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한게임,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월드 메르디앙을 꺾고 8승 고지 올라
[2007한국바둑리그] 최진용  2007-11-09 오후 10:18   [프린트]
▲ 온소진(왼쪽), 박정환 선수가 비슷한 곳을 짚으며 복기하는 모습.


<14라운드 1경기> 경북 월드 메르디앙 vs 경기 한게임
<제5국> 박정환 2단 vs 온소진 4단(백) - 176수 끝, 백불계승

<14라운드 2경기> 광주 Kixx vs 전남 대방 노블랜드
<제1국> 박정상 9단(백) vs 한상훈 2단 - 174수 끝, 백불계승

이제 지켜볼 일만 남았다. 월드 메르디앙에 3 : 2로 극적인 승리로 8승 고지에 오른 한게임은 이겼어도 축배를 들기 멋쩍은 처지다.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는 불씨를 완전히 꺼지지 않게 만들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14라운드 4경기에서 제일화재가 신성건설에 0 : 3으로 지는 경우만 한게임은 12월에 시작하는 겨울 잔치에 초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세돌이 있는 제일화재가 영패를 당하기는 힘들지 않겠는가.

11월 9일 저녁7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7한국바둑리그(KB 바둑리그) 14라운드 1경기 최종국에서 한게임 온소진 선수가 월드 메르디앙 박정환 선수를 맞아 백불계로 제압, 팀에 정기리그 마지막 승리를 선사했다.



이날 승리로 한게임은 8승6패로 전후기 리그를 모두 소화했으며, 월드 메르디앙은 6승8패로 마감.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결정된 월드 메르디앙이지만 최종국까지 승부를 끌어갈 정도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꼭 이겨야 하는 한게임으로서는 조금 수월한 승부라고 여겼던 경기에서 힘겨웠던 게 사실이다.

어쨌거나 한게임도 월드 메르디앙도 최선을 다했고, 한게임은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신성건설이 제일화재를 3 : 0으로 꺾어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하지만 제일화재에서는 이세돌 선수를 전진 배치에 영패를 막을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라운드가 벌어지는 시기에 중국리그와 맞물려 있는 이세돌은 이번 만큼은 중국리그에 가지 않는다는 풍문도 있다. 그만큼 제일화재도 절실한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 이날 한게임과 월드 메르디앙은 감독과 함께 공동 검토했다.


이제 정기리그에서 우승한 영남일보의 뒤를 잇는 팀이 누구일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팀은 울산 디아채. 영남일보와 남은 최종 라운드를 이길 경우 2위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

마지막 라운드 승패와 관계없이 1위를 확보한 영남일보와의 경기라 울산 디아채에게 좋은 기회일수도 있지만 영남일보로서도 자존심이 걸린 만큼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승리를 영남일보가 가져가면, 2위 자리는 신성건설과 제일화재 중 한팀이 가져가게 된다. 3위와 4위 자리는 기분의 문제일 뿐 플레이오프를 치러 아무런 사실상 똑같다.

▲ 박정상 선수(왼쪽)와 한상훈 선수가 대국 개시와 함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편 밤9시부터 광주 Kixx와 전남 대방 노블랜드의 최종라운드가 시작됐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상태이지만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만큼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는 분위기.

Kixx에서는 2지명 박정상 선수가 첫 번째 타자로 나와 대방 노블랜드 2지명 한상훈 선수와 대결을 펼쳤다. 둘 다 개인전으로 임한 이 대국에서 승리는 박정상의 몫으로 돌아갔다.

팀 성적과 무관한 경기인데도 두 선수는 양팀 2지명의 자존심이 걸려 있어 초반부터 신중하게 국면을 꾸려나갔다. 기세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움직임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더했다. 우상귀 언저리에서 서로 동문서답을 하는 두 선수의 기 싸움은 관전자에게는 더없는 즐거움이었다.

내일은 어느 팀 선수들이 웃을 것인지. 2국에는 Kixx 이희성 선수와 대방 노블랜드 루이 선수가 붙을 예정이고, 3국에서는 Kixx 김기용 선수와 대방 노블랜드 이성재 선수가 대결한다. 두 판 모두 바둑TV와 사이버오로에서 실시간 생중계한다.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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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  2007-11-10 오후 7:10:00  [동감0]    
포스트시즌에서도 투어를 개최해서, 상위성적팀이 홈에서 경기를 할수 있게하면 더 좋겠군요.
바람맞은날 |  2007-11-10 오전 2:16:00  [동감0]    
최철한 9단... 에혀.... 주장이 어쩜 그래요 ㅠㅠ 이런 갑작스런 추락은 너무 낯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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