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건설, 바둑리그 정규리그 우승!
신성건설, 바둑리그 정규리그 우승!
영남일보, 꼴찌 Kixx에 져 1위 탈환 실패
[2008한국바둑리그] 최진용  2008-11-09 오후 08:42   [프린트]
▲ 승리한 박정상(왼쪽)도 패한 허영호도 멋쩍어보인다.


<14라운드 4경기> 대구 영남일보(9승4패) vs 광주 Kixx(3승10패)

<제3국> 허영호 6단(흑) vs 박정상 9단 - 202수 끝, 백불계승
<제4국> 윤준상 7단(백) vs 김대희 4단 - 268수 끝, 백1집반승
<제5국> 김지석 4단(백) vs 이성재 8단 - 237수 끝, 백1집반승

영남일보가 2년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영광의 우승은 신성건설의 몫으로 돌아갔다. Kixx가 패배를 잊은 영남일보를 마지막 라운드에서 잡아준 덕분이다.

8일 2패를 당해 위기를 맞은 영남일보는 9일 저녁7시에 속개된 3국에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일찍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Kixx 박정상 선수가 영남일보 허영호 선수를 상대로 백불계승을 거둬, 중간스코어 3 : 0으로 남은 대국과 무관하게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팀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일까? 허영호는 중반까지 다소 기분좋은 흐름으로 국면을 운영하는 듯 싶었으나 강력하게 반발하는 박정상을 응징하지 못하는 바람에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 바람에 정작 즐거운 팀은 신성건설. 영남일보가 이길 경우 1위 자리를 내줘야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Kixx의 활약(?)으로 정상을 지켰기 때문이다. 주장 이창호를 뺀 Kixx에게 이처럼 무너지는 바람에 영남일보의 아쉬움은 더욱 컸으리라.

3국이 시작하기 전에 만난 신성건설 양재호 감독은 "만일 저희팀이 우승한다면 어부지리죠."며 너스레를 떨었다. 단독10승4패로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한 신성건설은 최근 4연승을 거두면서 1위 자리에 올랐고 2위로 밀려난 영남일보가 막판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그대로 '정규리그 우승 골문'을 흔들 수 있었다.

8연승으로 질풍노도처럼 질주하던 영남일보는 이창호 선수를 결장시킨 Kixx를 상대로 뼈아픈 패배를 당해 9승5패를 기록, 아쉽지만 2위로 만족해야 했다. Kixx는 마지막 라운드를 이겼음에도 꼴찌 탈출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 3국(왼쪽)과 4국(장고바둑)이 동시에 들어가고 있다.


팀 패배를 안은 영남일보는 장고바둑과 5국에서 만회, 체면을 살렸다. Kixx가 영남일보를 상대로 종합전적 3 : 2로 승리하며, 약8개월간의 전후기 바둑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네팀의 진정한 승부가 이어진다. 2억7천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기 위한 네팀의 레이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와 달리 '5판 3선승제' 방식으로 진행한다. 어느 팀이든 먼저 3승을 거둬 팀 승리를 결정지으면 이후 예정된 대국은 취소된다.

먼저 11월15, 16일에 3위 월드 메르디앙과 4위 제일화재의 준플레오프가 벌어진다. 4위팀이 사전에 장고바둑 선수오더를 오픈하는 규정에 따라 제일화재는 김승재 선수를 오픈. 이홍열 감독은 "처음에는 최철한 선수를 생각했고, 홍민표 선수도 고려했다. 하지만 팀원들과 상의한 끝에 김승재 선수로 바꿨다."고 전해주었다.

제일화재 선수 중 바둑리그에서 부진한 선수를 오픈한 데 대해 월드 메르디앙 장수영 감독은 누구를 맞상대로 내보낼 지도 궁금하다. 막상 오픈 오더에 대해 강한 선수를 내보낼 것인지, 비슷한 느낌의 선수를 출장시킬 지는 쉽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다음은 포스트시즌 및 시상식 일정이다.

