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제(女帝), 루이
돌아온 여제(女帝), 루이
루이 여류기성 통산 4회 우승, 16세 소녀 최정 준우승
[여류기성전] 최병준  2011-10-02 오후 00:01   [프린트]
▲ 복기 장면, 최정 초단(좌), 우승을 차지한 루이 9단(우)


돌아온 '여제(女帝)' 루이의 시간이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다섯 번 째 여류기성이 됐다. 루이 혼자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10월 2일 전북 부안군 부안예술회관에서 제5기 부안 여류기성전 결승대국이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입회인 한상렬 5단의 개시선언과 함께 돌을 가린 결과 최정 초단이 백, 루이 9단이 흑을 잡았다.

긴장감은 둘 다 컸다. 비공식 대국에선 많은 만남이 있었지만 공식대국에서의 충돌은 처음이고 게다가 그 대국이 결승전이 됐기 때문이다. 두 기사 모두, 결승 전날인 10월 1일 준결승에서 이긴 후, 저녁식사를 끝마치고 일행들과 헤어져 일찌감치 결승전을 위한 운기조식에 들어갔었다.


특히 루이 9단은 10월 2일, 숙소에 들어가면서 결승 진출에 대한 감회를 묻자 "최정 너무 쎄요, 힘들어요, 어떻게 제가 여기까지 올라 왔나 모르겠어요"라며 통산 4회 결승 진출자(5회까지 진행된 대회에서 4번 결승에 들었음) 답지 않은 '엄살'을 '소감'대신 말하기도 했다.

▶ 루이 9단과 최정 초단

결승 대국은 '수읽기의 난전'이 예상됐으나 뜻밖에 잘게 짜여진 실리 위주의 포석이 됐다. 포석은 상변의 모양을 크게 키운 루이가 주도했다. 최정은 상변을 견제하는 타이밍이 어긋났고, 우하귀의 실리 공방에서 이익을 선점할 기회를 빼앗기며 차이가 벌어졌다.

초반부터 실리위주로 쪼개진 포석이라 실리 차이가 굳어지자 과격한 흔들기의 기회는 없었다. 문제는 끝내기, 최선을 다한 결과는 루이 9단이 어떻게든 반집 이상은 이기는 것이었다. 16세 소녀 최정(만 14세)이 가진 생애 최초의 결승전은 치열한 끝내기와 함께 딱 '반집'의 패배로 저물어 갔다. 260수 루이 9단 흑반집승.

제4회 대회에서 김윤영에게 패하며 결승진출을 하지 못했던 루이 9단은, 제5회 대회에서 다시 결승에 돌아와 우승을 차지했다. 5회까지 이어져 내려온 대회에서 4회 결승진출에 성공해 4회 모두 우승을 한 대기록이다. 우승을 차지한 루이 9단은 700만원,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 초단은 250만원을 받는다.

부안 여류기성전은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최초의 프로대회로 한 해를 쉬기도 했었다. 이병학 부안바둑협회장은 "힘든 일이 있을지라도, 매년 대회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은 강한 기사입니다' 루이 9단이 시상을 마친후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 루이 9단 우승 인터뷰, 최정 초단 준우승 인터뷰
우승을 차지한 루이나이웨이 9단은 "너무 기쁘다, 정말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고, "질 줄 알았다"며 힘겨운 싸움을 전했다. 최정은 "괜찮다,난 어리다"고 소감을 담담히 말했다.

- 검토실에선 초,중반이 좋아 루이 9단의 낙승을 예상했는데,
"(루이 9단)초반, 중반은 좋았어요. 그런데 끝내기에 가면서 계속 실수를 많이 해서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

- 비공식은 많았지만 공식 대국은 처음이었다. 준우승한 최정 초단에 대해 평가해 달라.
"너무 쎄다. 발전 가능성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이미 쎄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기사다. "

- (최정 초단은) 반집패인데 아쉽지 않나?
"괜찮다. 아직 어리고 기회도 아직 많다. 루이 사범님이 초 중반 좋았는데 끝내기 실수가 많아서 따라잡을 기회가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두겠다."

