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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자충수로 대마 몰사, 대 역전패!
과거 마샤오춘, 왕리청 등도 덜컥 수 혜택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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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어쩔 수가 없나 보다. 10월 3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6기 여류본인방전 도전5번기 2국에서 도전자인 대만 출신의 씨에이민(謝依旻)(17세) 3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야시로쿠미꼬 5단(31세)을 226수만에 백불계로 꺾고 2:0으로 앞서면서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하지만 이날 대국은 내용상으로 볼 때 야시로5단의 완승이었으나 종반 끝내기 단계에서 야시로5단이 덜컥(?) 자충수를 두어 대마가 몰살되는 헤프닝으로 씨에3단이 승리를 거둔 것. 공배를 메우고 마지막으로 한 수를 보강만 한다면 승부는 야시로5단의 승리로 끝이 나는 상황이었으나 그녀는 먼저 공배를 메우면서 스스로 자충수를 두었고, 이어 씨에3단이 다시 한 수를 조여 오자 손을 빼고 다른 곳을 두자 곧바로 씨에3단의 응징으로 자멸했다. 과거 이와 유사한 대국으로는 2000년 5월 제4회 응씨배 본선2회전때 마샤오춘 9단이 아와지 슈죠 9단과의 대국과 2002년 2월 제26기 일본기성전 도전7번기 5국에서 왕리청 9단과 유시훈 7단(당시)의 대국에서도 나왔다. 당시 아와지 슈죠 9단은 자살성 공배를 메움으로써 흑을 쥔 마샤오춘 9단의 패배가 이미 확정적이었으나 최종 백2(그림 참조)의 자살 수를 두면서 마샤오춘 9단이 한 판을 줍게 됐다. 일본 기성전에서는 흑을 쥔 유시훈 9단이 승리를 눈 앞에 둔 순간 백2(아래 그림 참조)의 단수를 못보고 흑3으로 잇자 백을 쥔 왕리청 9단이 인정사정없이(?) A자리로 흑 여섯점을 따내면서 왕9단이 승리. 황멍정(黃孟正) 9단의 문하생인 씨에 3단은 지난 해 여류최강전에서 최연소(17세 1개월)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드러내며 만나미 4단과 함께 일본 여류 최강자로 부상했다. 여류 본인방 타이틀 3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는 야시로5단은 덜컥 수 한방으로 심리적인 부담을 안게 됐으며, 씨에3단은 생애 두번째 타이틀을 목전에 두게 됐다. 헤프닝으로 0:2 막 판에 몰린 야시로5단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을 가할 것인가 아니면 도전자가 파죽지세로 완봉승을 거둘 것인가 관심이 모아지는 도전3국은 오는 10월 17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580만엔.* 제26기 여류본인방전 도전5번기 결과 -제1국 09월 27일 270수, 흑반집승(씨에이민 승) -제2국 10월 03일 226수, 백불계승(씨에이민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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