▶ 준플레이오프(준PO)
3위 월드 메르디앙 vs 4위 제일화재
11월 15일 : 1~3국 (1국 - 저녁6시, 2국 - 저녁8시, 3국 밤10시)
11월 16일 : 4~5국 (4국 - 저녁6시(장고바둑), 5국 - 밤10시)

▶ 플레이오프(PO)
2위 영남일보 vs 준PO승자팀
11월 22일 : 1~3국 (1국 - 저녁6시, 2국 - 저녁8시, 3국 밤10시)
11월 23일 : 4~5국 (4국 - 저녁6시(장고바둑), 5국 - 밤10시)

▶ 챔피언결정전 1차전
1위 신성건설 vs PO승자팀
12월 3일 : 1~3국 (1국 - 저녁6시, 2국 - 저녁8시, 3국 밤10시)
12월 4일 : 4~5국 (4국 - 저녁6시(장고바둑), 5국 - 밤10시)

▶ 챔피언결정전 2차전
1위 신성건설 vs PO승자팀
12월 6일 : 1~3국 (1국 - 저녁6시, 2국 - 저녁8시, 3국 밤10시)
12월 7일 : 4~5국 (4국 - 저녁6시(장고바둑), 5국 - 밤10시)

▶ 챔피언결정전 3차전
1위 신성건설 vs PO승자팀
12월 13일 : 1~3국 (1국 - 오전10시, 2국 - 오후1시, 3국-오후3시, 4국(장고)-오후5시, 5국-밤9시)

▶ 시상식 : 12월 23일

▲ 장고바둑에서 김대희(오른쪽) 선수와 윤준상 선수가 숙고하고 있다.


▲ 검토실에 영남일보 선수들 중심으로 모였다. Kixx에서는 송태곤 선수가 참여.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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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지기 |  2008-11-11 오전 1:53:00  [동감0]    
김기용이 발동이 늦게 걸렸는데..카메라 적응 마치고 내년에는 성적낼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승팀 제일감으로 제일화재가 들어오는데...제일화재가 왜 4등입니.
그멤버로 4등이면 막판에 롤러코스터 내리막을 심하게 달렸다는 얘긴데.
밀목산 |  2008-11-10 오후 3:38:00  [동감0]    
이제 진정한 우승구단은 어느팀일지? 감독이 오다를 잘 짜야할듯하네요.
밀목산 |  2008-11-10 오후 3:36:00  [동감0]    
14라운드 8개월의끝이 1위로 신성건설이 우승으로 마감했지만 금번리그는 4강이 일찍가려져서 흥미의 반감도 있었지만 많은 진기명기속에 파란의 연속이었던 꿈의리그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쇠핸들 |  2008-11-10 오전 8:34:00  [동감0]    
이제 플레이오프를 즐겨야하네요.. 그나저나 신성건설 경영난이 있는것으로 아는데 내년엔 바둑리그 스폰서로 참여 못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바둑을 후원하는 업체들이 든든해야 좋은데 말입니다..
잘살자2 |  2008-11-10 오전 8:12:00  [동감0]    
신성건설팀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네멋대로1 |  2008-11-10 오전 1:31:00  [동감0]    
신성건설이 개인승수에서 5승이나 밀리고도 우승했으니, 운이 많이 따른것도 사실이고,
어부지리우승도 사실입니다.. 다만, 영남일보1위탈환 실패보다 신성건설우승이 메인타이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규희눈꼽 |  2008-11-09 오후 11:18:00  [동감0]    
그렇죠.어부지리 아니죠.엄연한 종합성적인데 듣는 신성건설 기분 나쁘죠.ㅎㅎ
마라04 |  2008-11-09 오후 11:05:00  [동감0]    
신성건설 팬으로서 좀 그러네요. 킥스덕분에 우승이라뇨, 엄연히 실력으로 우승한 겁니다. 두자리 승수를 기록한 팀은 신성건설이 유일합니다.
뭐, 기자님도 그럴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신성건설이 리그 최종 우승팀이 된 순간인만큼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하지 않을까요

신성건설이 우승한건 영남일보를 잡아준 킥스 덕분이 아니라, 영남일보보다 한 번 더 이겼기 때문입니다.

운영자30 신성건설을 깎아내릴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님의 의견을 반영해 제목을 수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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