○● 검토실의 눈

▲ 검토실의 의견, 1로 단수친 게 좀 이르지 않았을까. 실전심리는 바로 치고 싶은 자리이긴 하다. 흑(루이)이 바깥을 단수치며 두텁게 A자리까지 처리하자 백이 엷어졌다. 게다가 결과적으로 흑은 귀의 실리를 차지할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일단 보류하고 다른 큰 곳을 먼저 가는 것은 어땠을까?

○● 복기 및 시상

▲ 복기장면, 박지연 2단이 의견을 말하고 있고, 루이 9단이 두어보고 있다. 우측에 최정 초단

▲ 대국이 끝난 후, 곧바로 시상이 있었다. 시상엔 김호수 부안군수(중앙).

▲여류기성전 본선 진출자 8강 전원이 남아있있다. (앞줄) 뒤에는 왼쪽부터 최규병 기사회장, 이병학 부안바둑협회 회장, 김호수 부안군수, 한상렬 한국기원 이사


○● 대국시작
▲ 최정 초단, 돌가리기에서 백을 쥐었다. 착수모습.

▲ 대국 5분전, 결승전 대국자는 미리 착석해서 입회인의 대국개시 선언을 기다리고 있고, 한국기원 관계자가 초시계를 다시 한 번 점검중

▲ 입회는 한상렬 한국기원 이사가 맡았다.

▲ 루이의 수읽기는 깊고 강하다. 공격의 종심이 깊어 상대를 파멸시킬 가능성이 높다.

▲ 어쩌지? 최정의 고민도 깊어간다.

▲ 초반 대국 속도는 빨랐다. 포석도 실리위주의 포석으로 잘게 짜여진 편.

