로 착각할 정도로 꼭 빼닮은 외모를 가진 친형제 프로기사다. 형 안형준은 89년생 동생 안성준 91년생으로 2008년 같은 해에 입단했고 2009년에는 동시에 한국바둑리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었다. '안씨' 친 형제간의 대결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제53회 국수전 예선서 처음 맞붙은 형제는 10월 5일이 두 번째 대결이었다. 첫 번째 대결선 형 안형준이 승리했었다. 형제가 같은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대국을 하러 같이 나오니까 아무리 형제지만 서로가 조금은 어색했을 것 같만 같다. 삼성화재배가 열리는 유성연수원에 있다가 올라왔다고 말하는 안형준,안성준 형제, 형제대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형제들은 "무조건 피하고 싶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공식대국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절대 아니다"라며 웃었다. 원익배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1회전은 시드를 제외한 56강이 출전한다. 방송대국으로 선택받지 못한 남은 1회전 8판은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1시, 하루 네 판씩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서 열린다. 본선 대국은 오로바둑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으로 관전할 수 있다. ▲ 형제라서 더 어색해, 대기실서 스튜디오 방송 대국을 기다리는 안형준(좌), 안성준 형제. 4시 시작이 방송준비로 10분 연기돼 4시 10분에 대국이 시작됐다. ▲ 안성준 3단이 대국 계시자와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풀고 있다. ▲ 돌가리기, 원익배는 흑,백의 선택권이 주어진다. 선택권을 가지게 된 안성준(우)이 가볍게 흑통을 톡톡 쳐 흑번을 골랐다. ▲ 안성준의 착수 ▲ 안형준의 착수, 형제는 많이 닮았다. 형제들에겐 미안하지만, 만날 때마다 항상 형인지 동생인지를 묻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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