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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지지옥션배’가 있다?
6회맞은 바이링배, 여류 대 원로 연승 대결로 방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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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지지옥션배’가 있다? 한국 지지옥션배와 대회방식 같은 바이링배 여류 대 원로 연승 대결 ‘지지옥션배’와 똑같은 형식의 대회가 중국에서 열렸다. 6회째를 맞는 바이링배가 그 무대인데, 한국에서 열리는 지지옥션배가 ‘여류 대 시니어’의 대결이라면 중국에선 ‘여류 대 원로’의 대결로 부르고 있는 점이 다르다. 중국에선 여류와 원로팀이 각 6명씩 나서 출전한 사람이 질 때까지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공식 대국의 기회가 많지 않은 원로기사들은 다소 감개무량한 기분이라던가, 여류의 선전을 은근히 바라는 분위기는 한국과 비슷하다. 9월 28일 제6회 “바이링배” ‘여류기사 대 원로기사 연승 대결 첫 대국이 중국기원에서 열렸다. 원로팀 선봉은 차오다위안이 맡았고, 여자팀 선봉은 아시안 게임 중국 대표인 송용혜가 나와 칼을 들었다. 이를 소개한다. ---------------------------------------------- 대회는 10시부터 시작됐다. 차오다위안은 시작 몇분 전에 대국현장에 도착, 이번 대회에 준비된 바둑판과 자리를 보고 감개무량함을 금치 못했다. “이런 자리에 앉아 대국을 해본 지 얼마 만인가” 대국현장에 마련된 바둑판과 의자는 결승전 때에만 사용하는 아주 고급스러운 것이다. 근년에 차오다위안은 가끔씩 대회(예선 등)에 참가하긴 했지만 이런 자리는 정말 오랜만인 것이다. 오전10시, 심판장 화쉐밍은 대국시작을 선포한다. 차오다위안은 바둑돌 한줌을 쥐었다. 송용혜가 돌 가리기를 시작한다. 중국바둑 원로와 신세대 여자기사 간의 교량이 정식으로 시작됐다. 원로팀의 다른 기사 류샤오광도 일찍부터 대국현장에 도착해 대국을 관전했다. 원로팀의 예정 출전순서는 차오다위안이 선봉이고 류샤오광이 다음으로 출전한다. 때문에 오늘 대국은 류샤오광이 내일 휴식이냐, 출근이냐와 관계된다. 대국은 아주 격렬했고 여러 국가팀 대표 기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창하오, 루이나이웨이, 왕야오, 니우위티엔도 발걸음을 멈추고 관전했다. (루이나이웨이는 한국 지지옥션배 여류팀으로 참가 중이다.) 바이링배는 2004년, 중국기원과 귀저우 바이링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해 시작을 알렸다. 그 취지는 중국여자바둑의 실력을 제고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방식은 매년 유행에 따라 새로운 방식을 채택하기도 한다. 제1회 바이링배는 중국여자바둑의 원로와 신세대의 교체시기를 맞아 “여자신세대와 원로팀대항전” 방식으로 진행했다. 2회에서는 여류기사들이 세계대회 성적에 도움이 되도록 속기전 형식의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당시 열린 세계마인드스포츠대회를 맞이한 포석이기도 했다. 3회,4회는 여자기사들의 바둑실력을 한층 제고시키고자 각각 남녀 혼합전과 신세대 여자기사들과 원로대항전을 동시에 진행했다. 5회는 특별히 중국바둑 초특급 남자기사들과 여자기사들의 대항전으로 치러졌다. 중국랭킹 6위까지의 남자기사들이 3명의 여자 기사들과 ‘훈련파트너’가 되었다. 5년간의 부단한 노력으로 여자기사들의 바둑실력은 향상되었고 ‘바이링배’ 설립의 최초 목표도 이루어졌다. 올해의 여류대표팀은 잔혹한 선발전을 거쳤다. 리허, 왕천싱, 송용혜, 정옌, 탕이가 이번회의 여섯 주인공이다. 원로팀에는 차오다위엔, 류샤오광, 마샤오춘, 천주더, 녜웨이핑이 선정됐고 모처럼 공식대회의 무대를 밟는다. 1국에선 송용혜가 원로팀의 차오다위안을 이겼고, 2국에선 류사오광이 송용혜에게 한수 가르침을 선사했다. 원로팀의 체면을 세운 류사오광은 여류팀의 실력에 대해 ‘매우 강하고, 남자기사들과 차이가 줄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번역 : 사이버오로 중국 특파원 이기훈] [출처 : 시나바둑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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