▲ 제5기 부안 여류기성 결승전, 여 기는 전북 부안 예술회관 2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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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소녀 |  2011-10-07 오전 10:0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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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빈짱 국보소녀님 너무하시네요 어떻게 이렇게 심하게이상한 댓글을 달아놓으시나요? 말도 안됩니다..  
정호빈짱 ~국보소녀님이 누군지알면 나한테 혼나는건데... 최정 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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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s ㅋㅋㅋ.  
날아라창공 |  2011-10-04 오전 9:45:00  [동감0]    
루이나이웨이 9단, 女帝의 통치는 아직도 굳건하군요. 축하 ~ ! ^^ 그러나 한국의 무서운 초단들에게 곧 양위를 하시게 될 것 같군요. 최정초단을 위시한 한국의 어린 기사들, 화이팅 ~ !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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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검 |  2011-10-04 오전 8:08:00  [동감1]    
루이 9단 축하합니다..나이가 있는데도 아직도 대단하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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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n711 |  2011-10-03 오후 5:58:00  [동감0]    
최정 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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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소녀 최정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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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ht |  2011-10-03 오후 3: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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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r4215 |  2011-10-03 오후 12:12:00  [동감0]    
축하는 못할망정 비방과 욕설은 너무하네요 선진 바둑대국의 시민이라면 정말들 자제좀 하세요....루이 최정 사범 정말 장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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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화 |  2011-10-03 오전 12:25:00  [동감1]    
최정초단 축하합니다. 조금은 아쉽지만은 다음을 기약하며.....
이번이 여류첫 결승이라 심리적 부담감은 많아서 그럴지만은 조금은 서운하네요.
최정 아가씨 하이팅!!!!!!!!
다음번에는 꼭 우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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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소녀 |  2011-10-02 오후 10:22:00  [동감0]    
최정사범님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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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사랑 |  2011-10-02 오후 7:36:00  [동감0]    
루이사범님 우승을 축하합니다 최정초단 선전했어요 다만 부안군은 제정도 탄탄한데 명색이 프
로대 대회를 유치하려면 그에걸맞는 준비좀 했으면 합니다 이건뭐 동내바둑도 아니고 대국장
시설이며 상금이 너무나 초라해서 낮뜨겁네요ㆍ
국보소녀 최정 양 그래도 수고하셨습니다...  
국보소녀 최:최고의여류바둑으로 뜨는기사는 정:정이죠~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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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부안에 고맙다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동네에선 저런 대회를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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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마어른 |  2011-10-02 오후 6:14:00  [동감0]    
명색이 프로대회인데 우승상금이 7백만이라니..
침체된 프로바둑의 분위기를 알 수 있네요.
애기가들이 추렴이라도 해서 상금을 높여야 될라나..
마치 창고같은 대국장 분위기도 보기 안쓰럽네요.
국보소녀 네..  
국보소녀 7백만원은 너무 약하다 적어도7억~10억정도...  
노깽이 7억 10억은 너무하는거 아닌지 저나마도 대회가 있는걸 감사하는게 맞을듯 저대회는 부안군이 주체하는 다시말해 우리세금이라는 거지요 한개군에서 국민세금 7억을 바둑대회에 유치한다면 그야말로 혈세낭비일꺼요  
살포시한수 여류국수라는 타이틀을 가진 대회를 일개 군에서 개최한다는 사실이 더 서글프네요. 상금이야 군의 형편상 어쩔 수 없는 듯 하구요. 여류국수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스폰서를 붙여주는 그런 행정을 펼 수는 없는것인지..한국기원 좀 더 분발해야 하겠네요.  
지우개+ 프로바둑이 침체된 게 아니라 여류바둑에 대한 후원이 많이 없는 거겠죠. 부안군의 후원은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국보소녀 프로바둑에대해서 후원많이 해주셨으면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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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s 노깽이님 정말 너무 소름끼칩니다.....  
JR8JH |  2011-10-02 오후 4:51:00  [동감0]    
역시 루이 아직도 여류 최고이군요,
최정초단 만 14세라... 앞날이 무궁무진하리라 믿습니다 준우승 축하합니다..

꿈의의미.. 아듸 바꿔라... 초딩같아 왕 무시해버리고 싶지만... 씁슬하구만 이런아이들은...
국보소녀 최전초단 입단한지도 1년반이나되셨네요 아자아자 화이팅!  
국보소녀 최정 초단 최정은 중학생입니다 초등학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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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의미 |  2011-10-02 오후 4:24:00  [동감1]    
어째 이리 다 지지리도 못생겼을까? 바둑과 얼굴은 반비례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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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무비 아직도 얼굴타령하는 미개인이 있다니...  
국보소녀 호쾌무비님 드라마 또는 사극을 좋아하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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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ht |  2011-10-02 오후 1:56:00  [동감0]    
나이도 어린 초단이 준우승을 한 것만으로도 대단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여류기사를 대표할 재목이 될 것입니다..더 높이 날아라~ 최정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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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iper27 |  2011-10-02 오후 1:36:00  [동감0]    
최정은 세다..다만 이번이 여류첫 결승이라 심리적 부담감을 벗지 못한듯..
다음번에는 마음 편히 결승이란 생각을 하지 말고 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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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소녀 최정 양이 이정도면 엄청난 실력입니다 더 더 화이팅~최정 최고로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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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say |  2011-10-02 오후 12:57:00  [동감0]    
역시 루이! 대단합니다. 예전, 루이가 우리나라에 올 때 엄청 강해서 여류바둑이 강해질 거라 기대를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성위 탈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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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따 |  2011-10-02 오후 12:17:00  [동감0]    
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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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사상가 |  2011-10-02 오후 12:08:00  [동감0]    
두리번 두리번 1등.^^&
최정 1단 잘 두었어요.^^& 다음을 기대 합니다.
루이 9단 대단합니다.(기사가 엄청 빠르네요.반집승부인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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