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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치열한 승부인 이유
Kixx 먼저 웃고, 티브로드 뒤에서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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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라운드 1경기> 이북5도 티브로드(4승8패) vs 광주 Kixx(3승9패) <제1국> 이원도 2단(백) vs 박정상 9단 - 199수 흑불계승 <제2국> 조한승 9단(흑) vs 송태곤 9단 - 195수 흑불계승 "개인전이라도 지기는 싫지." 신생팀 티브로드와 Kixx의 만남.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상태라 분위기가 다운된 게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한판 한판을 소중히 여기는 프로 선수들에게 있어서 지면 아프다. 당연히 이기고 싶을 터. 특히 티브로드 팀은 지난 라운드에서 제일화재를 잡아 1위에서 밀려나게 한 도깨비팀이다. 이밀 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이 사라졌음에도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올해 처음으로 바둑리그에 참여했는데도 가장 활기찬 팀으로 꼽히는 이유가 이런 데서 있지 않을까? 김새기로는 Kixx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 임하는 자세는 티브로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창호를 필두로 박정상, 조훈현 등 걸출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꼴지'를 헤매고 있어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라운드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먼저 승리를 낚은 팀은 Kixx. 10월16일 저녁7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 1국에서 Kixx 박정상 선수가 티브로드 이원도 선수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활짝 웃었다. 새내기치고는 바둑리그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7승4패)을 내고 있는 이원도는 얼마전 이세돌마저 꺾는 놀라운 힘을 밝휘한 바 있다. 허나 이날 박정상에게 덜미를 잡혀 1패를 보태 리그성적이 7승5패로 바뀌었고, 박정상은 5승8패로 바둑리그 개인성적을 향상시켰다. 국후 박정상은 "속기전이라 시종 일관 어려웠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난타전이 벌어졌어요. 이원도 선수가 우변 전투에서 일선 단수를 하지 않아 나빠졌습니다."며 간단히 총평. ![]() 1국을 내준 티브로드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밤9시에 이어진 2국에서 티브로드 조한승 선수가 Kixx 송태곤 선수를 상대로 불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팀에서 자율지명으로 뽑은 송태곤은 팀원 중 가장 성적이 좋아 이번 라운드에서도 좋은 소식을 기대했으나, 티브로드 1지명 조한승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오늘 바둑은 조한승의 기풍이 여실히 드러난 한판이었다. 목진석 9단은 바둑TV 해설을 통해 "일반적으로 공격할 상황에서도 웬만하면 물러서는 상당히 유연한 스타일입니다. 지난해 같은 팀인데도 답답한 심정으로 조선수의 바둑을 지켜본 게 한두판이 아니었어요. 신기하게도 그럼에도 잘 이겼습니다. 저렇게 두면서도 어떻게 이길까 싶을 정도였죠."며 조선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목9단은 또 "초반에 일찌감치 두텁게 만든 뒤 무난히 이긴 바둑입니다. 정확한 형세판단을 바탕으로 무리하지 않고 이겼어요."며 총평을 덧붙였다. 한편 티브로드 서봉수 감독은 2국이 끝난 뒤 이례적으로 대국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의견을 주고받으며 검토를 주도했다. 짧지만 야전사령관 서봉수만의 포스를 살짝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 ![]() ![]() ![]() ![]()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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